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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었던 문장/책속문장

니체의 말 책속에 문장 세번째

by 워니의서재 2018. 10. 24.

살아 있는 자신을 의견을 가져라


살아 있는 물고기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 스스로 낚아 올려야 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견을 가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깊이

파고들어 언어화하지 않은면 안 된다. 그것은 물고기 화석을 사는 것보다

나은 일이다. 자신의 의견을 가지는 것이 성가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을 지불하고 상자에 든 화석을 산다. 이 화석은 곧 타인의 낡은 의견이다.

그리고 그들의 의견은 살아 있음의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항상 그상태로 정체해 있다. 이 세상에는 그런인간이 수없이 많다.



겉모습에 속지 마라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진정 도덕적이라 단언할 수는 없다.

그것은 단순히 도덕에 복종하고 있는 것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아무런 생각도 판단도 하지 않고 세상에 대한 체면 때문에

단순히 따르고 있거나, 자만심에 차 그 같이 행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기력감에 체념한 상태일 수도 있고, 다른 사고나 행동은

성가시다는 생각에 도덕적인 행동을 '그저'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도덕적인 행위 그 자체가 진정 도덕적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요컨대 도덕은 그 행위만으로는 진짜인지 아닌지를 좀처럼 판단할 수 없다.



타인을 향한 비난은 자신을 드러낸다


누군가를 책망하는 사람, 누군가가 나쁘다며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고발을 함으로써 스스로의 성격을 무심결에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제삼자가 보면 추잡할 정도로 거센 비난에 나선 사람이 오히려 

나쁜 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열한 성격을 드러낸다. 

그렇기에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남을 비난하는 

사람일수록 주위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는다.



두 종류의 지배


지배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지배욕에 따라 움직이는 지배다.

다른 하나는 누구의 지배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행하는 지배다.


조직에서 불거져 나오는 사람


다른 사람들보다 깊고 넓은 사고의 폭을 가진 사람은 조직이나 파벌에 속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 같은 사람은 어느 사이엔가 조직과 당파의 이해를 초월하여

한 차원 높은 사고를 하기 때문이다. 조직과 파벌이라는 것은 고만고만한

도토리의 집합체, 작은 물고기의 무리와도 같아서 사고방식까지도

보통 사람의 틀 안에 가두어 버린다. 그러므로 사고방식의 차이로 조직에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하여 자신만을 이상하게 여길 필요는 없다. 그것은 

조직이라는 좁은 세계를 초월한 넓은 차원에 이르렀기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니체의 말 세트 (양장
국내도서
저자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 박재현역
출판 : 삼호미디어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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