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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아쿠아맨 쿠키영상 결말 줄거리 리뷰

by 워니의서재 2018. 12. 23.










◆줄거리 요약


아틀라나 여왕은 가문끼리 맺어진 정략결혼을 원치않아 도망치다가 부상을 입고

해변가 근처에 쓰러져있는 것을 한 등대지기가 발견한다. 등대지기는 쓰러져있는 여왕을 등에 업고

집으로 데려와 정성스럽게 치료하고 돌봐주는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지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이야기에서 불행은 언제나 행복할때 찾아온다는 공식에 맞게 아쿠아맨에서도 행복할때

불행이 찾아온다. 아틀란티스 왕국에서 여왕인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다.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설득하던중 집이 부셔지고 난장판이 되자 그녀는 남편과 아들을 살리기 위해 순순히

왕국으로 돌아간다. 아이였던 아쿠아맨은 성장해서 학교에 다니게 되고 학교에서 수족관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자신이 해양생물체와 교감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때 아틀란티스 세계에서는 아쿠아맨의

이복동생 ‘옴’이 왕좌에 앉아있다. 



옴은 아쿠아맨과 다르게 아틀란티스인 사이에서 태어난 순수혈통의 왕족이다. 반면 아쿠아맨은 인간과 

아틀란티스인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혈통의 정체성으로 보면 동생에게 한수 밀린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어딘가에 왕족이 살아있는 것은 자신에게 반감을 가진 세력이 언제든지 그 왕족에 붙어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뒤바뀌게 된는 일은 비일비재 했다. 



그런 이유로 동생인 ‘옴’의 입장에서는 바다의 전 군대 지휘권을 휘두를수 있는 ‘오션 마스터’의 자리가 더욱 더

필요했다. 오션 마스터는 다른 동맹국 에게 승인을 얻으면 지휘권을 얻게 된다. 역사에서 누군가를 제거하고 

싶지만 그냥 무작정 죽여라 라고 할수는 없기 때문에 명분을 만들어서 명령한다. 그래서 나온 명분은 육지사람

들은 바다를 오염시켜서 우리 삶의 엄청 큰 피해를 준다는 합리적인 명분을 내세운다.



영화에서 메라의 아버지 네레우스 왕이 옴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정말 환경파괴로 육지를 공격하기 위해

오션마스터가 되시려는 겁니까? 이 대사에서 어느정도 명분이라는 것을 유추할수 있었다. 그리고 아틀란티스

에서 엄마가 아닌 한 여인이 또 다시 육지로 오고... 그 여인은 아쿠아맨에게 바다는 지금 위험하다. 육지세계와

바다세계의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아쿠아맨은 그 여인의 말을 드는둥마는둥 무시하며 차에 술에취해 정신을 잃은 아버지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중 바다에서는 무지막지하게 큰 헤일이 도로를 향해 덮쳐온다. 헤일을 피해 계속 도주하던 아쿠아맨의

자동차는 결국 헤일에 휩싸이고 위험에 처한 아버지를 그 여인이 도와줘서 정신을 차린다. 헤일이 일어난 것이

바다세계 공격임을 알게되고... 어쩔수 없는 선택의 그 여인과 아쿠아맨은 바다세계 아틀란티스로 향하게 되는데...


◆시청후 소감


오래전 바다밑으로 가라앉은 땅 아틀란티스 전설을 기반으로 아주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곳곳에서 일어났던 헤일은 아틀란티스인들이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에 화가나서 공격한 것으로 표현되었고

더 사실감을 주기 위해 뉴스장면을 넣기도 했다. 모든 이야기는 50%는 진실 50%거짓으로 적절하게 배분될때

가장 재미있다고 한다. 아쿠아맨은 적절하게 잘 배분한것 같다. 그리고 모든 이야기에서 분명 다른 세상이지만

사회이슈는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이슈를 보통 많이 다룬다. 미국은 인종갈등이 지금 최대이슈이기 때문에

최근에 개봉되는 영화들은 인종갈등을 가장 많이 다루는것 같다. 



아쉬운점은 적으로 나온 '만타'캐릭터가 매력있게 나오는데 아직은 이야기가 많이 부족하다. 2편에서 만타이야기

를 채울지 모르겠지만 2편에서도 지금 과 같이 단편적인 모습만 보이기엔 너무 아까운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눈 앞에서 아쿠아맨에게 아버지가 얻어맞고, 가라앉는 배에서 탈출을 시도하던중 아쿠아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쿠아맨은 그들은 도와주지 않는다. 아쿠아맨도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진건 아닐까? 생각했다. 만타와 아버지는

흑인으로 등장 했다. 물론 나쁜 해적질을 하고 있었지만 그것외에 할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어부일을 해도 돈을 벌수 있지만 그 돈으로 가족들이 먹고살기가 어렵고 내전으

로 무슨일을 해도 위험하다면 누가 어부 일을 하겠냐는 것이다. 아쿠아맨2편에서는 '만타'가 살아온 배경과 환경

어려움속에 해적질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과거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아쿠아맨도 피부색만 보고 편견을 가지고

실수를 저지른 과오에 대해 다룰지 궁금하다.

 


아쿠아맨 영화에서 아쿠아맨의 아버지는 매일 바다 앞에서서 먼곳을 바라본다. 혹시나 아내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다. 아쿠아맨이 아기에서 성인으로 성장할때까지도 아버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아내를 기다린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아쿠아맨은 어머니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다. 이 장면에서 결혼을 했지만 만날수 없는

부부, 버젖이 아버지가 살아 있지만 만날수 없는 아이들 미국과 멕시코의 사이를 가로지르는 장벽이 떠올랐다. 



아쿠아맨에서 계속 편견을 버리라는 메세지가 반복해서 나온다. 요즘 미국에서 편견으로 차별받는 인종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 같다. 아쿠아맨의 경우는 나는 바다사람도 아니고 육지사람도 아니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미국에

살면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히스패닉 계열의 사람들이 떠오른다. 미국 사람이지만 언어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문화도 라틴문화를  그대로유지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다양성과 포용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장점이 없어졌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본래 차별에 찬성하는 이들은 인종차별이 더 심해졌다.

어떻게 보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차별해도 된다고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정책이 점점 그렇게 변해가면

그래도 되는줄 알고 더  악랄하게 변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미국인들은 나라가 급성장하고 발전할수 있었던

이유를 과거의 역사를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 참고자료 [나무위키]


내전이 몇 십 년째 지속되면서 소말리아 국내 경제는 완전히 붕괴해버렸다. 내전으로 초토화된 나라에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그딴 게 있을 리가 있나. 어부 일 하면서 먹고살려고 해도,  환경오염과 허가를 받지 않는 다른

나라 어선들의 남획 때문에 수확량은 영 시원치 않다. 농사를 지을려고 해도 소말리아에서 경작이 가능한 지역은

1.6%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사실상 사막일 정도로 척박하다. 즉 소말리아 젊은이들은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고, 가족 수도 많다 보니 입에 풀칠하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해적질을 하다가 일이 잘 풀리면(?) 수천 달러에서 수백

달러에 달하는 외화를 거머쥘 수 있다. 소말리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600달러인 데다가 이 수치도 평균치라는 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일반인들이 만져보기 쉽지 않은 어마어마한 돈이다. 물론 해적질을 하면 위험성이 크지만, 

어차피 농사 짓거나 어부일을 한다 해도 총 맞아죽는 확률은 둘다 높다.  죽을 확률이 같다면 평생 가난뱅이 신세 

못 면하는 일 vs 잘만 하면 떼부자 되는 일 중 어느 쪽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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