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을 잘 몰라도 한번쯤 들어본 왕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군림하던 시대입니다. 이 시대 민중들은 너무 배가고팠습니다. 반면에 귀족들은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던때 였습니다. 1789년 파리의 '바스티유 감옥'이 무너지고 작은 마을에 처음으로 햇빛이 들어옵니다.
민중들은 신이나서 춤을추고 환호성을 지릅니다. 여인네들은 빨래를 하며, 콧노래도 부르지만 생각보다 쉽게 혁명은 성공적이지 않고, 이후에 계엄령까지 선포되어 수 많은 민중들이 사망합니다. 화가난 민중들은 가슴에 '삼색휘장'을 달고 하나둘 모여 결국 혁명에 성공하게됩니다.
마차를 타고 도망가던 루이16세와 일가족들을 붙잡고 감옥에 가두고 의회에서 회의를 시작합니다. 이들을 어떻게 할지 계속 회의를 해도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투표하는 공개투표로 루이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를 사형시킬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단 한표차이로 이들을 사형시키기로 판결이 납니다.
마차를 타고 도망가던 루이16세와 일가족들을 붙잡고 감옥에 가두고 의회에서 회의를 시작합니다. 이들을 어떻게 할지 계속 회의를 해도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투표하는 공개투표로 루이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를 사형시킬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단 한표차이로 이들을 사형시키기로 판결이 납니다.
바질은 한 유리세공 장인에게 유리세공을 배웁니다. 그런데 너무 뜨거운 화덕앞에서 단 10초도 견디지 못하고 물있는곳으로 뛰쳐나가게 됩니다. 이때 유리세공 장인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때 프랑스 혁명 장면과 교차적으로 보여줍니다. 결국 바질이 유리세공에 성공하고 유리제품을 만들어 내고, 혁명에 성공합니다.
이는 이제 유리세공 장인에서 바질로 세대교체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루이16세 왕정국가에서 이제 공화정으로 세대가 교체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바질이 유리세공을 배우는 장면과 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을 교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시대에 민중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도 충분히 많이 나오지만 그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은 프랑스혁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특히 의회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더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영화의 거의 30%? 40%?정도는 의회를 무대로합니다. 프랑스에 대한 기본배경지식이 없으면 영화관람하는데 상당히 고전합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저는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 처음봐도 이해할수 있게 풀어갈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보러갔는데, 엄청난 쿠사리를 먹게되었습니다. 너무 지루하다고... 한국사는 좋아해도 세계사는 관심이 없는 아내를 달래주기 위해 빨리 맛있는 것을 먹이고 나서야 가정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혹시나 누군가와 함께 보실꺼면 참고해주세요^^;
영화는 배경지식이 있다면 그럭저럭 볼만은 합니다. 그러나 영화는 너무 보여주고싶은 것만 편집해서 보여준듯한 느낌이 듭니다. 프랑스 혁명 성공으로 모든 민중들이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 것처럼 보여주고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혁명' 이후 영화속에도 등장하는 로베스피에르는 프랑스혁명은 민중들이 왕이나 귀족들 없이 스스로를 통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미덕이 필요하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스스로를 절제하는 미덕 없이는 자멸적인 혼란만 빚어질 뿐이라며, 민주주의를 경험해보지 못한 프랑스 민중은 아직 그런 미덕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공포를 통한 그들의 방종을 단속하고 사랑의 매로써 그들에게 미덕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코뱅파의 사주를 받은 파리 코뮌의 노동자들이 국민공회에 난입하고, 지롱드파의 의원들을 반혁명 분자라고 끌어냈습니다. 자코뱅 공안위원회는 즉석에서 지롱드파 29명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약 넉달 뒤 루이16세를 처형한 단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이로써 막이 오른 공포정치는 1년사이에 1만7천명을 단두대로 보냈고, 지방 반란 진압과정에서 3만명이나 학살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편집합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맨날 내세우는 '박애정신'을 말합니다.
공포정치 이후에 나폴레옹이 등장하고, 다시 왕정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 이후에 레미제라블의 배경이 되는 시대가 옵니다. 그 시대를 봐도 결국 민중들은 배가고픕니다. 영화는 시대의 한장면을 편집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사에 '박애정신'을 넣었다는것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이후에 1945년 5월8일 독일 나치가 항복을 선언하고 알제리에서 수많은 현지인들이 독립을 외쳤지만, 이때에도 프랑스 당국은 2만명이나 학살했습니다. 이러한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박애정신을 외쳐대는게 너무 모순적이라서 영화보는내내 불편했습니다. 프랑스국뽕영화 느낌입니다. 그런거 외에는 혁명의 역사과정을 세세하게 볼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장폴 마라가 살해당하지 않았다면 왠지 파시스트가 되었을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책으로 읽을때는 별 생각 없었는대 배우의 연기 때문인지 선동하는 화법이 카리스마도 있고 리더쉽도 뛰어나보였습니다.
프랑스 혁명리뷰 https://wonysworld.tistory.com/259
100년전 프랑스 교육 리뷰 https://wonysworld.tistory.com/351
프랑스 혁명이후를 다룬 영화 '레미제라블' https://wonysworld.tistory.com/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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