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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문장/책속문장

니체의 말 책속에 문장 첫번째

by 워니의서재 2018. 10. 21.


자신에 대한 평판 따위는 신경 쓰지 마라


누구든 자신에 대한 타인의 생각을 알고 싶어한다. 자신을 좋게 떠올려 주기를 바라고, 조금은

훌륭하다 생각해주기 를 바라고, 중요한 인간의 부류에 포함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평판에만 지나치게 신경 써서 남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는 

것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항상 옳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평가를 받는 경우보다, 그것과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받는것이 일반적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평판이나 평가 따위에 지나치게 신경써서 괜한 분노나 원망

을 가지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그 같은 일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실은 미움을 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장이다, 사장이다, 

선생이다라고 불리는 것에 일종의 쾌감과 안심을 맛보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을 늘 새롭게 하라


과거에는 틀림없는 진실이라 생각했던 것이 지금은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과거에 이것만큼은

자신이 확고한 신조라 여기던 것이 이제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같은 변화를 

지신이 어려서, 깊이가 없어서, 세상을 몰라서라는 이유로 그저 묻어두지 마라. 그 무렵의 

당신에게는 그렇게 사고 하고 느낄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수준에서는 그것이 진리요,

신조였다. 인간은 늘 껍질을 벗고 새로워 진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생을 향해 나아간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필요했던 것이 지금은 필요치 않게 되어버린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비판하는 것, 타인의 비판에 귀 기울이는 것은 자신의 껍질을 벗는 일과 다름없다. 

한층 새로운 자신이 되기위한 탈바꿈인 것이다.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는 너그러우면서도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어째서 이같은

일이 일어나는가? 스스로를 볼 때는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 보는 반면, 타인을 볼 때는 

너무 먼 거리에서 윤곽만을 어렴풋이 보기 때문이다. 이 거리를 반대로 두고 차분히 타인을

관찰하면 타인은 그만큼 비난받아 마땅한 존재가 아니며, 자신은 생각만큼 너그럽게 허용할

만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주목받고 싶기에 주목받지 못한다


자기 현시욕, 말하자면 자신만을 내세우는, 자신만이 특별히 주목받고자 하는 욕망이다. 

모임에 참석하면 이것이 또렷이 보인다. 어떤 이는 이야기나 풍부한 화젯거리로, 또 어떤 이는 

기발한 의상으로, 어떤 이는 넓은 인맥으로, 또 다른 이는 자신의 고립으로 각자 자신만이 

주목받길 꾀한다. 그러나 그들의 이런 계산은 착각이다. 자신만이 주목받을 주인공이요, 타인은 

관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관객 없는 연극이 

되어버리고 결국에는 그 누구도 주목받지 못한다. 때때로 인생에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난다. 

어떤 사람은 권력으로, 어떤 사람은 학력으로, 어떤 사람은 동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애처롭게 

행동하며 각자 주목받으려 한다. 그러나 그 목적은 이룰 수 없다. 모든 이가 '나'외에 타인은 

자신의 관객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최고로 여행하라


미지의 땅에서 막연히 여정을 소화하는 것만이 여행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쇼핑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여행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여행지의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는 여행자도 있고, 여행지에서의 만남과 체험을 즐기는 여행자도 

있다. 나아가, 여행지에서의 관찰과 체험을 그대로 멈춰 두지 않고 자신의 업무나 

생활 속에 살려 풍요로워지는 사람도 있다. 인생이라는 여로에서도 그것은 마찬가지다.




그때그때의 체험과 보고 들은 것을 그저 기념물로만 간직한다면 실제 인생은 정해진 

일만 반복될 뿐이다. 그렇기에 어떤 일이든 다시 시작되는 내일의 나날에 활용하고,

늘 자신을 개척해 가는 자세를 갖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최고로 여행하는 방법이다.



니체의 말 세트 (양장
국내도서
저자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 박재현역
출판 : 삼호미디어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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