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몸은 많이 편찮아 보이고 그 곁을 세자 이헌은 동생이 지키고 있다. 임금 곁으로 다가간
이헌. 동생을 지켜달라고 말하는 왕에게 부탁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며 핀잔을 주는
이헌. 왕이 말하길 '네놈의 세상은 얼마나 좋은지 지켜보겠다고 유언을 남기고 운명을 다한다.
왕이 죽자 궁에는 피바람이 분다. 자신의 권력의 위험이 될만한 세력을 역모로 묶어 숙청 중이다.
광해는 자신의 동생을 이용해 다시 권력을 잡아보려는 양반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동생을
유배를 보내게 된다.
장면은 만석꾼 김진사의 집으로 넘어간다. 거기서 광대 하선이 춤판을 벌이고 있다.
하선은 임금을 풍자하고 탈을 벗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한다. 그러나 김진 사는 내 집
에서 나라님을 비판했는데 어떻게 돈을 줄 수 있냐며 그냥 썩 꺼지라고 말한다.
김진사 댁을 나와 걷던 중 분에 풀리지 않은 하선은 다시 김진사댁으로 들어가 장독대를
깨고 굴비를 가져 나온다. 장독대를 깬 것을 알게 된 갑선은 앞으로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
장독대 깬 것이 소문나면 아무도 불러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선은 기왕
이렇게 된 거 큰판으로 가자며 한양으로 가자고 한다. 더 이상 살던 곳에서 공연이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한양으로 떠난다.
다시 장면은 궁으로 넘어가고 이헌은 항상 불안에 시달리는지 파이프 담배를 들고 있지만
표정은 대마초를 피우는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그가 얼마나 불안에 시달리는지 표현하기
위해 넣은 장면인듯하다. 그리고 바로 꿈 장면으로 넘어가서 동생이 살려달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창살밖에는 수많은 자객들이 숨어들었다.
이 시대에 왕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며 보게 된다. 하루하루 언제 암살당할지
모르는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하는 운명. 만약 암살당하지 않고 나는 왕에 자리에서 물러
난다고 해도 후한을 남겨둬서는 안된다고 살고 했던 것이 다반사였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전투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 장면을 보며 이제 우리 드라마 전투 장면은
꽤 진보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치하지 않고 꽤 재미있게 잘 연출했다.
결국 자객들을 모두 저지하고 무릎을 꿇는다. 이헌이 밖으로 나와 자객 앞으로 다가간다.
왜 그랬느냐고 이유를 묻자 자객들은 자신의 동생까지 죽이면서까지도 안위를 지키고
싶었냐고 분노를 표출하자 이헌은 공포심과 분노에 사로잡혀 자객을 칼로 찌르고 베어 죽이게 된다.
본래 공포심이 극에 달하면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변한다. 궁에 자객들이 쉽게 들어와
언제든지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헌은 매일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과
불안에 시달려야 했다.
한양에 도착한 광대 하선은 기생 윤심을 만나 왕 앞에 가서 춤판을 벌이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왕 앞에서 춤을 추는 것보다 중전 앞에 춤을 추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한다.
신치수는 자신의 조카 후궁 선화당에게 왕을 보필해 아들을 낳으라고 그 자리에 앉혀주었다고
말한다. 불필요해지면 언제든 내쳐 질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신치수의 권력은 왕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커져서 두려움을 느낀다. 자신에 장인이 신치수의 부정부패를 고하지만 이헌은 그만
말하라며 오히려 역성을 낸다. 신치수를 상대하다가는 자신의 안위도 어떻게 될지 모를까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후궁 선화당과 왕 이헌이 술을 마시고 있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이헌은 신치수와
연관있는 후궁의 행동이 못마땅하다. 선화당은 못보던 노리개를 차고있다. 노리개를
빼앗아 열어보니 안에서 아들낳게 해주는 부적이 나오고 이헌은 분노한다. 자신이 얼마나
힘들게 삶을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헌은 절대 서자는 낳지 않을것이라고
분노하면서 말한다.
기생집에서 탈을쓰고 풍자하는 광대 하선과 갑선.
유호준은 시해사건을 죄인에게 심문하던중 신치수가 계획했다는 것을 듣게되고 양반들을
불러모으고 죄인을 불러 묻는다. 그러나 죄인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신치수가 아닌 유호준
이 나오게되고 바로 하옥당하게 된다.
기생집에서 광대 하선과 갑수가 왕을 풍자하며 노는 것을 보고 화가난 이규는 분노하며
하선을 밀치고 탈을 벗기자 왕과 얼굴이 똑같은 모습을 보게된다. 이규는 깜짝 놀라며
운심에게 광대 하선을 가두고 내가 말할때까지 절대 풀어주지 말라고 한다.
이규는 왕 이헌에게 찾아가 방도가 생각났다고 고하고 광대 하선과 바꾸어 생활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손오공과 털의 관계 분신술로 표현한다. 결국 하선은 얼굴을 가린채
궁으로 끌려가게 되고 거기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왕을 만나게 된다. 이헌은 익선관을
벗고 광대 하선 머리위에 씌우고 용포를 벗어 던진다. 하선은 용포를 입는다.
그리고 드라마는 끝이난다. 예고편을 보니 2회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가
시작되는듯 하다. 2회부터 더 재미있어질것 같다.
드라마 왕이된 남자 2회 줄거리 리뷰 http://wonysworld.tistory.com/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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