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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알쓸신잡 시즌3 그리스편 2회

by 워니의서재 2018. 9. 30.



안티키테라 라 곳에서 침몰한 배 한 척이 발견되고

그곳에서 이상하게 생긴 유물 하나가 있었으니

둥근원반 모양의 청동 덩어리들

바로 안티키테라 기계이다.

3D X-ray 단층기술(사물을 투사하여 살펴보는 기술)을

이용하여 살펴보니 수많은 글자가 적혀있고

이 톱니바퀴들이 무슨 뜻일지 연구를 해봤더니

천체의 주기를 예측 가능한 기계였다.




이때, 우리는 삼국시대가 정립도 안된 시기였고 하니

너무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에는 왕을 상징하는 태양을 가려버리는 일식은

국가의 가장 불행한 일이다.

일식이 오면 백성이 불안하기때문에

동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왕이 미리 예언을 하는 것이다.

일식이나 날씨를 미리 예언함으로써

백성들에게 신적인 존재처럼 보일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조선의 시간에 맞게 만들어진 혼상, 혼천의가 있었다.



그리스 역사나 철학관련 책을 보다보면 자주 나오는 소피스트에 관한 정의도 나왔다.


소피스트는 사람들에게 지식과 재주를 가르치고 보수를 받는 교육자를 뜻한다.

오늘날로 보면 스피치학원 과 비슷하다. 그러나

민회가 열리고 배심원들에게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실이나 자기 생각만 말해서는

아테네의 민주주의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을 익혀야 했었다.

부유한 시민의 자식들은 모두

소피스트들에게 말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무료강의를 하는 것도 모자라서

소피스트들이 강의하는 곳을 찾아가 논리적으로 맞지않는

부분을 찾아 지적까지 하였다.

소크라테스는 소피스트들이 "수사학"으로 

돈버는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의 유명한 명언도 나왔다.


"정치에 참여하지 않은 가장 큰 벌은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플라톤-


이 명언은 촛불집회 때에도 인터넷에 많이 돌던 말이다.

그 시기에 가장 공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동양의 경우는 말은 함부로 해선 안되는것이고

사유가 중요라고 말과 행동은 삼가야 하는 것이었다.

왕정국가에서 말을 함부로 했다가는 바로 사형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연산군 재위시절 관리들에게 말을 

삼가도락 하기 위해 신언패를 목에다 걸게했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이야기하기 전 스타벅스에 대한 어원도 나왔다.

소설 모비 딕의 항해사 이름이 스타벅이고

스타벅스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이렌의 형상을 따왔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프라푸치노 어원도 나왔다.

프라프치노 = 프라페+카푸치노 ( 맛은 카푸치노 식감은 프라페 )

아테네가 외세침공을 막으려고 성벽을 쌓았다.

긴 성벽을 활용해 육군을 방어하고 신속하게 항구로 이동하여

해전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과학기술 발달로 이제 성벽은 점점 쓸모없어지고

현재 마지막 성벽은 미국의 멕시코 장벽이라고 한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덕후 유시민 작가의 소크라테스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젊은이들을 홀려 타락시킨 죄로 첫 재판에 유죄 판결을 받고

두번째 배심원 투표를 할때도

그는 사형선고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어떠한 아부와 감정적인 호소를 하지 않았다.




사형을 앞두고 제자들이 간수를 매수하고

충분한 탈출자금을 마련해서 스승님 탈출하라고

애원을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한다.

"폴리스가 절차에 따라서 사형선고를 내렸는데

내가 억울하다는 이유로 죽지않는다면

다음부터 누가 이 절차를 따르겠는가?"


소크라테스는 폴리스의 결정에 대해 인정할 수 없을때

모두가 회피하면 폴리스가 존재할 수 있을까?를 질문했다.

일제강점기에 '악법도 법이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을 인용해서 사용하였다.

독일나치가 '권력에의 의지'라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것처럼

그러나 악법은 더러운 법이어도 법이니 지켜야 한다는 의미이고,

소크라테스의 진정한 의미는 폴리스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어도

내가 따르지 않으면 민주주의 기반이 흔들리기 때문에 

폴리스 결정에 따른다는 의미였다.




고전, 신화, 철학 그리스편은 참 재미있고 유익했다.

피렌체편도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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