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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24

조커 VS 종이의집 교수 두남자이야기 첫 번째 남자 한 남자는 엄마가 사람들을 웃게 하라는 말에 코미디언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반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그에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꿈에만 그리던 여자와 드디어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도 즐겼습니다. 심지어 자신과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이해해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정책 축소로 먹고 있던 약을 더 이상 지원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 이후 망상이 심해져서 데이트로 오인한 것입니다. 조현병은 환각과 망상을 동반하는 중증 정신질환입니다. 환각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게 하고, 심지어 촉감과 냄새까지 진짜처럼 느끼게 합니다. 조현병 환자들에게 흔히 처방되는 치료제는 사실상 도파민 욕망회로의 활성을 낮추는 약물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욕망 회로가 지나치게 활발할 때의 증세는.. 2019. 10. 23.
커피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커피는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이자 기호식품입니다. 그런데 커피가 왜 인기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 커피가 인기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멀티 동기성 때문입니다. 멀티 동기성은 커피를 소비하는 행위 뒤에 다양한 동기가 감춰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감정 시스템은 기본 방향과 목표를 제시해주는 역할을 하고, 동기는 어떤 상품이나 상황과 연관된 구체적인 만족도를 의미합니다. 상품과 시장을 이해하려면 상품 구매와 소비를 유발하는 구체적인 동기를 알아야 합니다. 커피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다양한 품종과 레시피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면서 광범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를 향유 동기라고 합니다. 커피는 활력을 불어넣고 생기를 돋게 합니다. 이를 활성화 동기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커피는 경쟁.. 2019. 10. 13.
영화 조커는 왜 20대에게 인기가 많을까? 인간은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보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고 합니다. 남성은 절대 여성을 이해할 수 없고 여성 또한 남성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 또한 정신질환자가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사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영화 조커는 이해하기 어려운 정신질환자의 삶을 아서 플렉의 시점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정신질환자의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회 부적응자라느니 인셀을 옹호하는 영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 조커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절대 이해 못할 거야" 아마도 감독은 영화를 보고도 차별받는 정신질환자와 소수의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라 예상한듯 합니다. 물론 영화를 보고 잘못 해석해서 사고가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잘못 해석하고 잠재적 범죄로.. 2019. 10. 10.
영화 기생충 가족들이 백수였던 이유 스포있음 ◈ 기생충 가족들이 무직으로 나온 이유는? 영화 기생충을 보다 보면 의문이 드는 점이 있습니다. 왜 사지 멀쩡 한 가족들이 아무도 일을 하지 않을까? 그럼 취업이 안돼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버지 역을 맡은 송강호는 하다못해 일용직을 하거나, 대리운전 등 찾아보면 분명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꺼리는 일이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이기도 합니다. 극 중 어머니 역을 맡은 장혜진 또한 마찬가지지요. 요즘 식당에서는 일할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난리라고 합니다. 정말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는 생각에 일자리를 구한다면 일할 때가 없진 않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 보면 힘들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는.. 2019. 6. 1.
왕좌의 게임 마지막회 나라면 이렇게! 이번 포스팅은 왕좌의 게임에 아쉬웠던 점을 주제로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아쉬웠던 점은 시즌8 3화는 수습불가일 것 같아서 논외로 하고요. 3화를 수습하려면 10화로 연장해서 찍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나이트 킹만 최소 3화 분량을 할애해야 했다고 생각해요. 만약 제작비 때문에 힘들다고 한다면 제작비 한도 내에서 촬영하고, 필요하다면 전투 장면을 줄이고 납득이 갈만한 개연성만 추가해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 장면이 재미있긴 하지만 먼저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은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나마 5화는 분량을 조금만 추가했어도 수습이 가능했을것이라 봅니다. 우선 첫째로 캐릭터들의 감정연기를 많이 추가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드라마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대너리스'가 내 자식과 같은 용들을 잃어서 슬퍼하는 .. 2019. 5. 26.
왕좌의게임 엔딩에 팬들이 분노한 이유 ◈사람들이 왕좌의 게임에 열광했던 이유 조지 RR마틴이 창작한 원작 소설 왕좌의 게임은 정말 탄탄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열광하여 수많은 팬들이 생겨났죠. 그 탄탄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드라마를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제작했기 때문에 시즌5까지는 크게 무리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조지 RR마틴'이 하차하면서 조금씩 위태로워지기 시작했어요. 시즌5까지는 사람을 피말릴 정도로 고구마만 주다가 지칠 때쯤 사이다로 한방 터트렸다면 시즌6부터는 시작부터 화끈한 전개로 사이다를 남발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시즌6까지는 볼만했습니다. 아리아가 프레이를 암살하는 장면과 굉장히 많이 화자 된 'Hold the door'가 있었으니까요. 다시 시즌1이야기를 해보자면 .. 2019. 5. 25.
책을 많이 읽으면 정말 좋을까?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다고 좋을까? 제 생각은 No입니다. 단순히 많이 읽기만 하는 행위는 안 읽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해요. 쉽게 생각하면 영화를 많이 본다고 영화감독이 되는 것이 아니죠? 수영을 많이 한다고 다 수영선수가 되는 것도 아닐 겁니다. 마찬가지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다 사고가 넓어지지 않아요. 가장 큰 문제는 책의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어떠한 관점을 읽으면 그와 반대되는 생각의 책도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그렇지 않아요. 마치 뷔페에서 음식을 고르듯 자신이 원하는 지식만 골라먹는 느낌이랄까요. 제가 독서를 하기 전에는 저도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의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동안 독서하면서 제가 가입한 커뮤니티 글들을 보면서 점점 환상은 깨지기.. 2019. 5. 19.
니체는 골목식당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니체는 기독교 이외에도 과학적 진리나 이성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도 '신의 죽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겉모양만 바뀌었을 뿐 과학자와 철학자가 교회 사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죠. 사람들은 여전히 완전한 것을 꿈꾸었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부정했습니다. 오늘날은 자본이 될 수도 있고 세상이 평등할 수 있다는 믿음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 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자꾸 완벽한 '신을' 추구합니다. 이는 다크 나이트에서도 다른 형태로 언급됩니다. 사람들은 완전한 '선'의 세상을 추구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영웅을 만듭니다. 하지만 그 영웅은 절대 '선'이어야 합니다. 이중적인 모습을 보는 순간 바로 돌아서서 욕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금 현대사회에서도 자주 보는 모습입니다. 대중들에게 굉장히 인기 많은 정.. 2019. 5. 17.
왕좌의게임 시즌8 5화 스포주의 대너리스와 다크나이트 하비검사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를 보고 대너리스 폭주로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개연성이 없다는 의견도 많았고요. 저는 5화를 보고 나서 충분히 대너리스의 심정은 이해가 갔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에서는 조금 납득이 안되더라고요. 현실적으로 바라볼 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세상은 개연성이 없기 때문이죠. 한 가지 예로 "몸은 기억한다"는 책은 30년 이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한 의학박사가 자신의 환자와 상담과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트라우마’를 분석한 책입니다. 이 책 속에 문장을 가져와 설명하겠습니다. "톰은 곧 해가 지려는 시각에 소대를 이끌고 벼가 가득 자라고 있는 논으로 도보 정찰을 나섰다. 그런데 밀림으로 빽빽하게 둘러싸여 있던 주변 어디선가 갑자기 .. 2019. 5. 15.
토마스 홉스 리바이어던 리바이어던의 어원은 구약성경의 와 에 나오는 하느님의 저주를 받은 짐승의 이름입니다. 리바이어던의 형상은 용과 흡사하고 능력도 비슷합니다. 입에서는 불을 뿜기도 하고 피부는 매우 단단해서 창이나 검으로 찔러도 흠집 하나 낼 수 없습니다. 리바이어던은 혼돈과 무질서를 상징합니다. 토마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 의해 안전과 질서가 보장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에는 모든 전쟁과 혼란은 인간의 통제되지 않는 교만함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거기서 착안을 얻은 홉스는 인간의 교만함을 누르기 위해서는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 '리바이어던'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홉스에 의하면 인간은 이기적이라 자신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서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홉스의 명언이 나.. 2019.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