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종료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골동품 상점에 도착해서 AR 렌즈를 착용하자 골동품
상점 안은 바로 가상공간 무기 대장간으로 바뀌고 가상의 상점 주인이 나타난다. 그리고 현빈은 여기서
레벨 3에 착용하는 단검 한 개와 표창을 구입한다.
그러나 결투에서 승리하였지만 계속해서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차형석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계속
느껴야 하는 유진우는 너무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한다. 그는 기절해서 병원으로 이송되고,
유진우의 비서와 차형석의 아버지인 최병준 교수 그리고 차형석의 아내이자 유진우의 전처인 이수진은
합의하에 시신 부검을 하지 않기로 한다.
정희주가 병간호를 한다. 유진우는 엄청난 부를 소유하였고, 거의 완벽한 남자로 나왔었다. 그런 그가
한없이 작아 보이고, 몸도 아프다. 그리고 정신까지 오락가락한다. 그런 그를 돌보면서 정희주는 모성본능이
생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가능성 높은 것은 '백기사 신드롬'이 아닐까 생각한다.
심신이 미약해서 화를 냈다가도 다시 잘해주다가를 반복한다. 즉,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리고 내가 없으면 상대가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바라기도 한다.
반면에 균형 잡힌 구원자는 삶을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해 서로 주고받는 공동의 모험으로 여긴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상처가 많거나 무력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고 자신의 사랑이 파트너를 치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끊임없이 그 사람을 구원해주려 애쓴다.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유진에게 잠은 가장 안전한 안식처였다. 그는 두려움을 잊기 위해 계속 잠을 잔다.
너무 잠을 많이 잔 나머지 깨어나고 맨 정신에는 언제 또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욕실 안 유리로 된
샤워실에 스스로를 가둬버린다. 오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정신병을 묘사한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스스로는 정상인이라고 보아도 아무도 정상인으로 봐주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우겨도 타인이
인정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드라마는 단편적으로 보여주었다.
떠나는 도중에 차에 있을 때 유진우 비서에게 전화가 오고 전화통화 도중 유진우가 떠나고 있다는 사실을
정희주는 알게 된다. 자신의 생일파티 자리에 있던 정희주는 유진우가 떠난다는 것을 듣기 전부터 '불안'의
증세를 보인다. 파티에 앉아 있지만 온통 유진우 걱정뿐이다. 그러다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급하게
달려서 기차역으로 오고, 둘이 헤어지면서 6회는 끝나게 된다.
조현병의 증상을 보면 환각이 보이기도 하고 환청이 들리기도 한다. 그리고 혼자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계속 자신을 죽이기 위해 따라다니는 최형석은 유진우의 망상일 수도 있다. 설마 결말이 둘 다 정신병이었고,
유진우의 환청과 환각, 그리고 그런 그를 돌보는 정희주... 그렇게 끝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7회리뷰 http://wonysworld.tistory.com/233
※ 참고자료
1) 네이버 책정보 백기사 신드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192460
2) 네이버 지식백과 조현병 증상
1) 환각
환각은 다른 사람들은 보거나 듣거나 맛보거나 만지거나 맡을 수 없는 감각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잘못 보거나 잘못 듣는 착각과는 달리 아예 없는 소리나 물체를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이 환각입니다. 특히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 환청이 흔히 나타나며 100명의 환자 중 90명 이상에서 환청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청의 내용은 다양해서 환자의 행동을 중계하듯 하나하나 말하는 환청, 명령을 내리거나 때로는 위험을 경고하는 환청, 욕을 하거나 반대로 듣기 좋은 말을 속삭이는 환청,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자기들끼리 대화하거나 다투는 내용의 환청 등이 있습니다. 환청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환청에 귀를 기울이고 환청과 대화를 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합니다.
환청 외에 다른 형태의 환각으로는 있지도 않은 사람이나 사물이 보이는 환시, 다른 사람이 맡을 수 없는 냄새를 맡는 환취, 피부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감각을 느끼는 환촉 등이 있지만 조현병(정신분열병)에서 이런 환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2) 망상
망상이란 이해할 수 없고 사실이 아니며 주위의 어떤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망상은 앞서 설명한 환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국내 최고 재벌의 숨겨 놓은 후계자라는 망상을 가진 환자는 그 재벌이 은밀히 자신에게 어떤 조언이나 격려를 하는 환청을 지속적으로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여러 망상이 서로 연결되어 각각의 망상을 강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귀를 만지면 자기를 근접하여 미행 중이라는 신호인데, 그 이유는 자신을 간첩으로 오인했기 때문이라는 망상의 경우, 관계망상, 피해 망상이 함께 나타난 것의 예입니다.
또한 망상은 일종의 믿음의 체계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고, 감정 그리고 행동의 변화가 나타나게 됩니다.
3) 사고 과정의 장애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는 일반적인 사고의 흐름과 다르게 비논리적인 순서로 생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은 환자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기 어렵게 됩니다. 묻는 말에 엉뚱하게 대답하는 상관성의 결여나 앞뒤 연결이 되지 않게 조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일관성의 결여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 밖의 양성 증상으로 한 가지 자세만을 계속 유지하는 긴장증적 증상이 있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경우 의미가 없는 행위를 끊임없이 반복하거나, 반대로 동상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고 아무 반응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밀랍인형처럼 고정된 자세를 취하면서 다른 사람이 자세를 바꾸어 놓으면 그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반복행동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이 사실은 환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행동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 설명한 양성 증상들은 약물 치료, 즉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할 경우 비교적 쉽게 호전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현병 [schizophrenia]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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