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결말 줄거리 리뷰

70세의 벤이 공원에서 체조를 하는 장면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벤은 아내가 죽고, 은퇴후 해외여행도

다니고 요리도 배우고 중국어도 배우고 기타등등 취미활동을 했지만 무언가 허전한 마음을 달랠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외출중에 전봇대에서 인턴을 구한다는 채용정보를 보게되고 입사지원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회사는 요즘 시대에 걸맞게 구닥다리 이력서 대신에 유튜브나 비메오같은 영상파일

로 자기소개를 올려서 메일로 보내야 한다. 벤은 난생처음 영상을 찍어보는거라 손자에게 배워가며

자기소개 영상을 찍어 메일로 보낸다. 합격통보 소식을 받고 면접을 보러가게 된다.

전화번호책을 인쇄하는 출판사의 부사장 까지 지냈던 벤은 단숨에 합격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에 첫출근 하던날 벤외에도 여러명에 동료인턴과 함께 회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듣게

되고, 회사의 CEO 줄스는 만만치 않은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오랜기간 회사생활을 해본 

벤은 직장 누구와도 잘 어울리며 회사에 잘 적응한다.

줄스는 벤을 비서직으로 발령내고, 일을 주지 않는다. 그런 벤은 다른사람들의 일을 도와가며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하면서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창 밖에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게되고...

바로 1층으로 내려가서 대표에게 말하기전에 키를 나에게 주고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 줄스의

운전기사가 된다.

같이 차를 타고 이동할때 줄스는 자꾸 엄마에게 전화가 와서 짜증을 내면서 벤의 눈치를 보고, 그런 벤은

또 조언같은 한마디를 줄스에게 덧붙인다. 줄스는 사생활이 침해 받는 느낌이 받아서 카메론에게 벤을

다른 부서로 이동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다음날 운전기사가 출근하지 않아 대체인력으로 한 할머니가

대신 운전기사로 왔다고 문 앞에 서있다. 그 할머니는 운전이 굉장히 서툴러서 사고를 내게되고 결국 줄스

는 벤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벤은 자리에 없었고, 자신이 어제 카메론에 문자 보낸것을 생각하면서 그 부서에 찾아가보지만

벤은 없었고, 커피 심부름중이라 카페에서 벤을 볼수 있었다. 줄스는 아주 진심으로 사과하며 다시 자기

비서직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벤은 아무렇지 않게 "그럼요" 라고 말하며 싫은내색 하나 안한다. 이때부터

둘은 굉장히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어느날 늦게까지 안가고 일을하는 벤을보고 줄스는 같이 저녁 먹자고 제안한다. 둘은 사무실에 앉아 피자와

맥주를 가져와서 대화를 나누던중 벤이 전에 다녔던 직장이 현재 회사건물을 사들 이기전에 회사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벤은 내 모든인생이 이곳에 담겨있어서 여기가 좋다고 말한다. 줄스는 페이스북 사용하는 법까지

가르켜주고 둘은 굉장히 가까워지고 줄스는 마음을 열게된다.

그리고 벤은 줄스의 가정사를 알게된다. 바빠서 집에 신경을 쓰지 못하자 남편은 다른여자에게 한눈팔고

있다는것 까지 알게된다. 그러나 자신이 너무 바빠서 집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남편이 육아에 전념하고 저녁에

자고있는 시간에 들어오고 남편이 눈뜨기전에 출근하기 때문에 남편이 한눈판다고 느끼고 전문경영인을 회사

로 부르는 것을 검토하다가 결국 불러들이 기로 하는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오래기다린 끝에 결국 괜찮은 사람 한명이 나타나서 만나러 가게 되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할정도로 멀어서 벤과 함께 가게된다. 만나보니 더욱더 괜찮은 사람이었다. 경영인으로 고용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벤은 사장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을 결정하라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지말라고...

인턴을 보고 나이가 들어서 혼자살면 정말 외롭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과연 대한민국 같은 사회에서

70이넘어 인턴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노후가 안정되지 않아 일해야만 먹고

산다고 하면 하겠지만 벤은 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허전함 때문에

인턴일을 시작한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인턴에서 그런 허전함을 달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내가 그 나이에 일하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면 다른 여가활동을 많이 하며 지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