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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알쓸신잡3 책추천 내 어머니 이야기, 통제불능, 침묵의봄, 밤하늘 아래

by 워니의서재 2018. 12. 15.

알쓸신잡3 최종회에서 편집된 부분중 아쉬웠던 장면을 선별해서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출연자들이 책한권씩 추천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김상욱교수에게

과학책 읽고싶은대 한번도 읽어본적이 없어요 뭐 읽어야 할까요?라고 많이들 물어본다고 한다.

그럴때 추천해주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원더풀 사이언스는 지식이 아니라 태도다라는 이야기를

아주 극명하게 해주고 있다고 한다.



◆ 김상욱 교수 추천책


원더풀 사이언스


나탈리 앤지어는 특유의 유려하면서 시적인 문체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과학 작가이다. 

작가는 이번 작 '원더풀 사이언'』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과학의 전체 세계에 도전한다.

저자는 세포와 DNA의 크기도 구분 못한다. 심지어 고래가 포유류인지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사회의 과학 문맹을 개탄하면서 이 책을 썼다. 작가는 과학이 흔히 생각하듯, 어렵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학생들만 배우는 것도 아니라고 항변한다. 우리가 문학과 예술을 즐기듯이 얼마든지 과학적 지식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다. 그것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는 많은 과학자들과 과학을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탈리 앤지어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지를 열과 성의를 다해 알려준다.



유희열은 가볍고 편안하게 읽으면서 잠깐 생각해볼수 있는책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서재에 만화책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열의 추천책은 '마스다미리'의 밤하늘 아래 였다. 나는 '마스다 미리'의 책을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지만 잘 알고있다. 내 아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우리집 책장에도 '마스다 미리'

책이 몇개 꽂혀있다. 아내의 말로도 가볍게 읽으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단 재미도

있고 공감도 많이 된다고 했다.


밤하늘 아래
국내도서
저자 : 마스다 미리(Miri Masuda)
출판 : 애니북스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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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 추천책


밤하늘 아래


30대 싱글 여성들의 삶과 생각들을 대변해주던 그녀가 이번엔 ‘우주’의 이야기를 다뤘다. 

종종 잊고 살지만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우리 머리 위에는 우주가 존재한다. 

마스다 미리는 스물네 편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통해 머리 위에 있지만 그 존재를 잊고 사는 우주처럼,

우리가 ‘살면서 잊고 있는 건 없는지’를 뒤돌아보게 만든다. 날마다 수당도 안 나오는 야근의 연속인 회사원,

퇴근 후 헐레벌떡 놀이방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어머니, 선생님과 수다를 떠는 고교생 등 모두가 나름의 상황과

고민을 안고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거대한 우주에 비하면 우리는 먼지처럼 보잘것없는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 얼핏 스물네 편의 이야기는 서로 독립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읽다보면 각 에피소드의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 설켜 마지막에 다다르면 하나의 거대한 세상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침묵의 봄
국내도서
저자 : 레이첼 카슨(Rachel Carson) / 김은령역
출판 : 에코리브르 20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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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는 최근에 본 뉴스 때문에 이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뉴스에서 큰 고래 한 마리가 죽어서
인도네시아 와카 토비 국립공원에서 발견되었는데, 죽은 고래 배속에서 6KG의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근해 그물에 잡힌 아귀 뱃속에서 50mL 페트병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유시민 작가는 현시점에서 환경에 관련해서는 유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살충제 남용의 
위험성을 최초로 알린 책이다.

 


DDT는 저렴한 가격에 말라리아 퇴치에도 효과적이어서 '기적의 화학약품'으로 불렸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죽음의 살충제'로 밝혀지면서 지금은 대부분 나라에서 사용 금지되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 책의 장르는 에세이라고 한다. 에세이를 어떻게 쓰는가?를 잘 보여준 책이라고 한다.



◆ 유시민 작가 추천책


침묵의 봄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일컬어지는 《침묵의 봄》은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언론의 비난과 이 책의 출판을 막으려는 화학업계의 거센 방해에도

카슨은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내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다룰 자문위원회를 구성했고, 1969년 미국 의회는 국가환경정책법안을 통과시켰다. 암연구소는 DDT의 암 유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각 주들의 DDT 사용 금지를 이끌었다. 그리고 《침묵을 봄》을 읽은 한

상원의원은 케네디 대통령에게 자연보호 전국 순례를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지구의 날(4월 22일)이 제정되었다. 



통제 불능
국내도서
저자 : 케빈 켈리(Kevin Kelly) / 이충호,임지원역
출판 : 김영사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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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애 교수는 통제불능 책을 추천했다. 이 책의 저자 케빈 켈리는 과학기술의 미래에 대해 가장 정확히 예측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21세기 생물. 기계가 하나가 되는 '신생물학의 시대'라 예견한다. 이 책은 영화 매트릭스 제작에 영향을
많이 준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1995년에 출간되었는데, 김진애 교수는 혼자서만 보물을 안고 있는 기분이었다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 혼돈과 질서의 속성들이 원래 자연계 속에 있었다.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두껍지만 어렵지 않고 쉬운 책이라고 한다.


신생물학 시대,

이제 우리가 의존하는 동시에

두려워하는 것들은 모두 

만들어지기보다는 태어날것이다.


-통제불능




◆ 김진애 교수 추천책


통제불능


태어난 것과 만들어진 것이 결합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테크 칼럼니스트 케빈 켈리의 인간과 기계

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과 미래 예측.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하여 미래 세계가

생물학적인 논리에 의해 굴러갈 것임을 예언한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가우디의 미래 지향적 건축물부터 컴퓨터화 된

스마트 주택, 다윈의 진화론에 도전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이르기까지, 기계와 생물학의 온갖 영역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에게 충격과 즐거움을 안긴다. 매력적인 인물들,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한 획기적인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인간과 기계의 미래에 대한 수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문제작이다. 



내 어머니 이야기 1~4 세트
국내도서
저자 : 김은성
출판 : 애니북스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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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처음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만화가는 무엇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어머니 이야기를 그리기로 생각했다.
어머니가 함경북도 북청에서 피난 와서 살아오시다가 이제 여든 살이 된 어머니 이야기를 써보면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하여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엄마의 구술을 들으면서 써 내려간다. '처음에는 피난민은 어떻게 살았나'
부터 시작한다. 이 만화를 완성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한다. 작가도 처음에는 어머니의 삶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만화를 그리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어머니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만화의 장점은 철저하게 함경도
사투리로 한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1권부터 4권까지 읽다 보면 한국의 현대사가 다 드러나게 된다.
아들이 사우디에 가기도 하고 주인공이 학생운동에 뛰어들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삶을 어머니의 기억을 통해서
그려낸 책이다. 김영하 작가는 소설을 많이 읽기 때문에 웬만해 가지고는 읽다가 잘 울지 않는다고 한다.

근데 이 책은 읽으면서 감정이 흔들린다고 한다. 만약 한국의 퓰리처상이 있다면 이 책은 수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영하 작가 추천책


내 어머니 이야기


팔순이 넘은 어머니의 입을 통해 듣는 한 가족의 내력을 만화로 그렸다. 전쟁통에 남쪽으로 내려온 어머니는
자그마한 실마리만 있어도 고향을 생각해 내며, 만화가인 딸에게 깊고 깊은 기억의 우물로부터 길어낸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이야기는 '어머니의 어머니(작가의 외할머니)'가 시집살이시키던 심술통 시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젖을 물린 사연을 시작으로, 살갑고 소박하지만 풍성한 북녘의 풍경들을 펼쳐 보이며 역사의 시공간을
따라간다. 한 가족과 여성의 입을 통해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들을 고스란히
구체화시키며, 북청의 풍습과 말을 되살려 보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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