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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소설

책 리뷰 장강명 소설 댓글부대

by 워니의서재 2018. 9. 13.





등장인물은 주인공 삼궁

그리고 그의 친구들이자 같은 팀-알렙에서

일하는 찻탓캇 과 01 査 10 이 등장한다.

이들을 사회에서 흔히 낙오자라고 표현한다.

팀-알렙은 바이럴마케팅 업체이다.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을 흔히

우리는 댓글부대라고 부른다.



국정원 댓글 부대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사건 당시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도 댓글 부대는 없어지지 않은듯하다.



아직도 커뮤니티, SNS, 인터넷 기사, 블로그, 유튜브까지
더욱 다양해졌다. 심지어 가짜 뉴스까지 카카오톡
공유되고 있다. 이전에 비해서 나아지게 없는데 하다.



작가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취재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상상력으로 소설이지만 실제 있었던 
일처럼 묘사하였다. 



사실과 허구가 더해진 상상력은 현재의 나는
잊히고 그 세계로 빠져들었다.



주로 지하철에서 독서하는 나에게 있어서
목적지를 지나칠뻔했다.




소설에서는 그 당시 어떻게 댓글 작업을 하고
어떤 기법을 이용했는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어떻게 분열시키고 

파괴하는지 과정도 상세하게 표현하였다.




“의뢰를 받아 일을 할 때 먼저 성격이 어떻고 


어떤 걸 콤플렉스라고 생각하는지,

주변 평가는 어떤지 등, 저격 대상을 연구했다.


“그런데 그런 조사는 별 필요가 없는 것으로

곧 밝혀졌다. 뭐든 사소한 트집을 잡으면 그만이었다.

남자건 여자건 대게 외모를 문제 삼으면 되었었다.”





"그들은 아예 근거 없는 중상모략도 꽤나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삼군과 찻탓캇이 그런 주장을 올리면,

01 査 10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어?”라는 취지의

댓글을 대량 달았다."





각박해진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할 분출구가 필요했던 것 같다.

불씨만 지펴주면 분노와 증오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처음에 인터넷이 등장했을 때
모든 사람이 직위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으로 대안을 찾아내며,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권위를 타파해서
민주화를 이끌 거라곤 믿었었다.”




윗글은 일부 맞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한 거와 달리 부작용도 상당한듯하다.
바이럴 마케팅으로 이제 블로그, SNS 등은
쉽게 신뢰할 없게 되었다.



가짜 뉴스와 가짜 정보, 댓글 마케팅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시민 의식 수준이 높아져서
아무리 가짜 댓글과 뉴스를 쏟아내도
잘 속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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