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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재독 요약 약 1년 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블로그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어차피 일기장에 쓸 거면 일기장에 써둔 내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블로그도 같이 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이후 블로그를 시작했고 이제 거의 11개월 되가네요^^; 요즘은 블로그 운영하고, 독서도 하고 가끔 TV나 영화도 보느라 일기를 거의 못쓰고 있었어요. "그냥 블로그에 글 쓰면 돼지 뭐"라고 생각하며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다시 재독하면서 아... 일기는 형식적인 것보다 "정말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아는 거였지"라는 생각을 하니까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주제로 일기를 쓰다보면 자신도 몰랐던 또다른 면을 알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을 잘 안다고 .. 2019. 7. 27.
글감을 얻고 글쓰기의 시작 일기쓰기 일기장에 우리 집 현관문에 깔린 평범한 회색 조약돌에대해 쓸 떄 나는 발밑으로 수백개의 조약돌을 본다.이 조약돌들은 모두 칙칙한 회색에 울퉁불퉁한 모양도비슷비슷하다. 하지만 내가 그중 하나를 손 위에올려놓고 그것에 대해 글을 쓰면, 그 조약돌은세상에 둘도 없는 조약돌이 된다.이 조약돌은 마치 내가 어릴적에 그렸던그림 속의 집처럼 생겼다.나는 그 안으로 난 문을 상상해본다.일기는 하루의 여행기다.꿈에 대해서도 적고, 갓베어낸 풀의 냄새내 아이들과 나누었던 대화,이른 저녁 시간에 분홍빛으로 물든 하늘에 대해서도적고, 책에서 읽은 글을 옮겨 적기도 한다.나는 길을 가다 찾아낸 과일들을 주워 모은다.누군가 버리고 간 쪼글쪼글한 과일도 줍고,맛이 별로인 과일도 줍는다.그리고 어쩌다 납작하게 눌린 양지꽃을 보태기도.. 2018.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