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아니요.”다. 케네디는 피그만 침공 실패로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 될 뻔했다가,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결하면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 중 하나가 되었다.
쿠바가 카스트로 혁명으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 소련과 행보를 함께하자, 당시 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쿠바를 전복시킬 계획을 수립했다. 작전의 핵심은 쿠바를 탈출한 망명인 1,300명을 쿠바로 침투시켜 쿠바를 전복시킨다는 계획이었다. 이들이 쿠바로 침투하면 반카스트로 세력이 합세하여 쿠바 정부를 전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아이젠하워의 임기가 만료되는 바람에 후임 케네디에게 바통을 넘겨주었다.
얼떨결에 숙제를 받은 케네디는 참모들에게 이 계획을 다시 검토하게 했다. 참모들은 거의가 하버드 출신으로 케네디의 선후배들이었다. 참모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고 CIA도 성공을 장담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케네디는 이를 승인했다.
1961년 4월 17일, 이들이 피그만에 상륙하자마자 피그만에는 10배의 쿠바군이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200명이 사살되고 나머지는 포로로 잡혔다. 미국은 이들을 데려오느라 다시 5천만 달러 상당의 돈을 써야 했다.
결국 같은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서 토의하면 만장일치의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대가 없는 만장일치가 가장 위험하다.
|
'지식창고 > 경제경영&마케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예측 유발하라리 인공지능과 기본소득을 말하다 (0) | 2019.03.17 |
---|---|
집단을 이루면 왜 극단적으로 변할까? (0) | 2019.03.12 |
경제학 애덤 스미스에 의하면 시장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2) | 2019.03.09 |
스타벅스 브랜드 마케팅 착한기업 스토리 (0) | 2019.03.08 |
트렌드 키워드 가상현실 VR, AR (0) | 2019.0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