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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인문학

미장센 이란? 그외 영화 촬영기법

by 워니의서재 2019. 6. 19.

처음 블로그를 개설할 때만 해도 영화 리뷰는 쓸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서평을 작성할 때 영화나 드라마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사람들에게 반응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부터 꾸준히 미디어 리뷰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리뷰 쓸 때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에 관련된 용어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가 공부한 내용을 복습 겸 공유를 위한 글입니다.

 

◈미장센이란 무엇인가?

 

미장센은 프랑스어로 '무대에 위치시킨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말해 미장센은 '장면의 무대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장센은 연극에서부터 사용된 용어였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연출가를 '메뛔엉쎈느 metteur en scene 즉, 무대에 위치하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연극에서 사용되는 미장센은 주로 무대에 배치되는 소품과 배경 그리고 배우들의 동선 구성과 함께합니다. 미장센이란 용어는 영화로 옮겨오면서 그 의미가 조금 달라집니다. 바로 연극이 펼쳐지는 무대라는 개념 대신에 영화 구조의 최소 단위인 쇼트 shot의 구성 framing과 관련 있습니다.

 

연극 연출자가 무대 위에 무엇을 배치할까를 고민한다면 영화감독은 프레임 frame에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기준으로 모든 생각을 풀어나갑니다.

 

 

영화에서 사용되는 미장센 용어는 화면 속에 담길 모든 조형적 요소들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의 각도와 움직임, 조명, 세트, 배우의 연기, 의상, 분장 등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영상을 구성하고 움직임을 만드는 감독의 연출 작업을 모두 뜻합니다.

 

◈미장센의 중요성

 

영화에서 사용되는 미장센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창작자에게도 영화를 분석하는 비평가 입장에서도 미장센은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요소입니다.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은 프레임 안의 특별한 위치에 사람과 사물을 효과적으로 배치함으로써 관객에게 상징적 의미를 전달합니다.

 

똑같은 사물과 사람이라도 프레임의 어느 위치에 배열하느냐에 따라 관객에게 주는 의미는 엄청나게 달라지게 됩니다. 일반적인 관객의 심리구조로 볼 때 프레임의 상단은 '힘'또는 '열망'과 관련된 관념을 나타냅니다. 보통 신적인 존재는 저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 대부분은 프레임의 상단에 배치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프레임의 하단 부분에 배치된 캐릭터는 무력감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이고 때로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영화의 촬영기법

앵글 Angle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위치시켰을 때 결정되는 각도를 말합니다. 다양한 각도로 촬영해서 영화적 공간의 입체감이 조성됩니다. 촬영에는 많은 앵글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앵글은 하이앵글과 로우앵글입니다.

 

하이앵글 High Angle

영어로 하이앵글이라고 하며 카메라를 위해서 아래로 기울여 피사체를 촬영하는 각도를 말합니다. 말 그대로 대상의 눈높이보다 높은 곳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이앵글로 찍힌 영상은 관객으로 하여금 대상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들게 하고 그 대상은 왜소하고 초라해 보입니다.

 

 

로우앵글 Low Angle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기울여 피사체를 촬영하는 각도를 말합니다. 하이앵글과 반대로 대상의 눈높이보다 낮은 곳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로우 앵글로 촬영된 영상을 볼 때 관객들은 그 대상을 지배적이고 권력자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참고자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008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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