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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2

창의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뉴욕의 사진가 척 클로스는 창의성에 대해 많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손이 마비되는 위기를 겪은 척 클로스는 오히려 이 상황을 창의적인 기회로 승화시킨 사람으로 유명해져 미술 역사에 남게됩니다. 척 클로스는 뉴욕에서 열린 예술 장려를 위한 행사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시상식 연설이 끝나자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갑니다. 그는 병원에서 갑작스런 신경근육계 마비로 남은 인생을 반신불수자로 살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고통스럽고 지루한 물리치료 끝에 팔을 간신히 움직이고 몇 걸음 걸을 수 있는 정도로는 회복이 되었지만 온전한 몸을 되찾지는 못했습니다. 섬세한 붓 터치로 명성을 얻은 그에게 손을 자유롭게 쓸수 없게 된 것은 가장 큰 치명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척 클러스는 손목에 붓을 묶어 그림을 그리며 계속적.. 2019. 6. 16.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아무리 오랫동안 실전 경험을 쌓아도 창의성이 길러지기는커녕 기계처럼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양 인문학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의 경험은 헛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시대 부터 서양 인문학은 농부가 씨를 뿌리기 전 밭부터 갈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밭을 가는 것을 '인문학'이라고 했습니다. 유럽 근대사에서 처음으로 '인문학자'라 불리던 사람은 14세기의 이탈리아 시인 페트라르카입니다. 페트라르카는 괴짜로 유명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이지만 교황청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프랑스 발령으로 주로 프랑스에서 살았습니다. 그는 유난히 로마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시에서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라는 구절을 읽고 너무 큰.. 2019.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