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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왕이 된 남자 13회 줄거리 결말

by 워니의서재 2019. 2. 20.



왕이 된 남자 1회리뷰 먼저보기 https://wonysworld.tistory.com/258


하선은 신치수에게 동전 두개를 던지면서 말합니다.


"오냐. 내가 그때 그 개 값 두냥이다."


이에 신치수가 큰 소리로 웃으면서 말합니다.


"내 그리 찾아도 없더니 궐에 숨어있었구나"


하선은 "달래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네 놈을 결코 살려두지 않을 게야"라고 경고합니다.

신치수는 순간 놀라면서 말합니다.


"네 놈이 아주 잘 노는 구나. 알고 보는데도 순간 전하인 줄 알았다"





신치수는 누이 달래를 살리고 싶거든 도승지를 불러 벌하라고 지시합니다.

이에 하선은 "그 전에 내 동생 달래가 무사한지 봐야겠다."라고 동생을 걱정합니다.

이에 신치수는 “네 누이를 살리고 싶겠지”라고 말하며 그에게 무릎을 꿇으라 명합니다.

하선은 무릎을 꿇었고 신치수가 시키는 일을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친국에서 신치수는 하선을 향해 말합니다.


"저 놈은 그냥 광대일 뿐이다."

"간악한 도승지가 진짜 전하를 숨겼다"

"진짜 전하를 모셔와서 이 두놈을 몰아내야 한다"


신치수는 증인이 있다며 달래를 증인으로 내세웁니다.

신치수는 하선을 가리키며 물어봅니다.


"네 오라비가 맞지"





달래는 오라비인지 알면서 모르는척합니다.


"우리 오라버니는 인자 세상에 없다. 진작 죽었습니다"


달래의 대답에 자리에 모인 이들은 당황합니다.

신치수는 거짓이라며 달래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나 달래는 "제가 어찌 임금에게 거짓을 고하겠냐"고 대답합니다.

도승지와 전 내관은 달래를 데리고 자리를 벗어났다. 


"오라버니는 진즉 죽어버렸어요."





신치수는 결국 죄인으로 형틀에 묶여 모진 고문을 당합니다. 그러나

신치수는 끝까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자 김상궁을 증인으로 불러

그동안 신치수가 꾸민 계략을 상세히 고합니다. 이에 대신들은 참수형을

내리라고 간곡히 청하고 하선은 신치수에게 참수형을 내릴것을 허락합니다. 

이후 선화당이 신치수를 찾아와 눈물을 흘리자 신치수가 말합니다.





"사랑방에 아끼는 분재가 있다. 살고 싶다면 그 속에 든 걸 챙겨서 간직해라."


갑수는 양반 신이겸의 팔에 상처를 낸 죄로 신이겸과 함께 하선앞에 서게 됩니다.

신이겸은 자신이 겁탈한 달래는 '천인'이라서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행동에 화가 난 하선은 법을 새로 만들어 처벌하겠다고 맞섭니다.

그리고 신이겸에게 이렇게 고함을 지릅니다.


"내가 임금의 자리에 있는 이유는 힘없는 백성을 위해서다."

"그들을 위해 법을 만들겠다는 게 무슨 문제인가?"



하선은 신이겸에게 자자형이라는 형벌을 내립니다.


※ 자자형은 얼굴에 죄명을 새기는 형벌입니다.


도승지는 하선에게 안된다고 말하려고 하는순간 하선은 그대로 강행합니다.

이때 도승지는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편 중전은 내의녀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중전마마.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이 백화차는 불임을 유발 시키는 차입니다."


놀란 중전이 내의원에게 물어봅니다.





"내의원에서 어의가 어찌 내게 그런 약효의 차를 보냈단 말인가?"


이에 내의녀는 중전에게 말합니다.


“혹시나 싶어 다른 후궁들도 음용하나 알아보았으나 오로지 중궁전에서만 드시고 계셨습니다”





적어도 석 달은 마셨을 거란 말에 내의녀는 “이 차는 한 달만 복용해도 어혈이 뭉쳐

회임을 하실 수 없게 됩니다”고 말했습니다. 내의녀가 이 사실을 내의원에게 알리려

자 중전은 하선이 알게될까봐 걱정되어 말합니다.





“이제야 조정이 안정되려 하는데 또 다시 분란을 만들어선 안 된다.

절대 이 사실을 고해선 안 된다”





결국 하선은 대비가 회임을 못하게 계략을 꾸며 백화차를 중궁전에

들어가 중전이 마시게 된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하선은 대비를 찾아가고

화를 내지만 이미 하선이 올것이라는것을 예상이라도 한듯 대비는 하선을

도발합니다. 분노를 참지 못하는 하선은 대비를 페위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에 급하게 도승지가 찾아오고 하선이 말하려던 것을 막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도승지는 하선에게 어찌 끝까지 참지 못했냐고 다그치면서 말합니다.


"대비마마께서 네 입에서 페모이야기가 나오길 기다렸다는 걸 정녕 모르겠느냐?"


이에 하선은 "압니다. 허나 그리할수 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하선의 말에 도승지는 답답하다는듯 말을 이어갑니다.





"내 일직에 페모를 하려고 했었던 걸 너도 알고 있을게다."

"그건 오로지 전하의 안위를 위해서였다."

"그때 페모상소를 올렸다면 쉽게 전하의 윤허를 받을수 있었겠지만"

"결국 사람들이 그걸 빌미로 반기를 들고 일어나 조정과 전하를 공격했을게다."

"전하를 지키려던 내 계책이 결국 전하를 해하게 됐을꺼야."



이에 하선이 물어봅니다. "지금 그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하선의 말에 도승지가 대답합니다.

"그때 내 실수를 막은 사람이 그 누구도 아닌 너였기 때문이다."





"그땐 제가 궁궐에 사정을 잘 몰랐습니다."

"나으리도 일전에 제게 말씀하셨지요. 이곳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둘뿐이라고, 철저히 밟아 숨통을 끊어놓거나 완전히 외면하라고."






이에 도승지는 확실한 증거를 수집하고 대비를 페모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부원군을 모셔오겠다고 떠납니다. 그러나 유배지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늦어있었습니다. 부원군의 가슴에 단검이 박혀 싸늘한 시신이 되어있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몰랐던 하선은 순수하게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랜기간 정치판 있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 세계에 물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도승지에 입으로 우리는 전해 듣게됩니다. 정치인중에 순수했던 사람도

오랫동안 정치판에 있다보면 점점 무엇이 정말 옳은일인지 햇갈릴것입니다.


심리조작의 비밀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사이비 종교'와 '극단적인 이슬람 종교'를 

터널에 비유합니다. 극중 하선은 '궁궐'이라는 터널에 갇혀있었던 것입니다.

오랜기간 궁궐안에서 생활하다보니 시야가 좁아지고 점점 그들과 닮아가게

됩니다. 이에 도승지는 불안함을 느끼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무리 선한 의지를

가지고 정의를 외치며 행동하여도 정의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궁궐'안에 정의에는 백성이 없습니다. 선한의지여도 궁궐에 절반

이상을 적으로 돌리면서 독재정치를 한다면 결국 많은 적이 생기고 권력은 무너

지고 말것입니다.


◆ 심리 조작의 비밀 저자 오카다 다카시 발췌분


P22. 테러리스트들은 고독하거나 사회에서 고립되어 있지도 않았다.

알카에다의 테러리스트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그들 중 4분의3은 배우자가 있었고,

3분의 2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꼭두각시 인형처럼

세뇌된 상태가 아니었다. 테러에 실패해서 살아남은 사람을 면담한 조사에 의하면

그들 대부분은 이상적인 사람이었으며 테러 행위를 결심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논리 정연하게 설명했고, 스스로 납득한 상태에서 테러를 결행했다고 말했다.


P25. 테러리스트들은 이상주의적이고 순수한 경향이 강했다. 또한 사회에서 순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살아가는데 고통이나 어려움을 느끼거나 사회에

불신을 갖고 있었다.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이미 사회에서 낙오된 경우도 있었지만, 사회

에 적응할 수 없는 요소를 잠재적으로 갖고 있음에도 주의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P26. 그들이 변한 이유를 푸는 열쇠는 터널이라는 장치에 있다. 과연 터널이란 무엇을

뜻하는 걸까? 터널은 가늘고 긴 통로로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출구까지 빛이 없다.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외부 세계로부터 차단된다는 점과 시야를 작은

한 점에 집중시킨다는 점이다. 터널을 빠져나가는 동안 외부 자극으로부터 차단되고,

출구라는 한 점을 향해 가는 와중에 어느 지점에서 시야가 좁아지는 시야 협착 증상이

나타난다. 이 두 요소가 평범한 젊은이를 가차 없이 수백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테러범으로

변모시킨다. 외부로부터 차단된 작은 세계를 마련하고, 하나의 목적만이 눈에들어오는 시야

협착 증세를 갖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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