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리뷰

커피 프렌즈1회 양세종 유연석 손호준 귤카야잼 토스트

by 워니의서재 2019. 1. 4.

평상시에 카페를 굉장히 좋아해서 주말마다 거의 카페를 간다. 그러나 내가 좋아한다고 다 사업을
할 수는 없는 터라 창업은 시도도 하지 않았다. 나 같이 카페를 좋아하고 창업도 해보고 싶지만 
좋다고 무작정 창업은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프로그램인듯하다. 
윤식당을 보면서 카페도 윤식당 같은 콘셉트로 하면 재미있을 텐데라는 상상을 했었던 적이 있다.
때 마침 그런 프로그램이 tvn에서 한다길래 찾아보았다. 역시 이 프로그램 또한 나영석 PD 팀에서
기획되었다.

 


대중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캐치하는 것 같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커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었다.
손호준은 커피를 파는데 도움이 되고자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따서 커피를 팔고 있었다.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커피차를 방문하였고, 좋은 일을 하는 두 분의 마음이 제작진한테까지 전달되면서 
12월에는 제주도에 커피전문점을 차려서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으면서 커피 프렌즈는 시작된다.



유연석은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음식뿐만 아니라 볼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리는 장면을 보면서 기다리거나, 아니면 창밖을 내다보며 경치를 감상하는 방향으로
인테리어 초안이 잡혔다. 커피 프렌즈에서 나오는 카페는 들어가는 입구 양옆으로 귤 나무가 나란히
쭉욱 늘어서 있고 폐쇄한 공장이나 창고를 연상시키는 건물에 '커피 프렌즈'라는 간판이 한눈에 들어오게
외부를 꾸며놨다. 커피 프렌즈 카페에 유연석과 손호준이 먼저 도착하였고, 뒤이어 양세종 그리고
최지우가 도착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회의를 시작한다. 회의의 내용은 역할분담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이 오고 간다.

손호준은 커피 프렌즈 카페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 되기 때문에 많이 
팔리면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궂은 의지를 드러냈다.



요식업계의 대부 백종원이 조언을 해주기 위해 커피 프렌즈를 방문하였다. 유연석과 손호준은
백종원에게 브런치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트레이닝 받았다. 점점 비주얼이 먹음 짓스러워지고
잘 팔릴만한 맛있어 보이는 브런치 메뉴들이 탄생하고 있었다. 손호준은 식빵 담당이다. 원하는
식빵의 레시피를 얻기 위해 강릉까지 갔다 왔다. 식빵을 굽기 위해 오븐을 미리 예열하고 반죽을
넣고 기다린다. 멤버들이 다 떠나고 혼자 남아서 열심히 반죽을 빚고 식빵을 굽는다. 그러나 오븐에
서 갓 나온 식빵은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최지우는 과장된 리액션으로 빵이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최지우의 한마디와 밝은 미소는 커피 프렌즈 카페 분위기를 더욱 벌게 만들었다.
양세종은 굉장히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휘저어 귤 카야 잼을 완성시켰다.



유연석의 칼질이 굉장히 섬세하고 능숙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구동 매 역할을 해봐서 그랬을까?ㅋㅋ
모든 준비를 마치고 탁자에 앉아 회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커피 프렌즈를 아무도 모른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멤버들은 사진을 찍어서 직접 전단지를 돌리기로 한다.
귤나무 앞에서 마치 맥심 광고를 찍는듯한 느낌의 표정의 손호준. 유연석은 귤 농장 주인 같은

느낌의 사진을 찍었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하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아기를 안은 부부 한 팀이 들어오고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첫 번째 손님 메뉴가 나가기도 전에 또 손님이 들어왔다. 이번 손님은 여성 4명이다.



첫 번째 손님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감귤주스, 흑돼지 토마토 스튜, 우유가 테이블에 올라가고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직접 수동 그라인더 커피콩을 가는 호준. 치명적인 자세로 드립 커피를
내린다. 나도 수동으로 커피를 많이 갈아봤지만 정말 쉬운 게 아니다. 팔이 너무 아프다. 그리고 쉬면서
커피를 갈면 일정한 알갱이 크기로 갈리지 않아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갈아줘야 한다.
막내인 양세종은 아직 경험이 많이 없어서 커피 가는 것도 힘겨워 보인다. 그러나 그런 어설픈
행동이 하나하나 귀여워 보이는 게 매력이다. 커 커플로 보이는 손님이 찾아오고

바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멤버들은 모두 메뉴가 궁금해서 최지우를 주시한다.



그때 손호준이 메뉴를 물어보고 손님이 주문한 것은 흑돼지 토마토 스튜에 
핸드드립 아이스커피 두 잔이었다. 커피를 또 갈아야 하는 손호준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또 다른 손님이 주문한 대망의 귤 카야 잼 토스트가 등장했다. 비주얼이 굉장히 먹음직워보인다.
카야 잼은 싱가포르의 대표 아침 메뉴라고 한다.  또 다른 테이블의 손님이 찾아왔다. 부부와 여자아이다.

그 테이블에 여자아이는 본능적으로 잘생긴 얼굴을 알아본것인지 유연석을보자 아빠가 아무리 불러도

쳐다보지 않고 유연석만 쳐다보고 있었다.


※카야잼은 싱가포르 대표적 잼으로 코코넛과 달걀, 판단잎을 첨가하여 만든다.



커피 프렌즈의 영상은 굉장히 아름답다. 한편의 광고나 여행 영상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자막도 센스 있고 재미있게 잘 작문하여 달았고, 영상과 음악은 잘 어우러지고 화면의 시점이
바뀔 때마다 연결이 자연스러워 세련된 느낌을 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