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고 100키로 감량한 남자

 

"스토리는 행동을 이끌어 낸다.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말하라."

 

한 남자가 심각한 과체중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의 몸무게는 대학교 3학년 때 자그마치 192킬로그램에 달했습니다. 그는 큰 사람들을 위한 옷가게에서 판매하는 가장 큰 사이즈의 셔츠를 입었습니다. 바지의 허리 치수는 60인치나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러드입니다. 제러드의 아버지는 인디애나 폴리스의 의사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몇 년째 아들에게 몸무게에 관해 경고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12월의 어느 날, 의대생인 제러드의 룸메이트가 그의 발목이 부어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제러드가 부종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부종은 체액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해 신체에 체액이 고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질병은 당뇨병이나 심장병 또는 때이른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러드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현재와 같은 체중과 건강 상태를 유지한다면 35세를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2월에 병원에 간 제러드는 다음 봄방학 때까지 몸무게를 줄이기로 결심합니다. 그 당시 1990년대 후반, 서브웨이가 새로 출시한 샌드위치가 건강에 좋다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7개의 함유된 지방은 도합 6그램도 되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인상 깊게 본 제러드는 서브웨이의 터키 샌드위치를 먹어보았습니다.

 

샌드위치가 마음에 든 제러드는 곧 자신만의 서브웨이 샌드위치 다이어트법을 개발해냈습니다. 점심으로 야채 샌드위치를 먹고, 저녁으로는 6인치짜리 터키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서브웨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개월 후, 그는 처음으로 저울 위에 올라섰습니다. 그의 몸무게는 150킬로그램으로 줄어있었습니다. 그는 42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그 후로도 몇 달간 제러드는 서브웨이 다이어트를 계속했고, 때로는 하루에 500그램씩 체중이 줄기도 했습니다.

 

몸무게가 웬만큼 줄자, 그는 될 수 있는 한 많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버스를 타는 대신 학교까지 걸어갔고 백화점에서도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 계단을 이용했습니다.

 

1999년 4월 <인디애나 데일리 학생 신문>에 실린 제러드 이야기는 이후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기사를 쓴 학생 기자는 제러드의 기숙자 친구인 라이언 콜먼입니다. 라이언은 처음 살이 빠진 제러드를 만났을 때 거의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기사는 제러드의 말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서브웨이는 내 목숨을 구해주고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나는 결코 그 은혜를 갚을 수 없을 것입니다."

 

1999년에 서브웨이의 판매율은 저조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에는 판매량이 18퍼센트 증가했고, 2001년에는 16퍼센트나 뛰어올랐습니다. 당시 서브웨이보다 훨씬 작은 슐라츠키나 퀴즈노스 같은 다른 샌드위치 체인의 성장률은 7퍼센트가량이었습니다.

 

 

제러드 스토리는 시뮬레이션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시 서브웨이 다이어트는 점심때 서브웨이 샌드위치 하나, 저녁때 서브웨이 샌드위치 하나, 그리고 그 사이에 많이 걷기를 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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