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은 웅장한 음악과 카메라뷰가 커다란 배를 지나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굵은
노끈을 당기고 있다.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교도관 자베르. 그리고 카메라는 수감자들을 차례차례
비춰주며, 그들의 억울한 마음을 노래로 표현한다.
그리고 자베르는 장발장에게 깃발을 걷어오라고 지시한다. 엄청 두껍고 무거운 깃발을 힘겹게 간신히 어깨에
메고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레미제라블'에서 제일 유명했던 장면과 함께 노래가 흘러나온다.
자베르는 이름을 부르지 않고 계속 수감자 번호 24601을 부르며 모욕감을 준다. 마지막 수감 날이었던 장발장
은 자유가 되어 가석방된다. 그러나 위험인물로 계속 감시당하는 상태로 가석방된다.
그러나 출소 후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갈 때가 없던 장발장은 길을 헤매다가 한 신부를 만난다.
신부는 그에게 포도주와 빵을 내어주고 편히 쉬라고 침대까지 내어준다. 계속 굶어서 배가 고팠던
장발장은 허겁지겁 밥을 먹고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다가 금방 다시 붙잡혀온다. 그러나 신부는 자신이
준 것이라고 말하며 왜 은촛대를 챙겨가지 않았냐고, 은 촛대까지 내어준다. 신부는 신의 뜻을 받들어
은촛대를 팔아 부디 정직하게 살라고 부탁한다.
장발장은 자신이 한 도둑질 때문에 몹시 괴로워한다. 그리고 언제 자베르한테 잡힐까 봐 걱정한다.
그리고 영화는 "8년 후 1823년 몽트뢰 유로 시점을 이동한다. 굶주림에 가득 찬 수많은 빈민촌 사람들은 거리
에서 분노에 찬 노래를 부르고 영화의 시점은 장발장이 운영하는 공장으로 이동한다. 장발장은 어느새 버젓
이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공장의 사장이자 도시의 시장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판틴은 동료들의 질투와
작업반장에게 미움을 받아 직장에서 해고된다. 장발장에 공장에 자베르가 찾아오게 되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던 중 밖에서 애타게 시장님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장발장은 바로 밖으로 뛰어나간다.
뒤따라온 자베르는 그곳에서 한 사람이 엄청나게 큰 마차 기둥에 깔려있는 것을 단숨에 옮겨 사람을 구해주는
장발장을 보게 된다. 그 장면을 보던 자베르는 일전에 크고 무거운 깃발을 단숨에 어깨에 메던 장면을 떠올리며
현재 한 도시의 시장의 자리에 있는 장발장 에게 오래전 가석방 받고 도주 중인 한 사람이 생각난다고 말한다.
직장에서 해고된 판틴은 거리를 배회하다가 매음굴에 도달하고 그곳에서 한 노파에게 10프랑에 머리를 판다.
그리고 다른 노인에게 20프랑에 치아까지 팔게 된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지 않고 매음굴 여자들은 같이
일하자고 판틴을 계속해서 꼬드기고 결국 판틴은 몸까지 팔게 된다. 판틴은 사랑하는 딸 코제트를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판틴은 절규하며 노래를 하고...
상심에 빠져있던 판틴에게 한 귀족이 다가와 동의도 없이 바로 몸을 탐하려고 하자 깜짝 놀란 판틴은 귀족을
때리게 되고, 그때 뒤에 있던 자베르가 나타나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귀족은 이 여인이 날 때렸다라고 말하자
자베르는 판틴에 이야기는 듣지 않고 철저하게 귀족을 위해 존재하는 '법'을 적용시켜 판틴을 처벌하겠다고 한다.
그때 장발장이 나타나 저 여자 말을 믿는다고 말한다. 판틴에게 필요한 것은 감옥이 아니고 의사라고 말한다.
판틴은 자신의 딸이 아프다고 말하자 판틴을 안고 몽페르메이 여관에 사람을 보내 딸을 찾아오겠다고 말한다.
자베르는 서신을 읽고 장발장을 찾아간다. 이전에 도망간 범인을 시장님과 착각해서 상부에
보고했지만 진범이 잡혀서 곧 재판을 받는다고 자베르는 사죄한다. 자베르는 시장님을 모욕했으니
저를 고발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장발장은 당신은 의무를 다했을 뿐 아무 잘못 없다고 지금처럼
열심히 일해달라고 말하고...
장발장은 자신 때문에 누명을 쓴 그 남자를 구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솔직하게 고백하지
않으면 죄를 짓게 되어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며 살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다. 장발장은 법정에 가서 자신이 장발장 이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재판장은 그 말을 믿지 않고 피곤해
보이신다고 쉬라고 장발장을 돌려보낸다.
장발장은 판틴이 묶고있는 곳에 찾아가게 되고 판틴은 그 침대에 누운채로 사망한다.
그러나 자베르는 장발장인 사실을 알게되자 체포하기위해 찾아온다. 장발장은 판틴의
딸을 돌보아야 한다고 사흘후에 오겠다고 말하지만 자베르는 듣지 않는다. 그리고 나
또한 감옥에서 태어났다고 비천한 출신이라며 장발장을 더욱더 몰아 부치자 장발장은
창문을 열고 수로로 뛰어내린다.
한편 판틴의 딸 코제트는 테나르디와 그이 부인이 운영하는 여관에다가 판틴이 돌봐달라고
돈까지 주며 부탁했지만 매일매일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힘겨워 하던 코제트에게
장발장이 찾아오고 여관주인에게 돈을주고 코제트를 데려가려 하지만 돈이될것같은
직감으로 여관주인들은 쉽게 코제트를 보내주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이지만 결국
1500프랑을 주고 코제트를 데려간다.
자베르에게 쫒기던 장발장은 마차에 깔려있어서 구해준 포슐레방을 만나게 된다.
일전에 도움을 받은 포슐레방은 흔쾌히 숨겨줄것을 약속하고 쫒기던 장발장과
코제트를 받아준다.
"9년후 1832년"
빈민촌 생미셸 거리에는 수 많은 빈민들이 마차가 지나갈때마다 귀족들에게 구걸한다.
그곳을 놀이터 삼아 노는 아이 '가브로쉬' 가브로쉬가 부르는 노래가사에는 울림을 주는
구절이 많다.
"우린 전에 왕을 죽였지. 성급히 세상을 바꾸려 했어.
이제 왕이 바뀌었지만 예전 왕과 다를게 없네.
자유를 위해 싸웠던 우리. 이젠 빵을 위해 싸우네.
평등이란 과연 무엇인가. 죽으면 모두 평등해지지.
이 가사가 꼬마 '가브로쉬'가 부르는 노래에 담겨있다.
귀족 출신의 마리우스는 가난한 빈민들을 위해 투쟁한다. 그러나 그이 할아버지는 가문의
먹칠을 한다며 그를 나무란다. 여관을하던 두 부부는 빈민이 되어있고 부부의 딸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짝사랑하지만 마리우스는 코제트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리우스와 그의 동료들은 비밀 아지트에 모여 거사를 도모한다. 그러나 코제트에 사랑에
빠진 마리우스 눈빛을 동료들은 알아채고 우리에겐 고귀한 사명이 있다고 개인의 삶 따위
중요치 않다고 마리우스를 타이른다. 그러나 코제트를 향한 마리우스의 마음은 멈추지
않고 그런 마리우스를 곁에서 지켜보던 에포닌은 가슴아파한다. 장발장은 코제트에게
내일이 오기전에 영국으로 떠나자고 재촉하지만 마리우스에게 이미 마음을 빼앗긴
상태라 가지 않겠다고 한다.
점점 내일은 다가오고 주민들과 거사를 도모하는 귀족들.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며
긴장감은 더해간다. 그리고 내일이 오게되고... 레미제라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
"Do you hear the people sing" 흘러 나오게되고 레미제라블의 명장면이 나오게 된다.
총성이 울리고 민중들과 군대의 전투가 시작되고, 마을의 주민들은 가구들과 잡동사니를
던져 바리케이트를 만들어준다. 스파이로 참여한 자베르는 민중들의 신뢰를 얻고 민중들
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거사를 저지하려고 한다. 그러나 거리를 놀이터 삼아 뛰놀던
가브로쉬는 자베르가 경감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민중들에게 말한다. 결국 들킨 자베르
는 계획에 실패하고 늦은밤 군대가 쳐들어오게 된다.
가브로쉬의 편지를 받고 장발장도 봉기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묶여있는 자베르를 보게되고
장발장은 내가 자베르를 처리하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민중들은 그의 부탁을 들어준다.
자베르를 데리고 으슥한 골목으로 간 장발장은 자베르를 풀어주며 빨리 도망가라고 말한다.
나를 이렇게 풀어 줄꺼면 차라리 나를 죽이라고 한다. 자베르는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며
자리를 떠난다.
날이 밝고 도움을 주지 않을까 했던 시민들이 나타나지 않자 혁명군들은 동요한다.
떨어진 사기를 올리고 싶었던건지 가브로쉬는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바리케이트를 넘어
앞으로 전진하다가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전투가 시작된다. 많은 혁명군들이 피를
흘리고 사망한다. 자베르는 길가에 일렬로 나란히 누워있는 혁명군의 시체를 보고 굉장히
혼란스러운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어린아이 가브로쉬의 시체를 보고 훈장을 올려둔다.
자베르는 숨어있는 장발장과 혁명세력을 발견하고 그들 앞에 나타난다. 자베르는 바로
눈앞에서 도망가는 장발장을 쏘지 못하고 본인이 믿던 선과 악의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 하며 결국 자살하게 된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왕을 바꿔봤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많은 주민들은 혁명에
동참하지 않았고 결국 영화는 혁명에 실패하여 6월봉기로 끝이난다. 그러나 역사에서는
1848년 2월혁명에 성공한다.
프랑스 혁명을 다룬 영화 '원네이션' https://wonysworld.tistory.com/387
프랑스 혁명 이야기 http://wonysworld.tistory.com/259
민중의 노래 Do you hear the people sing 가사 http://wonysworld.tistory.com/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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