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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알쓸신잡3 유시민, 김영하, 한나 아렌트, 히틀러

by 워니의서재 2018. 10. 27.

바르덴에서 프랑스 구르 수용소로 6000명을 보냈다. 아인슈타인도 유대인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베를린 대학 교수였는데 학생들은 아인슈타인에게  돌을 던지면서 유태인이라고 배척하였다.

김상욱 교수가 말하길 독일인들의 철두철미함이 사람을 죽이는데 더큰 비극을 불러왔다고 했다. 예를들면

내일 이동 해야되니까 몇시까지지 집합하라고 지시한다. 자발적으로 나온사람들은 독일군들이 기차에 태워 

수용소로 보낸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독일인들은 관리할때 문서를 만들어둔다. 문서에 집합해야할 

인원이 1000명인데 900명만 나오면 아직 100명은 어딘가 숨어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독일군들은 마을을

철조망으로 다 감싼 다음에 밤이되면 독일군이 집안으로 들어가서 모든 사방을 청진기로 짚는다. 사람 숨소리나

기침소리가 들리면 바로 잡아들인다. 그러나 단 한명이라도 잡아들이지 못하면 상부에 보고서를 써서 제출하고

문책을 받는다.



김영하 작가에 따르면 우리가 독일에 갈 때마다 굉장히 혼란을 느끼는 게 사람들이 착하고 질서를 잘 지키고

엄밀하고 지금은 외국인에게 포용적인 독일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런 일을 저질렀지? 생각하는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도대체 악이란 어디서 오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표자 한명을 낙인찍어 악으로 규정하고

질타한다. 그러나 한나아렌트는 오히려 악은 굉장히 평범한대서 온다고 말했다.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책을 출판하고 유명해졌다고 한다. 전쟁이 끝나고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는 독일 나치 전범들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던중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한 노인이 의심스러워 조사를 

하게된다. 신분을 확인해보니 신분 세탁한 노인의 본명은 아돌프 아이히만 이었다. 아이히만은 효율적인 

'유대인 소'를  위해 가스실이 설치된 열차를 제작해서 수백만 유대인을 기차에 태워 가스실이 설치된 수용소로 

보내는 실적을 세웠다.


죽음의 열차로 불리는 달리는 가스실 또는 종착역인 가스실에서 학살당한 유대인 숫자는 약 600만명이다. 

전쟁이 끝나고 많은 나치전범들은 남미로 도주하였다. 남미에 신분을 세탁하고 숨어서 살고 있었다. 

모사드는 아이히만을 데려가려고 했지만 아르헨티나 국민이라서 그냥 데려갈수는 없었다. 그래서 비밀작전을 

수행해서 납치해서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마침내 예루살렘 법정에 서게된 아이히만 유대인들은 악마의 형상

을 떠올렸다. 그러나 창백하고 초라한 중년의 남성이 나타나 굉장히 평범한 변명만 늘어놓았다. 아이히만은 

해당 지역에 있는 경찰서나 파출소에서 업무 효조를 요청하였다고 말했다. 그래서 자신이 일을 처리했다고 한다. 

중계자로서 처리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지시대로 했을 뿐이다. 그저 나는 명령에 따랐을뿐이다. 행정적인 

절차일뿐 나는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한나아렌트는 악을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무능력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악행을 저지르는대 엄청난

동기가 있을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한나 아렌트가 재판을 다 지켜본 결과 아이히만에게는 동기가 없었다.

그저 시키는대로만 했다. 악은 대단히 그럴듯한 어떤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진부한 것이다. 그게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다. 평범한 악은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 한나아렌트에 따르면

아이히만 한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과정에 있었던 모든사람에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악의 평범성' 이전에는 히틀러, 아이히만, 괴벨스 같은 사람들 을 악마라고 규정하면 모든 독일 국민들은

면죄부를 얻는다. 그러나 한나 아렌트의 말에 따르면 모두에게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과 독일국민들 양쪽 모두에게 비난을 받는다.



순종적인 사람들이 악한일을더 많이하게 되는 이유는 권위적인 사람이 지시했을때 원래 늘 말을 잘 들었기

때문에 일단 생각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한다. 인간의 악이라는 것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 악은 악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다. 악하지 않은 사람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가담할수 있게 된다. 악에 자신도 모르게 가담하지 않으려면

생각해야된다.


생각해보고 판단이서면 그 판단대로 행동해야 한다.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만 보고 악의 평범성에 대한 결론을

내린것은 아니고 수 많은 전범들을 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한다. 전범들이 말하는게 하나같이 "내가 최소한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김영하작가는 이 말은 전형적인 관료의 변명이라고 했다.

이와 비슷한 일은 한국에서도 청문회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한스퀸터는 나치가 인종주의를 표방하는데에 철학적 기초를 제공했다. 인종학을 가리키던 교수였다고 한다.

히틀러는 비엔나 예술대학에 입학하려다가 떨어졌다. 히틀러는 원래는 화가가 되고싶었다.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승전국들은 베류사유 궁전에 모여 패전국 처리에 대한 회의를 한다.

사회, 군사적 제제와 1,320억 마르크(현재 가치, 약 205조원)의 전쟁배상금이 패전국 독일에 부과되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경제와 화폐를 파탄시키면, 야만이 살아나온다고 경고하였다. 



화폐를 벌어 오려면 수출을 해야하고 수출을 하려면 생산을 해야하고 그러면 공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 당시 현물로 가져간다고 기계까지 모두 뺏어가는상황이라 되어서 더이상 독일 경제는 재기가 불능한 상태

가 되었다.  마땅한 방법이 없었던 독일은  국가부채를 갚기 위해 무분별하게 화폐 발행을 했다. 그 이후 감당할수

없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혼란스러운 시기에 히틀러는 뮌헨에 있는 맥주 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폭동을 실패로 끝났지만 히틀러는

그 일을 계기로 유명해졌다. 연설을 잘하는 히틀러는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아졌다. 나치는 국가(민족) 사회주의 당

이라고 한다. 나치당은 선거에서 1당이 되고 "지금부터 공익은 사익이 우선한다" 라고 선언했다. 이 말의 뜻은 당이 

판단하고 통치 하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제일먼저 한일이 유대인을 직장에서 다 쫒아내고, 경찰을 증원하고 

군인을 모집하고  아우토반을 만든다. 토목, 건설 공사를 늘려간다. 일자리가 없던 국민들이 일자리를 얻게되고 

점점 경제가 좋아진다. 그 이후 공산당, 자유주의자 다 잡아 넣고보니 세상은 조용해졌다.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파울 요제프 괴벨스-

예시문장은 "나는 나의 어머니를 사랑한다"라고 말하면 "총통은 사랑하지 않나!"

"국가는 사랑하지 않는단 말인가!" 결론은 국가의 적이라는 결론으로 도출된다. 

한나아렌트에 따르면 나치전범들에게 악의 동기는 없었다. "단지 '우리'라고 말하고 싶고 '우리'에 속하고 싶고

집단의 일원이 되어서 느끼는 희열감을 느끼고 싶었을뿐 이라고 했다.


히틀러는 독일민족이 가장 우수하다고 했다. 그리고 게르만 민족이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는 모토를 세웠다.

가장 좋은 민족이 있으면, 가장 나쁜 민족도 있어햐 한다. 그래서 민족들의 서열을 매기고 유대인들은 희생양이

된다. 독일 경제의 불황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원인을 제거해야 된다는 명분이 필요했다. 1차대전 패배후 그동안 

정치와 경제를 못 해서라는 결론이 나올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가장 우수한 게르만 민족이라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대인의 국제음모다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유대인은 여러나라에 잠입하여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번다고

규정했다.



나치당은 같은 독일 민족이라도 지적장애가 있거나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이 들면 모두 죽였다. 집시들도 100만명

가까이 죽었다. 김영하 작가는 우생학도 멀리 있지 않다고 했다. 우리나라 소록도에 있던 한센병 환자들도 강제로

불임시술을 시켰다고 한다. 심지어 한센병은 유전병도 아닌데도 말이다. 그리고 아이를 낳으면 격리시켰다.

김진애 교수는 증오와 혐오를 통치수단으로 쓴다것이 끔찍하다고 했다. 김영하 작가는 우리라고 말하고 싶은 소속의

욕구도 본성이라고 했다. 낯선존재, 타인을 혐오하는 것 조차도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스포츠

경기때도 자주 볼수 있다. 광화문 광장에 모인 붉은악마들 그리고 가수들의 콘서트장을 봐도 우리라는 울타리안에 

사람들이 모여서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며 환호성을 지르고 환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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