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8회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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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에 빠져있던 하선에게 무영이 찾아왔다. 무영은 하선을 구덩이에서

빼내고 "나는 전하께 네놈 목을 가져가야 한다. 멀리 떠나라"라고 말했다.

하선은 "내가 갈 곳은 이미 정해져 있다. 대궐로 돌아갈 거다. 목슴보다

중요한 것이 거기 있다. 거기에 두고 갈 수는 없다"라고 말하고 대궐로

돌아온다.

도승지 이규는 하선이 살아 있다는 말에 곧장 그를 궁궐로 들였다. 살아 돌아온 하선을 보고

 "죽을 거라는 것을 알면서 어찌 돌아왔느냐"라고 물었다. 하선은 "힘을 가지고 싶다.

목숨 보다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진짜 임금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자

도승지 이규가 대답했다. 임금은 마음대로 힘을 휘두르는 자리가 아니다.

사람을 잡아먹고 피를 흘리는 자리. 의리와 도리를 끊어내는 자리다"라고 밝혔다.

 

 "오로지 용상을 지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 심장까지 내놓아야 하는 그런 자리다. 

그래도 하겠냐"라고 덧붙인 후 "지금 이 순간을 심장에 새겨라.

이제부터 그 어떤 위험이 닥쳐도 내 너의 곁을 떠나지 않고, 너를 지킬 것이다"

다시 왕좌에 오르게 된 하선.

조내관은 지난밤 중전 마마와 이헌의 합방이 있었고

심신이 미령한 전하가 쓰러져 합방이 이루어 지지 않았으며

중전께서 실망을 했을 것이라며 하선에게 말을 전했다.

하선은 산책하던중 중전을 만나 따로 중전을 부른 후,

와락 껴안으며

" 보고 싶었소.

간밤 내내 중전 생각밖에 나지 않았소. " 라며 중전에게 고백하자

중전 유소운은 " 전하. 어젯밤과는 다른 분 같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선은 신치수가 벌여놓은 일부터 수습을 하기 시작하고

그의 아들 신이겸을 좌천보내며 신치수의 좌의정 관직을 박탈한다.

공납을 배돌린 신치수의 측근들또한 파직하고 의금부에 가두라는 명을 내리고

달라진 왕(하선)의 모습을 보며 당황해 한다.

진짜 임금의 탄일.

하선은 자신의 귀빠진 날도 모르는 놈이 탄일상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다며

물리면 안되겠느냐고 하쟈 이규는 몇달동안 준비를 했으니 거절하는 것은 아니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음식은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고, 

임금님 탄일에 백성들이 배불리 먹으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딨냐고 하선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신치수는 갑자기 상황에 몰리자 의아해 하고

그러던 중 광대 가운데 하선과 똑닮은 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신치수의 사람인 김상궁 역시 이헌에게 있던 귓 속 상처가 하선에게 없다는

이야기를 듣가 의심을 품기 시작한다.

한편,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 동굴로 옮겨진 이헌이 깨어나고

장무영을 보며 하선의 머리는 어디있느냐고 묻자 하선을 살려줬다는 무영의 말에

온몸을 떨며 칼을 빼내든다.

그 순간 이규가 들어오고 오늘 전하의 탄일이니 손에 피를 묻히지 말라며

이헌을 말린다.

충심으로 늘 이헌을 곁을 지켰던 무영은 눈물을 흘리고

폭주하는 이헌의 모습을 이규는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 시각 궁에서는 중전이 하선을 위해 탄일상을 직접차리고

하선은 감격했지만, 많은 후궁들이 들어선다.

후궁의 선물 인 금두꺼비를 받으며

" 진짜 거북이는 구워서 먹을 수나 있지

차라리 이걸 팔아서 구휼미를 마련하는게 좋겠소"라며 금두꺼비를 보고

좋아하지만은 않는다.

하선은 후궁들과 함께 둘러쌓인 중전에게 은밀한 암호를 보내고

둘만의 시간을 보낼 약속을 잡는다.

이헌은 도승지 이규가 건넨 술을 마시고 자리에서 쓰러졌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헌은

"내가 환궁하면 중전과 그놈, 그리고 자네의 사지를 찢어 불에 태울 것이야.

죽음보다 더 아픈 고통에 떨며 내게 역심을 품은 것을 후회하며 죽게 만들 것이야"

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헌은 "율이 그 아이도 나처럼 고통스러워 했는가"

"자네가 날 위해 그 아이를 희생시키는 걸 보고 드디어 온전히 내 사람을 찾았다 생각했는데"

말하며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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