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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

공각기동대 감독 오시이마모루 철학이라 할만한 것

by 워니의서재 2018. 9. 10.


공각기동대 감독이 쓴 책이다.

공각기동대를 정말 감명 깊게 봐서

감동의 이름을 보고 바로 구매하였다.

감독의 철학이 담겨있다.

네트워크상에서 정보를 얻는 사람들은

진실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정보를 바라며

그게 가짜 정보인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이와 같은 시대를 "포스트 트루스(POST TRUTH)"

시대라고 한다.



"이 세계의 모든 것은 나의 뇌가

인식한 세계에 불과하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짐작되었다








책의 저자가 말하는 행복, 정치관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행복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때문에 살아있을 때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회사에 모든 걸 바쳐 일하다가 정년퇴직 후 

가족들과 다시 잘 지내보려 하지만 거부당하고 

나서 후회한다면 우선순위 선택에 

결함이 있었다는 뜻이다. 

우선순위를 잘 선택했다면

성공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해보고 싶은 것은

원 없이 해보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 또한 마찬가지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며

저자는 정치가에게 인격조차 요구하지 않는다.

인격만으로는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안건이 세상에 많기 때문에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수단이 목적이 되었을 때만큼 무서운 게 없다."

수단과 목적이 명확히 기능하는 동안엔 

목적 달성과 함께 수단은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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