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주인공 : 캐리
캐리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로 나온다. 그리고 부모님은 열렬한 기독교 신자다. 잘못된 성 윤리관을 가지고 있어서 캐리에게 월경에 대해서도 배운 적이 없다. 어느 날 학교에서 샤워 중에 캐리 다리 사이로 피가 흘러 캐리는 깜짝 놀라 소리 지른다. 그러나 학교 친구들은 월경도 모르는 캐리를 비웃으며 생리대를 던진다.
크리스하겐스
아버지의 직업은 변호사사. 세상 무서운 것 모르고 살아왔다. 캐리를 따돌리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무슨 일만 생기면 아버지를 불러 해결했다. 그녀는 이상하게 자신에게 막 대하는 거칠고 나쁜 남자 빌리에게 끌린다.
수지스넬
캐리를 따돌리는데 동조하다가 생리대 던진 사건 이후 크게 죄책감을 느끼고, 학교 무도회에 자신의 남자친구 토미 로스에게 한가지 부탁을 한다. 캐리와 함께 커플이 되어 무도회에 참석해달라고...
토미로스
학교에서 최고 킹카로 불린다. 수지 스넬의 여자친구다. 수지 스넬 부탁으로 캐리와 함께 학교 무도회에 커플로 참석하게 된다.
빌리
캐리가 토미와 함께 무도회에 참석하게 되는 소식을 듣고 한가지 음모를 꾸민다. 크리스와 함께 캐리를 골탕 먹일 준비를 하지만... 그 장난은 너무 지나쳤다. 이들의 장난으로 그날 밤 무도회는 재앙이 닥친다.
줄거리 요약
캐리의 어머니는 성관계 자체를 악으로 생각한다. 캐리를 출산한 것조차 죄의식을 느낀다. 캐리를 죽이려고 했다가 그만두고를 반복한다. 캐리는 분노했을 때 자신에게 염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여러 번 염력을 시도해보다가 결국은 통제하는 방법도 알게 된다. 집에서도 편치 못한 캐리는 학교에 가서도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가장 큰 사건은 샤워 중에 생리를 경험하게 되지만 월경을 알리 없는 캐리는 놀라서 소스라치게 되고, 그런 캐리를 보는 아이들은 한심해서 비웃는다.
그리고 생리대를 던지게 된다. 캐리를 따돌리는데 앞장선 크리스는 캐리를 따돌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듯이 말했다. 그러나 같이 동조했던 수지 스넬은 생리대를 던진 사건 이후로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캐리를 도와 기로 마음을 바꾼다. 학교 무도회에 자신의 남자친구 토미 로스에게 캐리와 함께 무도회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토미 로스는 죄책감을 느끼는 수지를 보며 흔쾌히 수락하게 되고 크리스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무도회에서 어떻게 괴롭힐 방법없을까 고민할 때 빌리라는 나쁜 남자를 만나게 된다. 크리스는 자신에게 막 대하는 빌리에게 이상하게 끌리고... 무도회에서 캐리를 골탕 먹일 작전을 기획한다.
둘은 다른 학교 친구들도 불러 모아서 돼지농장으로 간다. 그리고 돼지 목을 쳐서 나온 피를 들통에 받아 무도회장 최고의 커플이 앉는 의자 천장에 설치한다. 자리에 앉으려고 의자 앞에 서면 들통을 눕히면 돼지의 피를 뒤집어쓰게 되는 구조로 설치한다. 빌리는 생리대 던진 사건을떠올리며 캐리에게 피가 제격이라고 크리스와 함께 킬킬 거리며 비웃는다.
캐리는 무도회에 입고 갈 드레스를 사려고 했지만 가격이 비싸서 재료를 사다가 스스로 만들어서 무도회에 참석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무도회에 가는 것을 반대하는데... 캐리는 염력으로 어머니를 옷장에 가두고 무도회에 참석하게 된다. 캐리는 분노와 증오심이 폭발하면 염력의 힘은 그 배가 된다. 그날밤 무도회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책중간중간 '폭발한 그림자' '내이름은 수지스넬' 과 같은 인용문을 삽입하면서 사실감을 더했다. 마치 하나의 리얼리티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느낌이다.
스티븐 킹 소설은 처음 읽어봤다. 명성대로 흡입력이 대단했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캐리는 고독한 고립감에서 탈출하고 싶었지만 끝내 사회는 캐리를 버렸고, 버림받은 캐리는 사회에 속하지 못할 거면 다 파괴해버리겠다는 태도로 돌변한다.
영화에서 염력 능력자로 묘사했지만 실제 사회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이야기다. 사회 부적응자, 낙오자 등으로 낙인을 찍고 비난받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이전에는 혼자 자살하는 이가 많았지만 오늘날 사회에서는 혼자 목숨을 끊는 이보다 사회를 향한증오범죄가 확대되는 추세다.
미국의 총기난사, 한국의 묻지 마 범죄, 극단적인 테러, 겉보기에는 다른 범죄 같지만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한다. 이슬람의 테러단체에 가입하는 이들도 미국과 유럽 사회로부터 고립감을 느낀 아랍계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이들이 많이 가입한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사회에 속하지 못한 고립감으로부터 느끼는 배신감으로 일으키는 범죄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려면 복지를 확대하고, 편견으로 인한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
가정환경과 학교교육, 학대당하는 아이가 없는지 사회는 더욱더 신경써야 할것이다. 편견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 없어지면 극단적인 선택을하는 이들도 많이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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