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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

니체의 인생강의

by 워니의서재 2018. 9. 19.


니체를 망치를 든 철학자 또는 신을 죽인 철학자 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 이유는 아래의 발췌문장을 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세상에는 진짜보다 우상이 더 많다.

이것이 이 세계에 대한 나의 '사악한 시선'이자 '사악한 귀'다.

여기서 한번 망치를 들고서 의문을 제기해본다.

<우상의 황혼> 중에서



세상에 우상이 많다는것의 대표적인것은 신

중세시대 왕이나 귀족, 부르주아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윤리 등을 표현한것 같다.


현재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성공한사람을 우상화 하거나

연예인, 정치인 등을 우상화 하기도 한다.


<즐거운 학문> 잠언 125에서 광인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대들은 밝은 대낮에 등불을 켜고 시장을 달려가며 

끊임없이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

나는 신을 찾고 있노라!

라고 외치는 광인에 대해 들어본 이리 있는가?

그곳에는 신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기 때문에

그는 큰 웃음거리가 되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너희와 내가!

우리 모두가 신을 죽인 살인자다.!

하지만 어떻게 우리가 이런일을 저질렀을까?

<즐거운 학문>중에서



광인이 시장에서 신이 죽었다고 외쳤던 것은
자본주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이상 기독교의 가치관을 힘을 잃고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온다는 것을 암시한다.


신은 사라지고 그 결과 허무주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허무주의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지면, 니체는 이렇게 말한다.

목표가 결여되어 있고 왜 사는지 대답할 수 없다면

허무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다.


허무주의의 상태를 표현한 니체의 유명한 말이 있다.


"아무것도 진리가 아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수많은 이념이 발전했다.

자본주의,자유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무정부주의 등

이중 어떤 것도 절대적인 진리라고 말할 수 있는 체계는 없다.

어떠한 체계도 상대적일 뿐이다.

절대적 가치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고 상실되기 시작했다.


살아 있는 것을 발견할 때마다

나는 권력에의 의지도 함께 발견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중에서


모든것은 의지가 있다.

권력에의 의지는 욕망, 충동, 생존, 삶에 의지 등

우리는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이것들은 전부 외면에서 주어지는 힘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발현 된다.

니체는 이것들을 '권력에의 의지'라고 한다. 


이책에선 권력에의 의지라고 표현했지만

어떻게 휘둘리지않는 개인이 되는가?라는 책에서는

'힘에의 의지'로 표기하였다.

'권력에의 의지' '힘에의 의지'

같은 말이지만 번역하는 사람의 해석차이다.


너의 삶 전체는 마치 모래시계처럼 되풀이하여 다시

거꾸로 세워지고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 또 끝날 것이다.

<유고(1881년 봄~1882년 여름)>중에서


니체의 사상중에 작가들이 많은 영감을 받는 

'원회귀'라는 사상이 있다.



니체는 삶은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이다.

매일매일 극복해야 한다.

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죽음을 극복할수 있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죽음밖에 없다.

죽음과 삶은 모순적인 대립관계가 아니다.

죽음은 삶의 완성이다.



순간에 충실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의 삶을 희생한다.

더나은 미래를 살기위해 살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노후가 되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와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생긴다.


회사에 다니다보면 주말외에 5일동안은

매일매일 같은일의 연속이기 때문에

1년지나고 보면 거의 기억에 없다.


매일매일 같은삶을 반복하면

기억에 남지 않고

어제같은 오늘

내일같은 오늘

매일 하루하루가 똑같다.


그러나 주말에 여행을 갔다 오거나
친구를 만났던 기억은 잘 잊히지 않는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들려면 
기록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기 쓰고 책 리뷰를 시작한 지 1년 정도 되었다.
나는 매일매일 경험한 것을 일기에 간략하게 적거나
독서한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오랜 기간이지나도
일기나 책 리뷰를 보면서 그때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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