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모든 집단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가? 구성원들이 개별적으로는 이타적인데도 집단으로 뭉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특권계급의 집단적 이기심이 만들어내는 불의 대화와 타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가? 어떤 방법으로 우리는 개인의 도덕과 사회의 정의를 함께 실현할 수 있을까?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화학 살충제와 제초제로 '해충'과 잡초를 박멸할 수 있는가? 만약 성공해서 곤충과 잡초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좋은 일인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인가? 생태계의 다양성과 균형성을 유지하면서 해충과 잡초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리처드 도킨스,<만들어진 신>, 김영사
우주와 생명은 누가 만들었나, 스스로 태어났나? 신이 인간을 창조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신을 창조했는가?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으며,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종교의 도움 없이도 삶에 필요한 도덕을 세울 수 있는가? 신이 있는 세상과 없는 세상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희망적인가?
리처드 도킨스,<이기적인 유전자>,을유문화사
다윈 진화론은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을 주장한다. 자연선택과 생존경쟁은 어떤 차원에서 이루어지는가? 집단인가, 개체인가, 유전자인가? 인간을 유전자가 창조한 생존 기계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이론인가? 인간은 자유의지로 유전자의 독재에 저항할 수 있는가? 이기적 유전자의 생존 기계인 인간이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승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의 최소 단위인 원자는 무엇이며,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가? 원자에서 거대한 은하에 이르기까지 물질세계의 모든 운동을 지배하는 보편적인 법칙이 있는가? 상대성이론과 양자물리학은 인간의 세계관과 철학에 어떤 영항을 주었는가?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김영사
정의는 무엇이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철학적. 도덕적 원리에 의지해야 하는가? 사유재산 제도와 징병제, 누진소득세, 낙태와 성매매 금지 같은 국가의 법과 제도가 정의의 원칙을 어떻게 또는 얼마나 잘 실현하거나 침해하고 있는가? 상이한 철학. 도덕적 원리가 대립, 경쟁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막스 베버,<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다락원
기독교가 지배한 서유럽에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발흥한 것은 단순한 우연일까? 우연이 아니라면 자본주의 정신과 종교개혁 운동의 산물로 출현한 프로테스탄티즘의 교리 사이에서 어떤 상관관계를 찾을 수 있을까? 직업을 신이 부여한 소명으로, 세속적 성공을 종교적 구원의 증거로 간주한 프로테스탄티즘과 이윤 추구를 동력으로 삼는 자본주의, 둘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있는가? 기독교가 없는 지역에서도 자본주의가 발전한 사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우물이 있는 집
사람들이 끝없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유한계급이 생산적 노동을 하지 않는 것을 명예롭게 여기면서 가치 없는 활동에 엄청난 돈을 지출해 부를 과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명백하게 불합리한 차별과 착취가 만연한 사회에서도 대중은 왜 사회의 혁신이나 혁명을 도모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거나 따르지 않는가?
스티븐 핑커 외 지음, 존브록만 엮음, <마음의 과학>, 와이즈베리
마음이란 무엇이며 우리 몸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 인간의 뇌는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가? 인간은 무엇을 위해 언어 능력을 키웠는가? 왜 선한 사람도 악행을 저지르는가? 우리는 왜 아무 관계없는 타인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느끼는가?
슈테판 츠바이크,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바오
인간이 삶과 우주의 궁극적 진리를 알 수 있을까? 절대 진리를 안다고 확신하는 어떤 사람이 권력의 힘으로 그것을 만인에게 강요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 귀결이 자유와 다양성, 이성과 인권과 생명력을 짓누르는 공포정치라면, 그런 위험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신영복, <강의>, 돌베개
수천 년 전의 중국 지식인이 남긴 책에도 현대인이 배울 점이 있는가? 동양 문화의 궁극적 가치는 무엇이며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아널드 토인비, <역사의 연구>, 동서문화사
사회나 국가, 문명도 자연의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탄생, 성장, 쇠락, 사망에 이르는 필연적 생애 주기를 가질까? 만약 그렇다면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키는 요인은 무엇이며, 기존의 강대한 문명이 몰락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지난 수백 년 동안 세계사를 이끌었던 서유럽과 미국 문명은 어떤 운명을 맞을 것인가?
앨빈 토플러, <권력 이동>, 한국경제신문
권력의 원천은 무엇이며, 그것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가? 권력의 원천이 폭력에서 부로, 다시 부에서 지식으로 이동해왔다면 폭력과 부에서 지식으로 넘어가는 21세기 권력이동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가? 권력을 통제할 미래의 지식 소유자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까치글방
기록된 역사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있었던 그대로의 과거인가, 기록한 사람이 보여주고 싶은 과거인가? 만약 완전히 객관적인 역사가 존재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태도로 기록된 역사와 과거의 사실을 대해야 하는가? 역사는 진보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 진보는 어디를 향하고 있으며, 진보를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무엇인가?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우리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성장을 추구하는 현대의 경제체제를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가? 자연은 과연 언제까지 인간의 수탈과 착취를 용인할까? 만약 현존하는 경제체제를 장기 지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인식의 대전환을 이루어 대공장, 첨단 기술, 거대도시를 버리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중간기술과 소규모 사업장, 두시와 농촌의 조화를 이루는 경제체제를 선택할 수 있을까?
에리히 프롬, <소유냐 삶이냐>, 홍신문화사
재산, 지식, 권력을 소유하면 삶이 행복하고 의미를 가지게 될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디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인간은 소유를 넘어 창조와 나눔에서 존재의 기쁨을 얻도록 스스로를 변혁할 수 있을까?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갈라파고스
인류가 세계 인구 전체를 먹이고 남을 식량 생산능력을 확보했음에도 10억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제기구와 부유한 나라가 기부금과 국가예산으로 지원하는데도 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가? 과연 인류가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자본주의 또는 시장경제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경제 시스템인가? 각자가 이기심을 추구하고 소득과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하면 국민경제도 저절로 좋아지는가? 사람들은 각자 생산에 기여한 만큼 소득을 얻는가? 정부가 시장에서 손을 떼는 것이 경제를 발전하게 하는 최선의 방법인가?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문학사상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을 정복했으며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에게 정복당했을까? 정복당한 민족은 왜 그런 비극의 제물이 되었는가? 대륙에 따라 문명의 발전 속도가 크게 달랐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느가? 인종과 민족에 따라 생물학적으로 본질적인 능력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가, 아니면 단지 생활환경이 달랐기 때문인가? 지구촌 전체를 하나의 대중 소비사회로 변모시키는 세계화가 더 깊고 넓게 이루어지는 21세기에 인류를 기다리고 있는 운명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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