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작부터 선호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지고 바닥은 피로 물듭니다. 그리고 바닥에 흩어진 피에 달이 반사됩니다. 선호의 아버지 박무진(박희순)은 운전 중에 달을 보려고 한눈팔다가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하늘에서 떨어지는 선호가 바닥에 닿고 튕겨 오르는 장면과 교차합니다. 놀란 아내 박인하(추자현)는 어딜 보며 운전하냐고 화를 냅니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고, 장면은 병원으로 이동하고 박무진과 박인하는 병원 침대에 누워 이동하는 선호를 붙잡고 오열하며 함께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면은 사고가 있기 전 아침으로 돌아갑니다.
박인하는 '호호 가게'에서 샌드위치를 싸서 부랴부랴 집으로 향합니다. 딸 박수호는 또 샌드위치냐며 투 정립니다. 그때 아들 선호가 식탁으로 와서 앉습니다. 엄마 박인하는 샌드위치 어떻냐고 선호한테 물어봅니다. 선호는 엄마의 샌드위치는 언제나 훌륭하지라는 엄마가 듣기 가장 좋은 단어들을 선정해 엄마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그런 아들 행동에 굉장히 행복해하며 환하게 웃던 엄마 박인하. 장면은 다시 비극적인 병원으로 넘어가고...( 이와 같은 연출과 교차편집은 우리의 삶은 행복과 불행의 경계에 놓여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출인 듯합니다. 불과 엄마 박인하는 몇 시간 전만 해도 행복하다고 느꼈지만 아들 선호가 옥상에서 떨어진 것을 알게 되자 바로 불행해집니다. )
한편 장면은 서은주(조여정) 집으로 넘어갑니다. 요리를 준비하던 중 손이 베입니다. 뭔가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음을 암시하고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현관문 모니터를 보자 남편 오진표(오만석)가 서있습니다. 서은주는 깜짝 놀라면서 아직 올 때가 안됐는데...라는 말을 합니다. 오진표는 통화를 하면서 방에 들어옵니다. 통화내용은 '박선호'의 자살과 관련된 내용인 듯합니다.
장면은 다시 사고가 있기 전으로 돌아가서 박인하의 '호호 베이커리'로 넘어갑니다. 아들 선호가 찾아와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가 바쁜 것 같아서 도와주겠다고 학원 다니기 싫다는 표현을 에둘러 돌려서 말합니다. 그런데 박인하는 선호의 그런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네가 학원 가는 게 엄마를 도와주는 거라고 말한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오열합니다. 남편 박무진은 박인하를 안고 위로해줍니다.
한편 학교에서는 교감선생님은 '청정학교'인증받은 지가 엊그제인데 '학교폭력'이라니 도대체 어떻게 관리했냐고 선호의 담임 선생님에게 화를 냅니다. 장면은 아이들끼리 모여있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친구 중 한 명이 혹시 '어벤저스 게임'때문에 자살한 걸까?라고 의문을 던지자, 아이들은 그 이야기 꺼내지 말라며 화를 내고 동요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결국 '어벤저스 게임'이 들어있을 것 같은 휴대폰의 동영상을 모두 삭제하기로 합니다.
한편 학교에서 선호반 교실로 장면이 넘어가고 '담임 선생님'은 선호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선호가 중환자실에 있으니까 면회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합니다. 그리고 오늘부로 단톡 방 폐쇄하라고 일방적인 명령을 하고, 담임 선생님이 나가고 부장교사 들어옵니다. 부장교사는 혹시라도 교내에서 핸드폰 습득하면 딴생각 말고 가져오라고 엄격하게 명령합니다.
한동희는 선호의 자살에 의문을 품고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인하와 박무진은 학교에 찾아와 교장과 교감과 함께 앉아 선호의 자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박인하는 선호는 절대 자살 할리가 없다고 교장에게 강하게 주장하지만 교장은 아직 경찰 조사가 나오지 않았으니 조금 기다려 보자고 말합니다. 박무진은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학교 측에 요구합니다.
수호는 오빠가 떨어진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그때 오빠를 발견해서 신고한 아저씨를 만나게 되고, 수호는 아저씨에게 조금만 일찍 발견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합니다. 아저씨는 수호의 말에 곧 사과를 하지만 수호는 아니라고 그냥 너무 안타까워 그런 거라고 다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죄송하다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한편 아들의 휴대폰에서 '사건의 전말'을 보게 된 영철이 엄마는 박인하를 만납니다. 박인하는 영철이 엄마에게 부탁 하나 들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철이 엄마는 아들 휴대폰에서 본 사건을 말하지 않고 방관하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에 왜 그런지 모르는 박인하는 왜 그러냐고 묻자 선호 면회를 가려고 해도 얼굴 볼 면목이 없어서 못 가겠다고 말합니다.
같이 '어벤저스 게임'을 했던 친구들과 오준석이 빈 공터에서 만납니다. 오준석은 세 친구에게 진술할 때 입을 맞추자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적이 떨어져서 선호가 자살한 것처럼 몰아갑니다. 오준석은 우리는 미성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알려줍니다. 영철이는 약간 고민하는 듯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모른다고 진술합니다. 사고가 난 와중에도 학교에는 '면학 분위기' 빨리 잡으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칩니다.
이사장과 교장, 교감, 그리고 담임선생님까지 모여서 식사와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교장은 아이들이 성적이 떨어져서 자살한 것 같다는 진술을 했다고 이사장에게 보고하자 이사장은 "그럼 답 나왔네"라며 화색 합니다. 이어서 이사장이 선호의 담임에게 술을 권합니다. 그러나 담임은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사장은 지금 자신의 반 아이가 자살해서 술을 먹을 기분이 아닐 거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제대로 학생들을 관리 못했으면 책임은 져야 한다고 협박합니다.
결국, 수사는 선호의 자살로 종결됩니다. 박인하와 박무진은 형사에게 따져보지만 원칙대로 수사했을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런데 선호가 옥상에서 바닥에 떨어지던 날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목격자는 박인하의 친구 서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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