해외다큐멘터리 부의탄생 금융왕 JP모건 토마스에디슨 니콜라테슬라

JP 모건이 부를 축적한 방식은 망해가는 산업들을 통합하고, 쓰러져가는 기업들을 인수하고 흑자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JP 모건이 은행 체계를 운영하는 방식을 보면 은행이 산업을 지배하고 본질적으로는 나라의 금융
전체를 지배한 사람이다. 모건이 가장 최근에 통합한 산업은 철도산업이다. 그는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산업의
이익률을 증가시켰다. 모건은 산업이 붕괴될 정도로 경쟁하는 당사자들에게 그들도 만족할만한 조건을 제시하고
서로 화해시키고, 해당 사업에 영향력 또한 가지게 된다. 앤드류 카네기는 자신이 모건의 다음 표적이 될 것을 
두려워한다. 카네기가 자신의 철강회사를 복구하려고 발버둥 치는 동안 JP 모건은 계속해서 무너져 가는 기업들을
목표로 하였다.

주니어스 모건은 근대 투자은행들 중 한 곳의 창립자이다. 후에 금융 제국으로 알려질 모건과의 수장이다.
JP 모건은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1세대 은행가였다. 그로 인해 그는
금융 산업이 다른 모든 산업을 장악할 수 있는 산업으로 인식했다.

JP 모건은 사업에서 한가지 방식만 있다고 배웠다. 다른 사람들의 돈을 투자하여 자신의 부를 축적한다.
JP 모건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회계장부를 정리하면서 일을 배운다. 그로 인해 아버지와의 긴장 관계는 계속
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40세에 유럽의 그림들을 매입하였다. 그 일로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아버지는 JP 모건에게 채권 문제로 잉글랜드 은행에 가야 한다고 같이 가자고 제안하지만 JP 모건은 가지 않겠다고
아버지에게 분명한 의사를 밝힌다. 아버지는 JP 모건에게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피하라고 가리켰다. 그러나
JP 모건은 더 이상 아버지 방식에 따라는데 신물이 난다.

JP 모건은 존 록펠러와 앤드류 카네기가 밑바닥부터 부의 제국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켜봤다. JP 모건은 그다음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던 중 한 발명가를 발견하게 된다. 그 발명가는 바로 토마스 에디슨이다. 에디슨은 19세에
텔레 그래프를 완벽하게 만들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주식 시세 표시기와 포노그래프를 만들었다.
에디슨은 일생 동안 천 개가 넘는 특허를 확보했다. 그리고 31세가 되었을 때 가장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내기 직전
이었다. JP 모건은 에디슨이 일하는 멘로 파크, 뉴저지 연구소로 찾아간다. 한 발명품이 모건의 눈을 사로잡는다.
전구였다. 전구 안에 있는 작은 필라멘트에 열을 가해 마술처럼 빛을 낸다. 그 당시엔 정말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JP 모건은 혁신적인 기술을 즉시 알아보고 자신이 그 기술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랜 세월 JP 모건은 전설적인 아버지 그림자 밑에서 살아왔다. 그는 간절히 나만의 명성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전기가 자신의 명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믿었다. 모건은 토마스 에디슨의 회사와 새로 개발한 전구에 투자 여부를
고려 중이다. 그는 에디슨을 고용해 뉴욕 5가에 있는 자신의 집에 전구를 설치해보기로 한다. 에디슨은 모건의
헛간에 작은 동력 장치를 설치한다. 그리고 1.2km에 달하는 전선을 벽과 지붕 위로 연결하고 400개가량의
전구를 설치했다. 그 전구들은 최초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수개월의 시행착오 끝에 집을 보여줄 준비가 끝났다.

모건은 아버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였다. 전기등의 경이로움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는 이 시연회가 새로운 산업의 선두에 놓일 것이란 걸 알았다. 불을 켜기 전에 에디슨이 말했다. 가스등의 시대
는 끝났다. 여러분들이 보는 모든 빛은 전기로 작동합니다. 가스도 없고 석유도 없고 오로지 전기로만 작동합니다.
사람들을 무척 놀랐다. 전기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왜 불이 켜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최초의 전깃불을 밝힌 집은 JP 모건의 집이었다. JP 모건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어떠냐고 물어보았지만
아버지는 너는 너무 어리석다. 이런 건 축제에서나 쓰일 물건이다. 넌 속은 것이라고 핀잔만 되돌아왔다. 

그러나 시연회는 성공적이었다.
대리 어스 옥덴 밀스가 자신의 저택을 전기화 해달라고 바로 의뢰가 들어왔다. 그러나 에디슨은 그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밴더빌트가가 먼저 의뢰하였다. 이처럼 전기는 부자들의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었다. 한 사람은 예외였다. 존 D 록펠러는 등유 램프에 필요한 석유를 정제하여 미국에서 가장 큰 재산을 모았다.
이제는 전기등이 등유를 대체하여 미국의 주된 조명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그 기술이 주류가 되면
록펠러는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모건은 전기가 기회임을 확신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 단계부터 장악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카네기나 록펠러
처럼 개척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에디슨에게 투자하는 것은 아버지에게 배운 모든 것을 반대로 하는
일이 된다. 모건은 다시 한번 에디슨 회사에 찾단다. 거기서 전기로 움직이는 기차모형을 보게 된다. 이때, 
에디슨은 중앙 발전소를 짓는데 투자를 부탁했다. 발전소를 지으면 반경 800m의 전류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모건은 뉴욕시티의 모든 가정을 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되묻는다. 에디슨은 발전소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모건은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냐고 물어보지만 에디슨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모건은 월요일까지 가져오게라고 답한다.

모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잠재력이 커 보이는 산업이기에 아버지의 조언을 뒤로하고 모든 재산을 투자한다.
모건은 에디슨에 현재가치로 8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에디슨에게 투자한다는 것은 모건에게 큰 위험이었다.
그리고 아버지는 검증 안 된 산업에 투자를 피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JP 모건은 아무리 생각해도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건과 에디슨은 로어 맨해튼에 있는 한 건물을 세계 최초의 중앙 발전소로 변모 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에디슨의 노동자들은 24km에 가까운 긴 통로만을 파내고 30km 상당의 더 꺼 운 구리 선을 깔아서 에디슨의
발전소와 뉴욕의 수백 개의 가정과 사업체를 연결한다. 에디슨의 전력망은 뉴욕에서 전기가 송전되는 방식
의 모델이 된다. 에디슨의 발전소의 작동과 함께 새로운 시대가 밝았다. 도시는 첨으로 불을 밝힌다. 그리고
곧 에디슨의 전력망은 맨해튼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에디슨의 전력망이 더 넓게 확장될수록 존 록펠러의 등유 회사는 위험에 놓이게 되는 것을 깨닫는다. 
가정에 전기가 생길 때마다 존 록펠러는 고객을 잃었다. 록펠러는 전기에 대항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새 기술은 위험
하며 치명적이라고 말한다. 감전사와 화재를 경고했다. 록펠러는 대중들을 겁먹게 할 수 있다면 등유는 우세한 조명 수단
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록펠러의 고민보다 JP 모건에게는 더욱더 큰 고민이 생겼다. 새로운 막강한
경제자가 나타났다. 바로 니콜라 테슬라였다. 전기의 미래를 두고 경쟁은 도화선에 불을 붙이기 일보 직전이었다.

니콜라 테슬라는 에디슨의 견습생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전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처음 에디슨을 만났을 때
그는 에디슨을 존경했다. 에디슨에 자신이 만든 교류 모터 디자인을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에디슨은 테슬라의
교류 모터를 보지도 않고 무시해버렸다. 그리고 교류는 위험하다고 선을 그었다. 테슬라는 새로운 송전방식 교류를
개발했다. 그러나 에디슨은 고전압의 교류가 직류보다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에디슨은 테슬라를 하급 직원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테슬라는 에디슨의 회사를 떠나고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다.

자신이 구상해왔던 것을 만들기 위해 투자자를 찾기 시작한다. 그는 발명가이자 투자자인 조지 웨스팅하우스를
만나게 된다. 테슬라는 발전소 하나로 미 동부 지역 전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는 시연회를
연다. 교류가 고전압이라서 위험하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테슬라는 미 전역을 돌면서 교류가 자신을
통과해 흐르는 것을 보여준다. 성공적인 시연으로 인해 웨스팅하우스의 발전소로 주문이 밀려왔다.
JP 모건은 니콜라 테슬라를 강력한 경쟁자 보고 에디슨을 더욱 압박하였다. 에디슨은 그의 직류가 가장 안전한
송전 방식이라는 것을 증명해야만 했다. 에디슨은 사람들에게 교류가 사람을 죽이는 전류라고 호소하였다.
그리고 관중들 앞에서 교류로 동물들을 죽였다. 온통 갖가지 비열한 짓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테슬라의 교류전류에 대한 대중의 열망을 잠재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