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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철학심리학

철학입문자도 쉽게읽을수 있는 니체의 말

by 워니의서재 2018. 10. 20.


철학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이해할 수있을 정도로 니체의 말은 굉장히 쉽게 쓰여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자신에 대하여, 기쁨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마음에 대하여 등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금방 읽을 수있고, 짧게 짧게 파트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필사하기도
괜찮습니다. 인터넷 책카페에서 이 책으로 필사하는 분도 여러 명 보았습니다. 다만 단점은
철학을 전공하거나 철학 책을 많이 읽은 분이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고 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아니면
철학은 싫은데 니체 명언은 좋은 사람들은위한 책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진을 보면 자신에 대하여라는 제목이 있고 아래 카테고리별로 소제목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니체는 세가지 변신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첫번째는 낙타의 단계입니다. 낙타는 무거운 짊을

지고 뜨거운 사막을 이동합니다. 인간의 삶에서도 가족 또는 타인의 시선을 등에 짊어지고 원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두번째 단계는 기존의 가치를 부정하는 사자입니다. 사자는 부모나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나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갑니다. 타인의 말이 조언이 될수는 있을지언정 그 사람의 생각대로

살지는 않습니다.


세번째는 어린아이 입니다. 어린아이는 순진무구합니다. 주위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어린아이들 사이에는 편견도 없습니다. 어른들은 뱀을보면 놀라지만 어린아이들은 뱀을 겁도

없이 잘 만지기도 합니다. 




이전에 방송에서 모니터에 나오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 하는 실험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보통 사람이 나왔을 때 성인, 어린아이들 그 사람의 행동을 잘 따라 해지만 장애인이 나와서
하는 행동은 어린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따라 했지만 성인들은 표정이 굳으면서 따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나이가 들면서 돈에 대한 욕심 권력욕 타인의 시선 편견 등이 자리 잡으면
서 자신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장애인을 따라 하지 못했던 이유는
타인의 시선과 편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성인이 되면 돈, 명예도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돈 명예도 곧 타인의 시선입니다. 어린아이일 때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성인이 되면 타인의 시선을 너무나도 신경 씁니다. 그래서 니체는 어린아이
로 돌아가서 타인의 시선 신경 쓰지 말고 너의 삶을 긍정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니체의말에 수록된 글중에 몇가지 발췌하였습니다.


007 자신의 주인이 되어라


착각해서는 안 된다. 자제심이라는 단어를 머리로 이해했다고 하여 어떤 일이든 자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제는 자신이 현실에서 행해야 하는 바로 그것이다. 하루에 한 가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자제를 각오하라. 최소한 그 정도의 일을 수월히 해낼 수 없다면 자제심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작은 일에 자제심을 발휘할 수 없다면, 큰일에서도 자제심을 기대할 수 없고 성공

에도 이를 수 없다. 자제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욕망을 스스로 제어한다는 것이다. 욕망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행동

을 확고히 지배하는 주인이 되는것




050 소유욕에 정복당하지 마라


소유욕이 나쁜 것은 아니다. 소유욕은 일을 하고 돈을 벌도록 종용한다. 그 돈에 의해 사람은

풍족한 생활을 누릴 뿐 아니라 인간적인 자유와 자립까지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소유욕이 정도를 넘게 되면 사람을 노예처럼 부리기 시작한다. 더 많은 돈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과 능력을 소모하는 나날이 시작된다. 소유욕은 휴식마저도 앗아

가고, 그 사람을 완전히 구속한다. 내면의 풍요로움, 정신적인 행복, 고귀한 이상과 같이 

인간에게 소중한 것들을 완전히 무시되어 버린다. 그리고 끝내 물질적인 면에서는 풍족하지만

내면적으로는 매우 빈곤한 인간으로 전락해 버린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느덧 소유욕의 자신을

지배하려 하지는 않는지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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