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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

완벽한 공부법 요약 #1 믿음

by 워니의서재 2019. 1. 22.


Chapter #1 믿음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


세계적인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은 1964년 동료인 스티브 마이어(Steve Maier)와 실험을

시행한다. 우리 속에 개를 가두고 무작위로 예고 없이 5초동안 전기 충격을 가했다.

한 우리에 갇힌 개는 전기 충격을 받을 때 우리앞에 있는 패널을 코로 누르면 전기 충격이 바로 멈췄다.

그러나 다른 우리에 갇힌 개는 전기를 멈추게 할 패널이 없었다. 이렇게 전기를 64번 정도 흘려보낸 다음

두 마리의 개를 원래의 우리로 돌려보내고 다른 개 두마리를 데려와 똑같은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을 마친 다음날 셀리그먼 팀은 개를 특수 제작한 상자에 넣었다. 가운데 칸막이가 있는 이 상자는

스위치를 누르면 한쪽 칸에서만 전기가 흐르게 되어 있었다. 개는 전기가 흐르는 칸에 넣어두고 고음

의 신호와 함께 전기를 흘려보냈다. 그런데 하루 전날 패널로 전기를 멈추던 개들은 대부분 칸막이를

넘어 전기가 흐르지 않는 칸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패널이 없어 전기 충격을 멈추지 못해 고통받았던

개들은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은채로 끙끙거리며 전기 충격을 견뎌냈다.


64번의 전기 충격을 받는 동안 어떤 행동을 해도 상황이 바뀌지 않는 것을 경험했다.

어떤 몸부림을 쳐도 상황을 바꿀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진다. 실패 경험이 쌓이고 현재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경험이 누적될때 마다

무기력은 학습되고 인간의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



그러나 무기력함이 학습되듯 낙관도 학습된다. 셀리그먼은 이를 학습된 낙관주의(learned optimism)

이라고 불렀다. 내가 무슨일을 해도 변하지 않자 무기력에 빠진거 와 반대로 내가 계획한 일들을 작은

성공을 경험하면 학습되어 자신감과 기대감이 상승된다.




#성장하는 뇌, 뇌 가소성


캐롤 드웩은 2007년 수학 성적이 떨어진 중학교 1학년 학생 91명을 데리고 8번에 걸친 워크숍을 열었다.

전체 학생 중 48명은 수학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하지만 나머 지 43명은 공부하는 방법뿐만 아니

라 우리의 뇌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배웠다.


"너희의 두뇌는 고정되지 않았다. 두뇌는 연습으로 더 똑똑해진다. 너희가 과거에 습득

한 기술이나 능력을 생각해 보라. 그 능력을 익히는 데 연습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생각

해봐라. 어떤 것도 단시간에 완전히 익힐 수는 없으니 절대 포기하지 마라."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뇌의 가소성'을 가르켜 주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수학 공부법만 들은 48명 아이는 유의미한 성적 변화가 없었던 반면에

성장형 교육을 같이 받은 아이 중 절반 이상이 수학 점수가 향상됐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신체는 성인이 되면서 퇴화 하지만, 뇌는 부지런히 쓰면 쓸수록

신경 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믿음과 잠재력


하버드대학 심리학자인 로버트 로젠탈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레노어 제이콥슨과

함께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년까지의 18개 학급의 학생에게 인지능력 평가를 시행했다.


이 시험은 어휘력과 추론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시험이후 20퍼센트의 학생은 지적

잠재력이 뛰어난 영재로 분류되었다. 로젠탈은 시험 결과를 교사에게 알려 주며 20퍼센트에 속한

영재들은 지금 당장 큰 차이를 보이지 않더라도 1년 후에는 상당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실제로 1년 후에 20퍼센트의 영재 그룹에 속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큐 또한 더 많이 올랐다. 2년 후에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이 실험에는 한 가지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로젠탈의 분류한 20퍼센트의 학생은 실제 인지능력 평가 시험에서 높은 점수 를

받은 아이들이 아니었다. 점수에 상관없이 무작위로 선별한 것이다.


이 실험을 했던 하버드대학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의 아버지 군데르도 처음 1500미터 달릴때

기록이 4분 50초라고 말했지만, 실제 군데르의 기록은 5분 50초로 매우 평범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이 실험은 우리에게 두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권위 있는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믿어 줄 때 자신도 그 잠재력을 믿게된다.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할 때 그것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잠재력

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


완벽한 공부법
국내도서
저자 : 고영성,신영준
출판 : 로크미디어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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