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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 스포주의 결말 줄거리 리뷰

by 워니의서재 2019. 5. 14.

줄거리 요약 전에 짧게 소감을 말하자면 제가 4화에서 예측했던 내용이 완전히 빗나갔네요.^^; 너무 뻔해서 설마설마했는데 처음 생각했던 대로 그냥 흘러갔네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뻔한 내용으로 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만 마지막 회에서 분명히 반전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5화를 감상한 소감을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결국 사람은 환경에 따라 선택한다는 것 같습니다." 서세이도 환경이 그렇게 만든 것이고 대너리스도 그런 환경에 노출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줄거리 요약

 

이번 편은 스포 리뷰라서 줄거리를 최대한 간략히 요약하겠습니다. 바리스는 존 스노우에게 제발 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지금껏 봐온 사람 중에 당신만 한 사람이 없다고 부탁하지만 존 스노우는 내 여왕은 대너리스라고 말하면서 거절합니다.

 

대너리스가 내부의 라니스터쪽과 배신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너리스는 티리온을 불러 배신자가 바리스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가차 없이 바리스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죽기 바로 직전 티리온은 내가 대너리스에게 밀고했다고 바리스에게 고백하지만 죽기 직전까지 바리스는 내 선택이 틀린 선택이 길 바란다고 말하고 화염에 휩싸여 불타 죽습니다.

 

한편 존스노우와 대너리스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대너리스는 웨스테로스에서 나는 사랑받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당신을 사랑했다고 말합니다. 이에 존 스노우는 언제나 당신만이 내 여왕이라고 대답합니다. 하지만 대너리스는 그게 전부이냐면서 키스를 시도하지만 존 스노우는 아까 바리스를 죽인 대너리스 모습에 크게 실망한 듯 내키지 않습니다. 대너리스의 표정이 변하고 그렇다면 공포를 보여주겠다고 협박합니다.

 

한편 킹스랜딩을 공격하기 전 회의를 하는 장면에서 티리온은 그들 또한 여왕님의 백성이라고 항복 선언하면 제발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간청합니다. 도시가 불타면 수천 명의 백성들이 죽을 것이라며, 도시가 항복하면 벨을 울리고 성문을 열어줄 거라고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다시 한번 티리온은 부탁합니다. 대너리스는 제이미가 선을 넘다가 나에게 붙잡혀 인질로 있다고 티리온에게 귀띔합니다.

 

 

티리온은 제이미를 만나 서세 이를 만나 설득해서 항복하게 하라고 부탁합니다. 몇 번의 설득 끝에 제이미는 티리온 말대로 하기 위해 킹스 랜딩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킹스 랜딩과 대너리스 군대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4화에서 용을 처치한 바리스타를 준비해 대너리스가 탄 용을 맞추려고 했지만 맞추지 못하고 모두 불타 죽게 됩니다. 4화와 달리 용도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경로로 날아와 공격을 감행하자 라니스터 군대와 황금용 병단은 속수무책으로 쓰러집니다.

 

모든 성벽이 무너지고 대너리스의 군대들이 킹스랜딩 안으로 진입하니다. 라니스터 군대와 마주하게 되고 서로를 주시하며 눈치 봅니다. 라니스터 군들은 결국 포기하고 들고 있던 검을 바닥에 내려놓고 두 손을 들어 항복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킹스 랜딩에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도시의 항복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대너리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갑자기 다시 공격을 시작합니다. 마을은 더욱더 불바다로 변합니다. 대너리스를 본 대너리스 군대들도 무참히 킹스 랜딩의 시민들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네 명의 배우가 순간 교차되면서 미묘한 감정선이 흐릅니다. 대너리스 주변에 자신을 지키던 사람들은 대부분 떠나가고 몇 명 남지 않았습니다. 홀로 고립되었다고 느낀 대너리스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통제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부터 갑자기 선악이 뒤집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미웠던 서 세이가 오히려 불쌍해 보이고, 대너리스는 악하게 보입니다. 작가의 의도는 사람은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순수했던 대너리스는 자신이 꼭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을 대부분 잃었습니다. 시즌8 3화에서 제이미는 나는 단지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 싸웠을 뿐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대너리스도 어느새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점점 권력의 집착을 보이던 대너리스는 왜 왕이 되고 싶었는지는 잊어버린 채 단순히 타가 리옌이라서 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킹스 랜딩에는 아리아도 합류했다가 지옥 같은 풍경을 보고 경악합니다. 존 스노우와 티리온도 마찬가지로 멍하니 불타는 도시와 대너리스를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결국 제이미와 서 세이가 만납니다. 그리고 대너리스의 공격에 무너진 건물 더미에 깔려 사망합니다. 아리아는 불타는 도시에서 죄 없는 수많은 시민들이 죽어가는 것을 봐왔습니다. 그리고 아리아는 가장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합니다. 엄마가 딸을 지키기 위해 감싸 안고 불에타 잿더미가 된 모습을 본 것입니다. 이에 아리아는 무언가 결심한듯한 표정으로 말에 올라탑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 5화를 보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대너리스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아리아 손에 죽을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틀리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추측을 말해보자면 티리온이 철 왕좌 자리를 가지게 될것 같아요. 시즌8 4화에서 티리온과 산사의 대화에서 존스노우가 제격이긴 하지만 그는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티리온은 또 대너리스를 믿는다고 잘할것이라고 말했고요. 

 

 

하지만 산사는 철왕좌 자리에 앉을 적격인 사람이 대너리스 말고 더 좋은 사람이 있다면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혹시 티리온인가?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5화를 보고나니 정말 오로지 시민들만 생각하는 티리온이 왠지 철왕좌 자리를 앉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윈 터펠은 산사가 통치하고 존 스노우는 결국 북부로 갈 것 같은데, 결국 원점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왠지 '나이트 킹'은 다시 부활할 것 같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브랜이거나 존 스노우 둘 중 한 명이 나이트 킹이 될것 같은데요. 누가될지는 저도 궁금하네요.

 

 

이번화를 보면서 나이트킹이 '리바이어던'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바이어던'은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가 생각한 이론인데요. 토마스 홉스는 리바이어던에 의해 안전과 질서가 보장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성경에는 모든 전쟁과 혼란은 인간의 통제되지 않는 교만함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거기서 착안을 얻은 홉스는 인간의 교만함을 누르기 위해서는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 '리바이어던'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트 킹이 '리바이어던'이라면 리바이어던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질서가 무너지고 통제할 수 없는 혼돈이 옵니다. 이것은 대너리스의 폭주로 잘 보여줍니다. 원래 '리바이어던'은 용과 비슷한 몬스터를 뜻하지만 드라마에서 용을 통제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견제할 세력없이 혼자 가지고 있으면 통제되지 않고 무자비하게 휘두르는 것을 역사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이는 회를 거듭할 때마다 점점 대너리스가 교만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결국 강력한 견제 세력'나이트 킹'이 없어지자 전쟁과 혼란이 온 것입니다.

 

◈ 이상 왕좌의게임 시즌8 5화리뷰를 마칠께요. 재미있었다면 좋아요♥/구독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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