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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

완벽한 공부법 메타인지 요약

by 워니의서재 2019. 2. 4.

메타인지는 1976년 미국의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이 만든 용어다.

메타는 about의 그리스어 표현으로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관한 인지 능력을 말한다. 내가 뭘 알 알고 뭘 모르는지, 내가 하는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낼 것인지에 대해 아는 것이다.



EBS제작팀은 수능 상위 0.1퍼센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와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테스트 진행했다.

첫 번째는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한 팀은 0.1퍼센트의

학생들이었고 다른 한 팀은 일반 학생이었다.


서로 연관성이 없는 단어 25개를 각 단어당 3초씩 듣고 3분동안

기억나는 모든 단어를 적으면 되는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0.1퍼센트 아이들과 일반 학생들의 평균

8개 내외로 기억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암기를 한 뒤 자신이 몇 개의 단어를 쓸 수 있는지에

관한 테스트에는 두  그룹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 학생들 중 자신이 몇 개를 기억할지 제대로 맞춘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0.1퍼센트의 학생들은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자신이 몇 개의 단어를 쓸 수 있는

지를 정확하게 답했다.


아주 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순는 이렇게 말했다.

“두 집단의 차이는 기억력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자기가 얼마만큼

할 수 있는에 대한, 그것을 보는 안목 능력의 차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0.1퍼센트 학생의 인터뷰는 메터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한다.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잘 안

나왔었거든요. 근데 그것은 저만의 생각이었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단지 문제만 푼 것 밖에 없어요”


이 학생은 중학교 때 성적이 중위권이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객관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안 것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메타인지가 부족했던 것이다.



0.1퍼센트 아이들은 학원을 습관적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도움받으러 학원에 간다는 사실이다. 즉 0.1퍼센트의

아이들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교육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역으로 말하면 필요 없으면 학원에 가지 않고 개인 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했다는 뜻이다.


실제 고등학생의 경우 학원에 다니면 스스로 공부할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학원에서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듣고, 조금만 어려워도

금세 학원에서 해결해 주기 때문에 느낌으로는 많이 안다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결국 지식은 스스로 구축해 나갈 때에

자기화가 된다. 0.1퍼센트의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3시간은 개인 공부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메타인지는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첫째, 학습 전략을 배움으로써 메타인지를 높일수 있다.

실제로 과학적인 학습 전략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공부는 타고났다느니, 죽도록 노력하면

된다느니, 단순 반복이 최고라는 등의 단순한 신념만

있을 뿐이다. 많은 연구가들이 지지하는 과학적인

공부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메타인지는 향상되는 것을 밝혔다.



둘째, 자신의 실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피드백을

경험하면 된다. 연습문제를 풀어보거나 내용을 요약해본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보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인간의 인지 과정을 알면 메타인지는 올라간다.

메타인지라는 것은 나의 인지 과정에 대한 인지 능력이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안다면

메타인지는 향상된다.


완벽한 공부법
국내도서
저자 : 고영성,신영준
출판 : 로크미디어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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