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히스1 책리뷰 스틱 "스티커처럼 찰싹 달라붙는 메시지" 시계가 자정을 친 시각, 빈 교실에 소녀 세 명이 책상을 둘러싸고 모여 앉아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서로 맞잡은 손에는 붉은 볼펜 한 자루가 들려 있습니다. 소녀들은 눈을 감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주문을 외기 시작합니다. 분신사바, 분신사바, 분신사바..... 갑자기 볼펜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 귀신이 나타났다는 의미입니다. 이 메시지는 사람들의 뇌리에 찰싹 달라붙는 스티커 아이디어입니다. 어떻게 이 이야기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찰싹 달라붙었을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임에도 별다른 노력이 없이 사회 전체에 퍼져나갔습니다. 이 책의 저자 칩 히스와 댄 히스는 지난 수년간 '귀신 부르기' 전설과 같은 수많은 스티커 아이디어들을 분석하고.. 2019.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