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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3

집단을 이루면 왜 극단적으로 변할까? 여러 사람이 모여 집단을 이루면 이드의 성향은 여성화되면서 동시에 과격해진다. 곧 어느 한 극단으로 쏠리게 된다는 것이다. 어느 종교를 봐도 맹렬한 신도들은 거의가 여성들이다. 사회도 집단으로 보면 극단으로 치솟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무료급식 문제를 보자. 초등학교 전면 무료급식을 조례로 의결하자, 여론은 두 개로 갈라졌다. 참교육의 실천이다, 망국적 포퓰리즘이다. 이런 논란 속에 한나라당에서는 대학 등록금 반값 방침을 내놓았다당시는 한나라당이 집권당이었다. 원래의 안은 소득 수준 50% 이하의 계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자는 것이었다. 이것이 등록금의 50%까지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변질되었고, 학생들은 모든 학생이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러자 민주당에서는 한술을 더 떠.. 2019. 3. 12.
천재들만 모인 집단은 어떻게 될까? 결론은 “아니요.”다. 케네디는 피그만 침공 실패로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 될 뻔했다가,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면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 중 하나가 되었다. 쿠바가 카스트로 혁명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 소련과 행보를 함께하자, 당시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쿠바를 전복시킬 계획을 수립했다. 작전의 핵심은 쿠바를 탈출한 망명인 1,300명을 쿠바로 침투시켜 쿠바를 전복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들이 쿠바로 침투하면 반카스트로 세력이 합세하여 쿠바 정부를 전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아이젠하워의 임기가 만료되는 바람에 후임 케네디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얼떨결에 숙제를 받은 케네디는 참모들에게 이 계획을 다시 검토하게 했다. 참모들은 거의가 하버드 출신으로 케네디의 선후배.. 2019. 3. 10.
레밍 신드롬lemming syndrome 인간은 위급 상황에서는 합리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다.이때는 이성이나 논리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충동적으로 남의 행동을 모방하려는 경향이 생긴다.이는 일종의 군중 심리로 다수가 가는 길이 안전할것이라는 심리적 위안이다. 즉 외톨이가 되기보다 군중속에 들어가무리속에 속하고 싶은 심리다.인간은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주기적으로 폭락을 반복하는 것은다수의 사람이 자신의 판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행동을 집단적으로 모방하는 군중 심리 때문이다.군중 심리는 '레밍 신드롬lemming syndrome'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레밍은 노르웨이와 북유럽 툰드라 지역에서집단적으로 서식하는 설치류의 종류중 하나다.이들은 주기적으로 떼를 지어 자살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물이다. 전형적으로 복잡계가 요동.. 2019.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