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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2

스페인 하숙 차승원표 짬뽕 스페인 하숙에서 차승원이 제가 좋아하고 자주먹는 짬뽕도 만들었더라구요~! 손님은 한명뿐인데 저 많은 양의 재료... 원없이 먹겠네요~ 수북히 쌓인 채소들. 한 사람만을 위한 밥상인데, 아주 배불리 먹겠어요^^ 먼저 짬뽕에 들어갈 고기를 손질해야겠죠.~! 오징어는 안쪽에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오징어를 먹기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 다진마늘, 생강, 고추가루를 순서대로 투하합니다. 그리고 다진 재료들을 프라이팬에 잘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고추기름도 넣어주세요~! 이제 고기와 오징어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볶아줍니다. 푸짐하게 해물까지 다 넣고, 소금과 후추까지 톡톡톡~! 양파, 시금치, 호박, 파프리카 모두 한가득 넣고 볶아주세요. 거의다 익어갈때쯤 굴 .. 2019. 3. 23.
매운짬뽕을 먹었던날 기억은 추억이 되었다 결혼 전 아내와 함께 동네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먹었다. 지금의 아내는 매운 것을 못 먹지만 그때의 아내는 자칭 매운맛 마니아였다. 중국집 문 앞에는 병마용 같은 동상이 하나 우직하게 버티고 서있었다. 우리는 망설임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모른 채... 이때만 해도 중국집에 가면 아내와 나는 메뉴 선택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지금은 한 명 짬뽕 한 명 짜장면 각기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나눠먹지만, 그 당시엔 무조건 둘 다 짬뽕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덧대지 않은 순수한 짬뽕이지만 아내는 큰 굉음을 내며 위장 속을 달리는 매운맛을 좋아했다. 서빙하는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우리에게 다가왔다. “손님 어떤 거 주문하시겠어요?” 짬뽕 두 갠데요, 한 개는 아주 맵게 해주세요... 2018.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