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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사회역사

역사란 무엇인가?저자 '에드워드 카'의 독서법과 글쓰기

by 워니의서재 2019. 2. 21.

 

읽기는 쓰기에 의해 인도되고 지시되며 풍부해진다. 쓰면 쓸수록 나는 내가 찾고 있는 것을 더 많이 알게 되고, 내가 찾고 있는 것의 의미와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어떤 역사가 들은 아마도, 마치 어떤 사람이 장기판과 말없이도 머릿속에 장기를 두듯이, 펜이나 종이, 타이프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이 준비단계의 글쓰기를 모두 머릿속에서 할 것이다. 이는 내가 부러워하지만 흉내낼수 없는 재능이다.

 

[요약]역사란 무엇인가 저자 에드워드 카

 

책을 잘 읽지 않다가 처음 독서할 때 책이 너무 아깝기도 하고 혹시나 나중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다시 중고로 팔아야 할텐데라고 생각하며, 책을 굉장히 아끼고 더러워지는 것이 싫어서 깨끗이 읽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책을 읽고 나면 기억이 잘 나지 않고 남는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문장이 있는 페이지에 '포스트잇 플래그'로 표시를 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보는 방법으로 해봤습니다. 그런데 어디가 내가 좋아했던 문장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나중에 지우개로 지울 수있게 연필로 밑줄을 그었습니다.

 

 

 

점차적으로 여러방법의 독서를 하던 저는 이제 책을 1년에 60권 이상 읽게 되면서 부터 책에다 바로 형광펜에 밑줄 긋고 '포스트잇 플래그'로도 표시해둡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문장은 바로바로 노트에 옮겨 적게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는 주로 전자책을 읽기 때문에 하이라이트 표시하고 바로 에버노트에 옮겨둡니다.

 

에드워드 카의 말처럼 읽고 그 자리에서 바로 써야만 읽으면서 생각했던 기억이 날아가지 않았습니다. 읽고 밑줄만 긋고 나중에 써야지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여러번 겪고나서 이제는 왠만하면 바로바로 책이나 노트에 필기를 합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글쓰기를 꾸준히 하던 어느날 지인들로부터 글쓰기가 많이 늘었구나라는 칭찬을 들었고, 저 스스로도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오래전 쓴 글하고 최근에 쓴 글하고도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그때의 생각을 글로 적어두면 시간이 흐른 후 과거의 글을 다시 읽으면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와 마주하는 느낌이 듭니다.

 

에드워드 카 역사가는 과거의 역사는 현재 역사가의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내가 과거의 쓴 글을 시간이 흐르고 시대적 배경이 많이 변한 후 다시 마주하게 되었을 때 잊혔던 과거의 감정들이 하나하나 떠오를 것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 을 할 수도있고"내가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느끼면서 뿌듯하기도 할 것입니다.

"글을 쓴다는것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상호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나누는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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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by 에드워드 H. 카 (지은이) / 김택현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 H.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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