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에 대한 욕망
평등이라는 개념어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은 두 두가지 욕망중
어느 한쪽을 숨기고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수준까지
끌어내리려는 욕망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욕망이다. 따라서 부르짖는 평등이
어느 쪽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은 태도에 드러난다.
극단적인 행동, 짐짓 과장된 태도를 취하는 사람에게는 허영심이 있다.
자신을 크게 보이는 것, 자신에게 힘이 있다는 것, 자신이 뭔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타인에게 각인시키길 원한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느 텅 빈 내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하다.
사소한 것에 사로잡히는 사람은 배려심이 있는 듯 혹은 무슨 일에든
섬세한 듯 보이지만 내실은 공포심을 끌어안고 있는 것이다.
실패하지는 않을까 두려운 것이다. 혹은 무슨 일이든 자신 이외에
사람이 관계하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내심 타인을 얕잡아 보는 까닭이기도 하다.
사실을 보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물이나 상황 그 자체를 보지 않는다.
그것에 사로잡힌 자신의 생각이나 집착, 고집,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감정 또는 머릿속에 멋대로 떠올린 상상을본다.
결국 자신을 이용하여 사물이나 상황 자체를 감추고 있다.
반대하는 사람의 심리
제시받은 어떤 안에 대하여 반대하는 경우, 찬찬히 사고한 뒤에
확고한 근거를 가지고 반대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안이나 의견을 말하는 발표자의 태도,
말투, 성격 또는 분위기에 대한 반발심에서 반대한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자연히 터득하게 된다.
표현하는 방법, 설득하는 방법, 발언데 대한 기술적인
것에도 분명 고심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기술로는
미치지 못하는 것, 결국 의견을 말하는 사람의 성격이나
용모, 인품, 생활태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허영심의 교활함
인간이 가지고 있는 허세, 즉 허영심은 복잡하다.
예컨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성질이나 버릇, 나쁜 행동을
진실한 마음으로 타개한 듯이 보이는 경우에서조차, 그에
의해 더 나쁜 부분을 감추려고 하는 허영심이 때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통 상대에 따라 무엇을 드러내고
무엇을 감출 것인지를 달리한다. 그런 관점에서 타인이나
자신을 잘 관찰하면 그 사람이 무엇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무엇을 내보이려 하는지를
명료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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