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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철학심리학

현대철학 로드맵 리뷰

by 워니의서재 2018. 9. 30.


밤에 읽는 소심한 철학책을 읽고,

때마침 리디셀렉트에 현대철학로드맵이

있어서 바로 읽었다.



현대사상을 개척한 철학자들부터 프랑스 현대사상 

독일 현대사상 사회학 사상 정의의 사상 전체주의 한나 아렌트, 

포스트모던 시대 공산주의자 슬라 보이 지젝까지 

폭 넓게 이 사람이 어떠한 사상을 펼쳤는지 간략히

소개되어 있고 더 깊게 공부하고 싶으면

읽어볼만한 책들이 소개되어있다.

제목 그대로 현대철학 로드맵이고

현대철학 입문서로 괜찮은 것 같다.




제1장 현대 사상의 개척자들



카를 마르크스(1818~1883)


자본주의가 경제활동의 자유로운 경쟁을 원리로 한다면,

공산주의는 경제적 평등 관점에서 사적소유를 제한한다.

옛날에는 ‘공산주의’라고 하면 ‘자유를 억압하는 사회’를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이론에서

‘공산주의’라 함은 자유인의 연합’을 뜻한다.

프롤레타리아트 Proletatiat

자신의 노동력을 임금과 교환하여

자본가에 파는 것 이에 외는 생활의 수단이 없는 노동자

계급을 가리킨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사회가 스스로 만들어 낸

생산양식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프롤레타리아가 단결하여 자본가를 무너뜨림으로써 사회주의,

공산주의로 이행할 것으로 생각했다.



프리드리히 니체(1884~1900)


신이 아닌 인간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양한 시점이나 관점에서

볼 수 밖에 없다. 객관적인 사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본 해석만이 존재한다. 니체는 도덕도 해석이며, 과학 또한 해석이라고 한다.


‘권력에의 의지’란 자기 보존과 권력 상승에 대한 지향을 가리킨다.

과학기술을 생각해보면 .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고 인간에게 유용하게끔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권력에의 의지를 정치권력이라기보다 세계의 근본적 원리로 생각했다.

“모든 살아 있는 것에 권력에의 의지 또한 있다.

니체는 권력에의 의지라는 개념을 통해 근대의 학문과 도덕을

밑바닥에서부터 해체하려고 했다.






지그문틔 프로이트 (1856~1939)


사람들은 자신이 한 행동, 자신이 한 생각을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이야말로 마음의 광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한 ‘무의식’은 바로 꿈이다.

꿈을 꿀 때,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많다.

“왜 그런 꿈을 꾼 것일까?” 하고 종종 의문을 품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통해 무의식을 밝히려고 했다.


막스베버(1865~1920)


근대 합리주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마르크스가 경제적 구조를 통해 자본주의사회를 분석한 반면,

베버는 행동의 동기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루터의 직업관, 칼뱅주의 예정설 등을 바탕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으로

대표되는 금욕적이고 근면한 생활 태도가 형성되고,

이것이 자본주의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베버는 근대 합리주의의 귀결을 ‘철의 우리’로 표현했다.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강대한 외부의 틀에 사로잡혀 지배를 받고 있는 현실을 말한다.

자본주의라는 우리, 관료제 기구라는 우리 등을 생각해 보면 베버의 지적이

현대에도 중심적인 문제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페르디낭 드 소쉬르(1857~1913)


시니피앙 ‘의미하는 것’

시니피에 ‘의미 되는 것’

동물을 ‘개’라고 부를 때, ‘개’라는 음성은 시니피앙이고,

이를 통해 연상된 ‘개’가 시니피에이다.

실제로 ‘개’라는 음성과 이를 통해 연상된 ‘개’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는 없다.

음성과 이미지의 결합은 사회적 관습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며,

다른 관습이 있으면 다른 결합이 탄생하게 된다.

단어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단어와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붉은색이라는 낱말은 푸른색이나 밤색, 노란색 등 다른 색과의 

관계를 벗어나서는 의미를 이루지 않는다.

언어는 단순히 전달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는 본질적인 계기를 마련한다.


마르틴 하이데거(1889~1976)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존재의 의미에 대해 묻는 

인간의 독자적인 모습을 ‘현 존재’라고 불렀다.

‘현’이란 ‘거기’라는 뜻이고, 하이데거가 발표한 바로는 존재의 

의미가 인간에 의해 분명해지는 장소를 가리킨다.

어느 지역에 석탄과 광물이 있으면 이를 캐려고 사람들이 몰려간다.

석탄은 증기를 만들기 위해 몰려가고 이 증기는 전동장치를 구동하기 위해 몰려간다.

이렇게해서 ‘몰려감의 연쇄’가 만들어지고, 이 연쇄 안에는 인간도 포함된다.

이 ‘모든 것을 몰아가는 기구’는 인간을 포함하여 

온갖 사물을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하는 관점에서만 판단하고

그 이외의 가능성은 배제한다.

기술의 특질인 게슈텔을 ‘인간의 도구로 보고 

몰아가는 사회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1889~1951)

언어는 ‘문장(명제)’으로 구성되고 문장은 ‘단어(이름)’으로 분해될 수 있다.

이에 대응하여 세계는 ‘사실(사태)’로 구성되고 사실은 ‘대상’으로 분해된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철수는 영희를 사랑한다’는 문장은 


세계에 ‘철수는 영희를 사랑한다’라는

사실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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