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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5

책리뷰 스틱 "스티커처럼 찰싹 달라붙는 메시지" 시계가 자정을 친 시각, 빈 교실에 소녀 세 명이 책상을 둘러싸고 모여 앉아 있습니다. 책상 위에서 서로 맞잡은 손에는 붉은 볼펜 한 자루가 들려 있습니다. 소녀들은 눈을 감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주문을 외기 시작합니다. 분신사바, 분신사바, 분신사바..... 갑자기 볼펜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한국사람들은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 귀신이 나타났다는 의미입니다. 이 메시지는 사람들의 뇌리에 찰싹 달라붙는 스티커 아이디어입니다. 어떻게 이 이야기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찰싹 달라붙었을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임에도 별다른 노력이 없이 사회 전체에 퍼져나갔습니다. 이 책의 저자 칩 히스와 댄 히스는 지난 수년간 '귀신 부르기' 전설과 같은 수많은 스티커 아이디어들을 분석하고.. 2019. 10. 4.
직감으로 한 아기를 살린 간호사 한 간호사가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신체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태어난 갓난아이들을 돌보고 보살피는 곳입니다. 그녀의 불안한 눈빛으로 몇 시간째 한 아이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의 피부가 가끔씩 창백하게 질리곤 했기 때문입니다. 피부색은 아기 환자의 잠재적 이상을 판단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피부가 창백해진다는 것은 곧 어딘가 잘못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때 갑자기 아이의 얼굴이 검푸른 빛으로 변했습니다. 간호사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다른 간호사들이 엑스레이 기사와 의사들에게 빨리 와달라고 소리쳤습니다. 진료팀은 순식간에 아기를 에워쌉니다. 인공호흡기를 단 환자가 그렇듯 아이의 폐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 2019. 10. 2.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고 100키로 감량한 남자 "스토리는 행동을 이끌어 낸다.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지도록 말하라." 한 남자가 심각한 과체중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의 몸무게는 대학교 3학년 때 자그마치 192킬로그램에 달했습니다. 그는 큰 사람들을 위한 옷가게에서 판매하는 가장 큰 사이즈의 셔츠를 입었습니다. 바지의 허리 치수는 60인치나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제러드입니다. 제러드의 아버지는 인디애나 폴리스의 의사였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몇 년째 아들에게 몸무게에 관해 경고하고 있었지만 아무런 효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12월의 어느 날, 의대생인 제러드의 룸메이트가 그의 발목이 부어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제러드가 부종을 앓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부종은 체액을 제대로 순환시키지 못해 신체에 체액이 고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2019. 10. 1.
한 교사의 잔인한 편견 교육 제인 엘리엇은 아이오와의 초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수업시간에 1968년 4월 4일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암살 사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이오와는 거의 대부분 백인이 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킹 목사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어떤 사람들이 왜 그를 죽이고 싶어 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엘리엇은 두 달 전 이 달의 영웅으로 뽑힌 마틴 루터 킹의 암살 사건을 아이오와 라이스 빌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설명하기란 너무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밤새 어떻게 교육시킬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학생들이 편견에 대해 확실히 실감하길 원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분류했습니다. 갈색 눈의 아이들과 푸른 눈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2019. 9. 20.
기내에서 승객들을 웃긴 한 승무원 이야기 기내 위급상황 시 승객들이 안전수칙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승객들은 비행기 안전수칙을 잘 듣지 않습니다. 승무원이 안전 수칙을 설명할 때면 딴생각을 하거나, 잡지를 보거나 다른 행동들을 합니다. 승무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승객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승무원 캐런 우드는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유쾌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댈러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기발한 안전 수칙으로 승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친애하는 승객 여러분, 잠시만 제게 주목해주세요. 우리 항공사는 오늘 이렇게 훌륭한 안전 설비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수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 먼저 1965년 이후로 자동차를 타본 적이 없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안전띠를 채우려면 한쪽 끝에 달린 평평한 금.. 2019.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