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요약
5화에서 분노한 대너리스가 드로곤을 타고 킹스 랜딩을 불태웠습니다. 폐허가 된 킹스 랜딩을 티리온과 존스노우가 걷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회색 벌레가 살아남은 라니스터 병사들을 사살하려고 하자 존스노우와 다보스가 저지시켜보려고 하지만 여왕의 명령이라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다보스는 존스노우에게 여왕과 이야기해봐야 한다면서 존스노우를 말리고, 라니스터 병사들은 모두 처형당합니다. 애처로운 발걸음으로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티리온은 제이미와 약속했던 장소로 향합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던 티리온은 제이미의 황금손을 발견합니다. 황금손 근처에 쌓여있던 돌무더기를 걷어내자 제이미와 서 세이가 서로 마주 보고 누워있습니다. 티리온은 그들을 보며 흐느낍니다.
장면은 페허가 된 킹스 랜딩으로 넘어가고, 대너리스는 수많은 병사들 앞에서 연설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회색 벌레는 전군 지휘관으로 임명됩니다. 대너리스가 병사들에게 한 연설을 그대로 가져와보겠습니다.
"그대들은 폭군의 손아귀에서 킹스랜딩의 사람들을 해방시켰다!" 하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해방되기 전까지 창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윈터펠에서 도른까지, 라니 스포트에서 콰스까지, 여자, 남자, 아이 모두 '바퀴' 아래서 너무나도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다. 나와 함께 그 '바퀴'를 부숴버리겠는가?
이 연설을 듣고있던 티리온은 대너리스에게 가서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 당신은 한 도시를 몰살시켰다고 말하면서 가슴에 붙어있던 배지를 떼어 바닥으로 던져버립니다. 대너리스는 티리온을 끌고 가라고 말합니다. 결국 티리온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존스노우는 갇혀있는 티리온에게 찾아갑니다.
존스노우와 티리온의 대화에서 후회가 느껴집니다. 티리온은 그녀는 계속해서 모든 사람들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존스노우는 티리온에게 계속 여왕을 조언해주면 되지 않냐고 묻자, 티리온은 바리스가 맞고 내가 틀렸다면서 여왕의 본성은 '불과 피'였다고 말합니다. 티리온의 대사를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그녀가 아스타포르의 노예 상인들을 죽였을 때, 노예 상인들 말고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았지. 어쨌든, 그들은 다 악한 자들이니까 그녀가 수백의 마른 귀족들을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 누가 따질 수 있었겠나? 그들은 다 악한 자들이었으니까. 그녀가 산채로 불태운 도트 라키들은? 그들은 그녀에게 더 심한 짓도 했을 테니까."
"그녀가 가는 곳마다, 악한 자들이 죽고 우리는 그녀의 업적을 환호했지. 그리고 그녀는 더욱 강해졌고 자신이 선하고 옳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어. 그녀는 자신의 운명이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거라고 믿고 있네. 만약 자네가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게 누구던간에 죽이겠나?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 나도 그녀를 사랑해. 하지만 나 그녀를 진심으로 믿었네. 사랑은 이성보다 더 강하네. 우리 모두 그걸 잘 알고 있지. 사랑을 하면 의무를 잊어버리네. 때로는 의무를 위해 사랑을 잊어야 하네. 지금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부탁한 것은 끔직한 일이기도해 하지만 옳은 일이기도 해.
이 대사에서 티리온이 '신념'이 사람을 먹고 괴물을 만들었다는 표현을 하려고 한것 같은데 대사도 빈약하고, 대너리스의 행동도 빈약하지요. 티리온이 너무 바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제일 좋아하던 캐릭터가 티리온과 리틀 핑거였는데 시즌6부터 똑똑한 모습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저는 '존스노우'가 '대너리스'를 죽였다는 것보다 겨우 이 말 듣고 마음을 바꿨다는 게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왕자의 게임 명대사 제조기 티리온, 바리스, 리틀 핑거를 다 바보로 만들어놓으면서 부터 사실 점점 기대가 떨어졌습니다. 사실 6화에서는 실망하지 않았어요. 기대조차 안 해서 그냥 지금까지 봤기에 마무리 짓는다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결국, 존스노우는 대너리스와 키스 도중에 숨겨둔 단검으로 찔러 죽이고 흐느껴 웁니다. 그때 용이 날아오고 마치 주인 잃은 개가 울듯 낑낑대며 울다가 분노에 찬 표정으로 존스노우를 바라봅니다. 드로곤은 존스노우를 바라보며 크게 입을 벌려 불음 뿜을 준비를 합니다. 드로곤은 불을 뿜는 순간 고개를 돌려 '철 왕좌'를 녹여버립니다.
결국, 웨스테로스 영주들의 투표로 부러진 자 '브랜'이 왕이 되기는하지만, 어떻게 보면 '철 왕좌'의 자리는 아무도 앉지 못했어요. '드로곤'이 불을 뿜어 녹여버렸거든요. 이제부터 스토리가 별거 없어서 간략히 요약할게요. 결국, 북부는 7 왕국에서 독립하여 왕의 지배하에 벗어나고 산사가 왕이 되어 북부를 다스립니다.
아리아 스타크는 서쪽으로 가면 아무도 뭐가 있는지 모른다면서 서쪽으로 떠나보겠다고 떠납니다. '콜럼버스'라도 되는 것처럼 뜬금없이 -ㅅ- 브리엔은 왕을 지키는 킹스 가드가 되고, 티리온은 브랜의 명령으로 결국 핸드가 됩니다. '회색 벌레'는 브랜에게 자신들끼리 살 거처를 부여받아 거세병을 데리고 웨스테로스에서 떠납니다. '존 스노우'는 여왕을 죽였다는 죄로 처형당할뻔했으나, 왕 브랜이 회색 벌레와 조율하여 나이트워치로 보내기로 합니다.
북부 감시대에 도착한 존스노우는 야인들을 만나 야인대장이 진짜 북쪽이라고 말한 곳으로 떠나면서 드라마가 끝이 납니다.
※ 왕좌의 게임 시즌8 6화 후기
뭐 사실 기대도 안 하고 봐서 최악이다! 너무한다! 이런 감정도 없네요. 그냥 잘 봤습니다. 재미있다는 것은 아니고요. 기대를 안 했더니 화도 안 나고 그냥 보던 거니까 끝까지 본다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특히 대너리스의 연설 장면은 정말 너무너무 제작진의 한계가 드러나네요^^;
최소한 '신비한 동물사전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그린델왈드가 연설하는 장면과 비슷한 연출 정도는 나왔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보는 내내 전혀 설득이 되지 않네요.
결국 순리대로 살라는걸까요? 1화부터 '나이트 워치'였던 존스노우는 결국 다시 북부 감시대로 가고, 계속 떠돌이 생활을 하던 아리아도 또 다시 떠돌이 신세가 되고, 처음부터 계속 왕실에 있고 싶었던 산사는 결국 왕이 되네요. 브랜이 왕이된건 단지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명분뿐이었죠.
브랜을 왕으로 추대하기 위해 티리온이 말합니다. 이 대사는 시나리오 작가가 하고싶었던 말인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돈도 명예도 아닌 이야기에 움직여" ( 읭??? 그걸 아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하는것은 맞지만 개연성 없는 이야기는 싫어합니다. ㅋㅋㅋㅋㅋ )
마지막으로 한마디 보태자면 대너리스는 이미 죽기로 되어있었고, 엔딩을 위해 억지로 맞지 않는 벽돌을 쌓아올려 성을 짓다가 무너지고 페허가 된 느낌이네요. 제작진의 잘못이 크겠지요. 드라마는 됐고, 빨리 조지 RR마틴이 책이나 출간했으면 좋겠네요.
한줄평★☆☆☆☆
대너리스가 드로곤을 타고 폐허로 만든 건 '킹스랜딩'이 아니라 '왕좌의 게임 시즌8'이다.
https://wonysworld.tistory.com/474
https://wonysworld.tistory.com/475
'TV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스달 연대기 1회 결말 줄거리 리뷰 (3) | 2019.06.02 |
---|---|
아스달 연대기 등장인물 및 세계관 (7) | 2019.05.28 |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 스포주의 결말 줄거리 리뷰 (15) | 2019.05.14 |
왕좌의 게임 시즌8 4화 결말 줄거리 리뷰 (5) | 2019.05.11 |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결말 줄거리 리뷰 (6) | 2019.05.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