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요약
역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자신의 시대적 위치를 반영 하게 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해서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더욱
폭넓게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1830년대에 독일의 역사가 랑케는 '그것은 실제로 어떠했는가'
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으로서의 역사를 열렬히
주장한 실증주의자들은 랑케에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 우선
사실들을 확인하고, 그러고나서 그것들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실증주의자들은 말했다.
영국에서 이러한 역사관은 경험주의적 전통과 완전히 일치했다.
경험주의적 인식론은 주체와 객체의 완전한 분리를 전제한다.
역사는 확인된 사실들만 모아놓은 것이다. 역사가는 생선장수
의 좌판 위에 있는 생선처럼 문서나 비문등에 있는 사실들을
집어들수 있다. 역사의 사실과 역사의 사실이 아닌 과거의
사실을 구별해주는 기준은 무엇일까?
역사는 사실들을 확정해야 할 필요성이 사실 자체의 어떤 성질에 좌우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의 선험적 결정에 좌우된다. 역사가는 현재의 일부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한다. 역사가와 역사의 사실은 서로에게 필수적이다.
역사가는 일반화를 하지 않을수 없다. 역사가는 비록, 특정한 예언은 아니더라도,
미래의 행동에 대한 타당하고도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인간은 결코 자신의 환경
에서 완전히 독립적일수 없고 무조건적인 지배자일 수 없다.
사회 또는 개인 중에서 어느것이 우선인가 하는 문제는 암탉과 달걀에 관한 문제와 같다.
서로에게 필수적이고 보완적인것이지 대립적인 것이 아니다.
인간은 결코 자신의 환경에서 완전히 독립적일 수도 없고 그것의 무조건적인
지배자일 수도 없다. 역사는 현재의 일부이고 사실은 과거에 속한다. 역사가와
역사의 사실은 서로에게 필수적이다. 자신의 사실을 가지지 못한 역사가는
뿌리가 없는 쓸모없는 존재이다.
콜링우드의 견해는 역사철학은 '과거 그 자체'에 관한 것이거나 과거 그 자체에
대한 역사가의 사유에 관한것이 아니라 상호 관련되는그 두가지에 관한 것이다.
요즘 출퇴근 하면서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고 있습니다.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유명한 '조지 오웰'의 말처럼 일본은 현재를 지배하기 위해 자신들이 불리한 과거의
역사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일본국민들은 과거의 역사를 너무
모르고 있다는 기사가 자주 나옵니다. 국민들은 모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너무 유난떤다고 생각하고 흔히 '헤이트 스피치'라고 불리우는 혐한시위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으로든 자신의 시대적 위치를 반영 하게 된다는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현재 자신의 시대적 입지를 위해 과거 역사를 조작합니다.
만약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는 역사를 가르친다면 지금 집권하고 있는
정권이 투표에서 불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더 혐한을
이용합니다. 혐오를 외부로 돌리고 내부를 더 결속시키기 위함입니다.
한국에도 현재를 지배하기 위해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좌판위에 생선들중
유리한 사실만 집어들고 불리한 생선은 손질해서 자기들의 입맛대로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정 교과서'를 도입해서 과거를 바꿔 정권을 더 연장
시키려고 시도 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만약 '국정 교과서'가 성공 했다면
지금 세상은 많이 다른 세상에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요즘 자유한국당
당원중 몇명이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으로 규정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현재를 지배하기 위한 과거를 조작하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과거는 전혀 바뀐것이 없지만 필요에 의해 역사가나 정치인들에 이익을 위해
어제까지 민주화 항쟁이었던 운동이 하룻밤 사이에 폭동으로 규정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역사는 단순 과거를 나열하기도 하지만 현재의 이익을 위해 과거
를 다시 규정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바꿔 명분을 얻기도 하고 정체성을
부여하는것. 그것이 역사입니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들을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
'책리뷰 >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자책 리뷰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0) | 2019.03.15 |
---|---|
책 리뷰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0) | 2019.03.06 |
보통사람들의 전쟁 4차 산업혁명 에 대비 (0) | 2019.02.10 |
샹탈무페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 (0) | 2019.02.07 |
완벽한 공부법 요약 기억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0) | 2019.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