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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인문학

완벽한 공부법 요약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by 워니의서재 2019. 2. 6.

기억 전략1 : 시험 효과


2006년 워싱턴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과학 관련 짧은 에세이를 읽게 했다.

한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에세이를 다시 공부하라고 했고 다른 그룹 학생들은

바로 시험을 보았다. 다시 공부한 학생들은 대부분 반복적으로 에세이를

읽었다. 그리고 두 그릅이 각자의 활동을 끝내자 각 그룹을 다시 세 그룹

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5분 후에 최종 시험을 보고 두 번째 그룹은 2일 후에

세 번째 그룹은 1주일 후에 최종 시험을 보았다.



시험 결과 5분 후에 시험을 봤을 때에는 중간에 시험을 본 학생들보다

반복 학습을 한 한생들이 조금 더 성적이 좋았다. 그러나 이틀이 지나자

점수는 완전히 역전되었다. 반복 학습을 한 아이들은 절반 가까이가 내용을

잊어버렸지만, 중간에 시험을 본 학생들은 내용을 거의 잊지 않았다.


1주일이 지나면서 두 그룹의 차이는 더 심해졌다. 반복 학습을 한 학생들은

40퍼센트 정도밖에 기억을 못 했지만, 시험을 본 학생들은 60퍼센트

가까이 기억했다. 



2007년에 대학생들은 대상으로 벌인 연구에서도 30회 이상

실험을 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퀴즈’

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중간에 시험을 한 번

보는 것보다 세 번을 보았을때 장기기억 효율이 14퍼센트나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은 장기기억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메타인지를 향상해줌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도록 해준다. 시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 전략2 : 인출 효과


인출이라는 것은 시험을 포함해서 암송, 요약, 토론, 발표, 관련된 글을

쓰는 것 등을 말한다. 1917년에 시행된 고전적인 연구에서 학생들에게

‘미국인명사전’에 실린 짧은 전기들을 공부하게 했다. 그리고 일부

학생에게는 내용을 다시 읽게 했고 나머지 학생은 같은 시간에

전기를 암송하게 했다. 그리고 서너시간 뒤에 기억난느 것을 모두

쓰라고 하자, 암송 그룹이 반복 읽기 그룹을 압도했다.


1978년에 있었던 한 연구에서 반복 읽기식 벼락치기 공부 그룹과

다양한 인출 방법으로 공부한 그룹을 놓고 바로 시험을 보게 했다.

시험 결과 벼락치기 공부 그룹이 당장의 시험에서는 약간 좋은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첫 시험 이틀 후에 치른 두 번째 시험에서,

벼락치기 그룹은 기억한 정보의 50퍼센트를 망각했찌만, 인출을

방법으로 공부한 그룹은 13퍼센트만 망각했다.



기억 전략3 : 분산 연습 효과


38명의 외과 인턴이 현미경을 이용해서 미세 혈관을 잇는 수술

수업을 들었다. 수업은 교육을 조금 받은 뒤 연습하는 방식이었다.

이들중 절반은 하루 네 번의 수업을 받았고, 나머지는 네 번의 수업을

받았고, 나머지는 네번 수업을 받되 수업과 수업 사이에 일주일씩 간격을

두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한 달 뒤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간격을 두고 수업을

받은 인턴들의 압승이었다. 특히 연속해서 수업을 들은 인턴들의 16퍼센트

는 쥐의 혈관을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해 수술 자체를 끝내지 못했다.

하루에 네 개의 수업을 들은 인턴들은 일종의 벼락치기 공부를 한 것이고

일주일 간격을 둔 인턴들은 분산 연습 효과가 있는 공부를 한 것과 같다.



기억 전략4 : 교차 효과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학습하면 장기기억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이를 교차 효과라고 한다. 두 그룹으로 나뉜 대학생들은

쐐기 모양, 회전 타원체, 구상원추, 반원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네 가지 입체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한 그룹은 쐐기 모양의 부피를

계산하는 문제를 연속해서 네개 푼 뒤 그다음 입체로 넘어가는

식으로 연습문제를 풀었다.


다른 그룹은 입체별로 문제를 연속해서 푼 것이 아니라 교차해서 문제를 풀었다.

예를 들어 쐐기 모양, 회전 타원체, 구상원추, 반원추 문제를 각각 하나씩 풀고

다시 쐐기 모양 등으로 풀었다. 연습 중 정답률은 연속해서 푼 학생들이

89퍼센트인데 반해 교차해서 푼 학생들은 60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주일 뒤 시험을 다시 봤을 때는 교차로 푼 학생의 정답률이

63퍼센트로 올랐지만, 교차 없이 연속적으로 문제를 푼 학생들의 정답률은

20퍼센트로 추락했다. 교차 연습이 3배 이상의 기억 효과를 낸 것이다.


입체별로 문제를 연속으로 풀면 점점 쉬워지지만, 교차로 풀면 더 어려워진다.

쉽게 공부하면 금방 잊어버리고 어렵게 공부하면 오래 기억한다. 교차로 문제를

풀면 뇌가 더 고생하게 되면서 뇌의 신경섬유 연결이 더 활성화 된다.


기억 전략 5 : 그외 5가지


1) 자기 참조 효과 : 정보를 자신과 관련시킬 때

우리는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 있다.


2) 맥락 효과 : 기억해 낼 때의 맥락이 공부할 때의

맥락과 유사할 때 기억을 잘해낼수 있다.


3) 심상 활용 : 어떤 정보를 암기할 때 심상 즉

이미지를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4) 조직화 : 기억을 할 때 비슷한 속성끼리 분류화 하거나

상위개념, 하위개념 식으로 위계를 세우면 기억이 더 잘된다.


5) 첫 낱자 조합 기법 : 첫 글자를 따서 외우면 많은 것을

기억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완벽한 공부법
국내도서
저자 : 고영성,신영준
출판 : 로크미디어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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