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주의1 언어는 사물의 이름이 아니다 소쉬르는 언어활동이 별자리를 보는 것처럼 원래 선이 그어져 있지 않은 세계에 인위적으로 선을 긋고 별자리를 정하듯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어활동이란 '모두 분절되어 있는 것'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밤하늘의 별을 보며 별자리를 정하는 것처럼 비정형적이고, 성운 모양을 한 세계를 쪼개는 작업 그 자체입니다. 어떤 관념이 먼저 존재하고 거기에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니라 이름이 붙으면서 어떤 관념이 우리의 사고 속에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는 '어깨가 결린다'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보통 힘든 일을 하고 난 뒤나 어색한 인간관계를 참고 난 뒤에 사용하니다. 그런데 '어깨가 결린다'는 신체적.생리적 현상은 한구과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작업을 하면.. 2019.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