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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인문학

결정장애를 처음 사용한 올리버 예게스

by 워니의서재 2019. 3. 3.
‘결정 장애indecisiveness’라는 용어는 저널리스트
올리버 예게스가 쓴 《결정 장애 세대》
에서 처음 사용했다. 198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젊은 층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들에게는 확신이 없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도 “May be!”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결정 장애’
정도가 될 것이다. 이 세대들은 어떤 물음에도
분명한 대답을 잘하지 못한다.




“글쎄.” “아마도.” “그런 것 같아.”와 같은 모호한
말로 대답을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곳에 정착하지도 못하고 한 가지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도 못한다.




기성세대는 이들에 대해 ‘나약하다’, ‘우유부단하다’,
‘결단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하지만 예게스는 개개인의
나약함 때문이라기보다는 급격한 사회 변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가 초고속으로 디지털화되면서 선택의 범위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기 때문에,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이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


선택의 옵션이 많으면 오히려 결정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이전 세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터넷 매체를 비롯한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 니콜라스 카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은 무능해진다면서,
그 이유로 너무 많은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어 그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도외시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소위 원리를 깨닫는 데에 필요한 학습기간이 없다는
이야기다. 디지털 기술의 편리함 뒤에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 생각하지 않고, 말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디지털 시대, 그것이 ‘아마도’에
해당하는 ‘메이 비 세대’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결정 장애의 핵심 감정은 불안이다.
그리고 그 불안은 다가오지 않은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곧 결정에 대한 두려움은 
‘결과에 대한 책임의 두려움’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무언가를 대신해서

선택해주는 서비스업이 늘어나고 있다.

책을 직접 고르지 않고 대신 추천해주는

서비스부터 식단을 대신 관리해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들이 생기고 있다.


퍼스널트레이닝도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소비자가 아무 신경쓰지 않고 설계한대로

그냥 운동만 하면 나머지는 트레이너가

관리해줌으로써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입니다.


만약 혼자 헬스장에 갔다고 하면

어떤기구를 먼저할지 순서를 선택해야하고

몇세트 할지 순서를 정해야하고 음식은

무엇을 먹어야할지 또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트레이너가 모든걸 관리해주면서

그러한 선택할 시간을 줄여서 효율적으로

몸관리할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국내도서
저자 : 이영직
출판 : 스마트비즈니스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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