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1 카사노바는 그냥 바람둥이였을까? 카사노바가 살던 18세기 유럽에서 여자는 배우자나 애인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남자가 어떤 여자를 원하면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돈을 주고 삿으며, 돈이 없으면 납치하거나 강간을 했습니다. 이런 남자를 법적으로 고소해봤자 법은 대체로 남자편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아버지나 오빠가 칼을 들고 나가 결투로 담판을 짓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납치범이나 강간범도 결투에서 이기면 그것으로 끝이었고, 주변 사람들 역시 결투로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지극히 신사다운 방법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매우 미천한 신분이었던 광대의 아들로 태어난 카사노바는 어느 날 우연히 베네치아 최고 부호의 목숨을 구합니다. 그 부호로부터 어마어마한 사례금을 받은 후 카사노바의 인생이 바뀌게 됩니다. 매일같이 도박을.. 2019.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