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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2

비트겐슈타인의 말 서평 생각에 대하여, 말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인간에 대하여, 세계에 대하여, 자신에 대하여, 총 7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을 담아냈습니다. 철학책은 용어가 어려워서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최대한 용어를 쓰지 않고 의미를 담아서 간결하게 축약했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한 사상가의 철학을 읽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삶을 봐야합니다. 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더 쉽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의 시작은 비트겐슈타인의 생애에 대해서 짧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생각한다'는 것에도 각기 다른 해석이 있다. '생각한다'는 대체 어떤 것일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생각한다는 것일까? 우리는 명확히 .. 2019. 9. 12.
비트겐슈타인의 그림이론 비트겐슈타인은 1918년, 오스트리아 제국이 패하여 이탈리아 전선에서 포로가 되기까지 전쟁터에서 보낸 5년동안, 그동안의 철학적 작업들을 정리하여 '논리철학논고'를 출간했다. 이 책은 매우 광범위한 주제를 압축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주된 관심은 당시 철학의 중요 주제였던 '언어'다. 비트겐슈타인은 이 책에서 '그림이론(picture theory)'이라고 불리는 이론을 내세운다. 비트겐슈타인은 파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관한 재판 기사에서 영감을 얻었다. 재판에서는 모형 차와 인형 등이 사건 현장을 설명하기 위해서 동원되었다. 그런데 그 모형들을 가지고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은 각각의 모형들이 실제의 차와 사람 등에 대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이와 같.. 2019.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