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소설1 소설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 에서 문장모음 프롤로그옛날에 소리나무 놀이가 있었다.마을에 소리나무들이 찾아오면 놀이 가담자들은 소리나무들과 얼굴과 마주하고몇 날 며칠을 두드리며 놀았다.놀이가 끝나면 소리나무들은 물었다.내가 누구야?마을을 떠날 때,소리나무들은 질문에 대답한 사람들을 데려갔다. P31.갑자기 아버지가 어깨를 드러내고 보란 듯이 멍 자국을 디밀었다."여기 암만해도 뻐끗한 것 같아. 내가 오늘 김 씨네 창고 치우는 거 돕는다고 힘 좀 썻거든. 그런데.....""지금 뭐 하시는 거에요?""뭐 하긴, 너한테 나 아픈 데 보여주는 거잖아."나는 어이가 없었다."그런 짓을 왜 하는데요?"아버지가 눈을 끔뻑거리다가 말했다."가족에게 아픈 곳을 보여준다는 건 관심과 위로를 받고 싶다는 뜻이야." P32."오늘 수요일인데, 출근은?"밥알을 씹던 내 .. 2018.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