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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여행

오사카 여행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골드 국민로블카드 혜택

by 워니의서재 2018. 12. 1.

우리 부부는 거의 1년에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서 국민 로블 카드를 작년에 발급받았다. 올해 카드 혜택을 사용하지 않아서
혜택을 사용하기 위해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 국민 로블 카드가 있으면 동남아까지 어디든 1+1 가격으로 갈 수 있고
라운지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출국 전에 투썸플레이스에서 아메리카노 2잔 무료, 입국 후 아메리카노
2잔 무료 혜택도 있었으나, 투썸플레이스 혜택은 올해부터 없어졌다.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여행을 많이 다니면 쓸만한 카드다.
카드 혜택을 받아 무료로 '마티나 골드 라운지'를 이용했다.

 

왼쪽 2층에 보면 마티나 골드 라운지 모습이 보인다. 밖에서 보면 유리창 옆에 바로 안마의자가 보인다. 간판과
외관에 우드를 덧댄 인테리어 왠지 모르게 비싸 보이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마티나 골드 라운지 실내의 모습이다.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검색하면 한 번쯤 봤을법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샐러드와 빵 그리고 김과 밥이 놓여있다. 아침에 밥을 잘 먹지 않아서 밥은 먹지 않았다. 아침은 빵이나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에 커피 먹는 게 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베이비 슈 그리고 호두파이가 같이 나란히 있다. 사진 뒤에 보면 와인도 비치되어 있지만 아침이라 술은 먹지 않았다.

 

내가 잘 안 먹는 과일들... 아내는 뷔페 가면 항상 다른 것은 많이 못 먹는데 반해 과일들은 순식간에 삭제한다.

 

조식 먹을 때 가장 좋아하는 빵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 아침에 맨날 맨날 이렇게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데... 현실은 출근 때문에 바빠서 거의 아침을 먹지 않는다. 주말이나 여행 갈 때만 이렇게 먹는 것으로도 만족스럽다.

 

스크램블 에그 맛있었다. 계란 냄새도 안 나고... 스크램블 에그는 계란의 색상을 보면 대략적인 맛이 가늠하다. 구내식당에서 가끔 스크램블 에그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계란색이 거의 흰색이고, 씹었을 때 입안에서 강한 소금들이 퍼져나가면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든다. 그러나 라운지답게 간도 적당하고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커피에는 굉장히 과한 크레마가 올려져 있다. 왠지 거품이 많으면 맛있어 보인다.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한 커피였다.

 

한껏 차린 아침상. 욕심이 많아서 한 번에 많이 퍼 날랐다. 좋아하는 연어부터 빵 베이비 슈 에그타르트 그리고 커피 아침을 너무 많이 먹었다. 비행기 타서 기내식이 나왔지만 아침을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별로 당기지 않아서 가방에 고이 잘 넣어두었다. 기내식도 빵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다.

 

 

아침을 다 먹고 비행기에 오르려고 가던 중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다.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면 기분이 좋다. 내가 길을 걸을 때 비가 오면 불편하지만 실내에서 창밖에 내리는 비는 정서적인 감정을 일깨워준다. 마음을 축축하게 적시는 비가 내리는 창을 바라보면서 비행기에 올라타고 출발 전 다시 창밖을 내다본다.

 

 

잠시 창밖에 몽글몽글 구름을 보다가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 여행 중 기내에서는 미드나 책을 보면 시간 잘 간다. 출장 때문에 장기 비행을 할 때도 미드 왕좌의 게임, 데어 데블 같은 것을 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착했다.

 

 

감성에 젖었을 때 비행기에서 책을 읽으며 일본 여행에 기대감을 높이려고 했지만... 책을 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기내식이 나왔다. 배불러서 빵은 가방에 넣어두고 파인애플과 요구르트 커피만 마셨다. 그리고 기내식 치우고 얼마 안 돼서 바로 비행기가 하강을 해서 책을 거의 읽지 못했다. 일본 오사카는 거리가 너무 짧아서 뭔가 하려고 하니까 바로 도착하는 시간이었다. 비행시간보다 대기시간이 더 오래 걸린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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