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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리뷰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결말 줄거리

by 워니의서재 2019. 2. 15.


2016년대에 살고있는 주인공 '제이크'는 할아버지 '에이브'가 어릴때 부터 이상한
아이들과 살던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 왔습니다.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일뿐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제이크의 아버지와 제이크는
어느날 할아버지가 두 눈이 뽑힌채 죽어있는 것을 보게되고 그날 제이크는 촉수를 가진
키큰 괴생명체를 보게 되고 깜짝놀라게 됩니다. 그 이후로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책에서
보았던 '미스 페레그린'의 편지를 발견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믿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제이크가 충격으로 망상에 빠졌다 생각하고 정신과 의사의 권유로
둘은 해변가로 거처를 옮기면서 본격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제이크는 요양차 간 섬에서
폭격으로 페허가 된 과거 페레그린 원장의 집을 갔다가 아이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시간의 루프 1943년 9월 3일의 시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제이크의 할아버지 에이브도 이곳에서 생활하다 떠났기 때문에 '미스 페레그린'원장
을 알고 있었습니다. '미스 페레그린'의 능력은 '송골매'로 변신하는 능력입니다.
'미스 페레그린'처럼 새로 변신하고 시간의 공간인 루프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임브린'이라 합니다. 임브린은 여성만 가능합니다. '미스 페레그린'은 이미
언젠가는 에이브의 손자인 제이크가 올것이란 것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임브린이 특정시간을 루프 시키면 1943년 9월 3일은 무한 반복 됩니다.
자고 일어나도 매일 같은 하루속에서 같은일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일어납니다. 
1943년 9월3일날 일어나던 모든 일들이 자고 일어나도 매일매일 똑같은 일들이
반복되어 일어납니다. 이 지점에서는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똑 닮아 있습니다.


엠마는 공기를 다룰수 있고, 공기보다 몸무게가 가볍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엠마는 매일 같은 시각에 떨어지는 아기 다람쥐를 받아 나무에 올려줘야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하루하루 작은 자기의 일을 담당하면서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단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기 때문에 시간에 늦지 않게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지금의 우리도 하루하루 출근이나 등교를 하고 퇴근 또는 하교를 하면서
업무를 처리하고 공부하고 매일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과 닮아 있습니다. 예측 가능
하고 통제할수 있을때 인간은 심리적 안정감이 들지만 만약 통제할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면
극도로 불안함을 느끼고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에서 그런 심리상태를 굉장히 잘 표현
하였습니다.


엠마는 제이크에게 다람쥐 올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공기보다 가벼운 그녀는
몸이 뜨지않게 하기위해 쇠덩이로 만든 무거운 신발을 신고 다닙니다. 그러나 신발을
벗자 공기보다 가벼운 그녀는 하늘을 날게 됩니다.

식사시간이 끝나고 페레그린 원장은 아이들을 모두 거실에 불러들이고
호레이스가 꾼 꿈을 같이 보게 됩니다. 호레이스의 꿈에서는 제이크가 온다는
것과 할로우도 오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제이크는 이제 집에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리셋을 직접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리셋은 미스 페레그린 원장의 능력으로
시간을 1940년 9월 3일 하루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입니다. 시간은 독일군
의 전투기로 추정되는 공습 폭탄이 집에 떨어지기 직전에 리셋시킵니다.


음악을 틀고 달력 시계를 두고서 시작되는 리셋. 마치 비디오 테이프를
거꾸로 감는것처럼 화면이 거꾸로 재생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이크는
다시 미스 페레그린에게 할로우에 대해서 묻고자 찾아갑니다.
그것은 원래 루프는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고
제이크도 숨겨진 능력이 있을거 라고 합니다.
















미스 페레그린은 매일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괴물을 처치하고자 같은 자리에 
서서 할로우를 기다립니다. 그 모습을 본 엠마와 제이크 중에 제이크에게만
할로우가 보입니다. 이 때 제이크는 마치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예언자 같은
존재로 느껴집니다. 통제할수 없는 미스 페레그린 가족들에게 할로우를 볼수
있음으로써 통제 할수 없는 불안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미스 페레그린에게 털어놓자 미스 페레그린은 할로우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과거 임브린의 힘을 이용하려던 무리들이 할로우로
변이 되었고 그게 할로우게스트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다시 인간이 되려면
이상한 아이들의 눈을 많이 먹어야 하기에 희생당한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편 할로우의 습격으로 새의 형상으로 도망치다가 미스페레그린 원장의
루프에 오게된 다른 임브린인  '에보셋 원장'이 상처를 치유하고 기력을
회복합니다.  미스 페레그린과 아이들은 거기서 참혹했던 당시의  일을
듣게됩니다. 할로우들이 점점 가까이 다가옴을 알게되고 점점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매일 같은날 같은시각에 잘 통제 해오던 그들의 안락한 삶이 할로우의
침략으로 더이상 통제할수 없다는 것을 느낀  '미스 페레그린' 가족들은
극도로 불안을 느끼고 심각한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제이크는 인질이 된 채로 미스페레그린 원장의 집에 가게되고, 미스페레그린은
모두를 위해 송골매로 변해 스스로 새장에 갇혀 할로우게스트 우두머리를 따라갑니다.


뒤따라온 할로우게스트가 아이들을 죽이려고 하지만 할로우를 피해 지붕의 창문을
통해서 도망치게되고 곧 폭격의 시간이 다가오기에 미스페레그린이 없어서 시간을
돌릴수 없는 아이들은 극적으로 도주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그들은 엠마의 비밀 장소였던  심해에 가라앉은 배를
이용해 미스페레그린 원장을 구하러 가게 됩니다. 과연
아이들은 '미스 페레그린'을 구출할수 있을까요?


망치든 철학자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과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 '불안'을
잘 다룬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만약 내가 다니던 회사가 내일 망할지
모레 망할지 예측할수 없다면 불안할 것입니다. 


항상 내 옆에 있던 가족들이 당연히 같이 오래산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아 한달후 죽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또한 불안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인간은 미래를 예측할수 없고 통제할수
없을때 불안을 느낍니다. 미스 페레그린은 그러한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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