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리뷰

알쓸신잡3 서산당진 김영하 해미읍성 개심사

by 워니의서재 2018. 12. 1.


만유인력의 법칙은 간조와 만조가 지구에 작용하는 중력과 원심력 때문에 발생한다. 

즉, 지구의 물이 달에 끌려가서 생기는 것이다. 이번 수능에 나온 31번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지구에 작용하는 원심력과 인력 두 힘 때문에



지구의 바닷물은 힘이 끌어당기는 쪽으로 이동한다.



물이 많은 쪽은 만조, 물이 적은 쪽은 간조다.
알쓸신잡 팀은 저녁 식사 토크 때 조개구이를 먹었다. 연탄불에 조개를 굽는 장면이 나오는데
굉장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안 먹은 지 오래돼서 티브이에서 조개를 보니 먹고 싶어졌다. 언제 한번 먹으러 가야겠다.



알쓸신잡팀 중 김영하 작가와 김상욱 교수는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 방문했다. 우주가 원자보다 작았지만 빅뱅이

일어나면서 우주가 계속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간다. 마치 수증기가 물이 되고, 물이 얼음이 되듯이 딱딱한 고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빅뱅 이후 38만 년쯤 지나고 '물질'이 생겨났다. 그때 빛도 같이 만들어졌다.
그때 만들어졌던 빛이 아직도 존재한다. 그것이 우주배경복사라고 한다.



우주배경복사 : 우주 온도가 3000K(약3700도)던 때 전 우주로 퍼져나간 빛


브라운관 TV에 나오는 노이즈와 라디오에서 지지직 소리가 나는 이유도 우주배경복사 때문이라고 한다.

유희열이 우주도 대단한데, 이러한 사실을 알아낸 인간이란 존재도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자 김상욱 교수는 

"우주가 자신을 이해하는 존재를 원했던 거예요"라고 했다.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에 '천상열차분야지도'도 전시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도이고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이다. 만 원짜리에 그려진 지도가 류방택이 그린 지도라고 한다.



고구려 시대에 돌에 새긴 하늘 지도가 있었다. 그 비석은 분실되었고, 누군가 탁본을 떠서 조선 초기 태조 이성계에게
진상되었다. 새 왕조가 '하늘의 뜻'임을 증명할 하늘의 지도 발견은 굉장히 중요했다. 지도는 별의 밝기에 따라서
다르게 표시했다. 이렇게 표기한 것은 동양의 최초라고 한다.
1960년대 '창경궁' 일제가 만든 놀이공원 '창경원'이던 때 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이 이상한 돌을 발견했다.
들판에 뉘어져 벤치 삼아 앉던 검은 돌은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이었다. 이 돌의 원본은 국립고궁 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서산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김영하 작가는 고3 때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교문으로 가는 중 하늘을 보는데 별이 Z자를 그리면서
이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별은 화성이라고 한다. 별은 다 똑같이 도는데 금성, 수성, 화성 이런 것들은
이상하게 행동한다고 한다. 그리스 어원으로 떠돌이, 방랑자를 뜻하는 'planetai'이다.
행성은 주기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정해져있지 않은 형태로 움직여서 행성이라고 한다.




김영하 작가는 문학적 수사에도 맞는 게 있다고 했다. '사람이 죽으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는 말은 과학적으로도
맞는다고 한다. 우리는 '별을 이루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이 죽어도 충분히 오랜 시간이 흐르면 별이 된다고 한다.


11월 16일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퇴역했다. 발사된 지 9년째 연료가 고갈돼 궤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유희열이 케플러 우주망원경과의 마지막 교신은 '굿나잇'이라고 하자

김영하 작가는 나이트는 무엇인가? 우주에서 여기에는 밤이 없는데 왜 굿나잇를 하지?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했던 나무



해미읍성은 왜구를 막기 위해서 성벽을 쌓았다가 나중에는 민란을 막기 위해 쌓았다. 객사, 관아 등 건물이 가득한
성이었다. 각종 군무 기와 신기전도 전시되어 있었다. 청허 정은 해미읍성에서 가장 높은 곳의 정자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문인들이 시를 읆던 장소다. 해미읍성 국궁장에서 유희열(음덕) VS 김상욱 교수(미덕)는 활 쏘기로 
커피 내기를 하였다. 회화나무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매달아 고문하던 나무. 그리고 동그란 패놉티콘식
옥사에 가두었다. 원형이라서 어디에서도 감시가 가능한 구조였다.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신분들이 천주교를
많이 믿어서 많이 잡혀와 박해를 받았다. 거의 100여 년에 걸쳐 박해를 받았다.
일본에서도 천주교 박해가 있었는데 십자가를 밟고 지나가면 살려주겠다고 하지만 십자가를 밟지 않고 그냥
처형당하는 쪽을 택했다.



종교가 들어올 때같이 세계지도 '곤여 만국전도를'가 같이 들어왔다. 그 지도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동양 사상의 핵심은 세상의 중심은 중국이다. 지구가 둥글다면 중심이 없다는 뜻이 되고 중국은 지구의 중심이
아니게 된다는 이유다.


왜 인간은 돼지보다 소중한가?라는 질문에서 제대로 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종교밖에 없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비교하면 동물과 인간은 많이 다르지 않아서

종교를 믿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마음을 열다는 뜻의 절 개심사는 단풍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웠다. 코끼리 모양을 닮았다는 상왕산에 위치해있다. 
서산 개심사는 백제 시대에 만들어졌다. 직각 연못이 백제 연못의 특징이라고 한다. 
의자왕 때 처음 절이 지어지고 여러 차례 불타고 부서지고 새로 짓고 한끝에 성종(1484) 때 몇 차례 중수, 중창해서
현재 모습이 되었다. 사찰의 건물을 총칭해서 가람이라고 한다. 그 배치는 시대와 종파에 따라 다르다.
해탈문을 통과해 작은 마당에 오면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 심검당이 나온다.



기둥과 지붕에 보도 휘어져 있다.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절의 중심 건축물 대웅전은 맞배지붕으로 아주 소박하게 지어져 있었다. 



유시민작가는 곡선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고 말하면서 훈데르트바서의 말을 인용하였다.

유명한 철학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