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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여행

인천공항 마티나 골드 라운지 로블카드

by 워니의서재 2019. 6. 22.

 

저는 1년마다 해외여행을 2~3번 다녀오는데요. 예전에 발급받은 국민 로블 카드 혜택을 이용했어요. 로블카드혵 대한항공 동반탑승 1인 무료혜택과 '마티나 골드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는 혜택이 있어요. 작년에도 방문했었는데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맛있는 음식들이 있더라고요^^; 작년은 새벽에 방문해서 술은 손도 안 댔는데... 올해는 와인을 조금 마셨습니다.

인천공항 마티나 골드 위치 정보

인천공항 제2터미널 면세지역 4층 GATE250 맞은편
이용시간 : 07:00 ~ 22:00
좌석수 : 142
가격 : USD 50 (만 11세이상은 $50 어린이 / 36개월~만 10세 이하 $20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
연락처 : 032-743-5050
라운지 이용시간은 최대 3시간. 재입장 불가.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블로그에 쓰려고 '마티나 골드 라운지'의 정보를 알아보다가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중 할인되거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카드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SKT를 이용한다면 50% 할인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잊지 않고 챙겨야겠죠.

 

저는 빵을 너무 좋아해서 뷔페에 가면 거의 빵부터 먹어요. 자세히 기억 안나지만 TV를 보다가 인상적인 질문을 봤습니다. 만약 내가 내일 죽는 걸 안다면 저녁에 뭐가 먹고 싶냐는 질문. 이 질문을 보고 아내가 제게 물어봅니다. "만약 다음날 죽는다면 저녁에 어떤거 먹을 거야?"

 

저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데도 신중히 고민했어요. 이 질문은 곧 내가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냐는 질문이 되기도 하거든요. 고민 끝에 저는 아주 '맛있는 빵과 커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정도로 빵을 좋아해서 접시에 빵을 쓸어 담았습니다. 빵의 일종인 케이크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사진을 넣다 보니 참... 빵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 너무 빵만 편애했어요. 다른 음식들도 신경 좀 써줬어야 했는데 다른 음식들이 소외감 느끼겠어요.

 

음식을 챙겼으면 자리에 앉아야겠죠^^ 창밖의 '꾸찌' 매장의 벽면이 보이네요. 공항에 갈 때마다 굉장히 인상 깊은 디자인이라 기억에 남더라고요.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마셨습니다. 저는 보통 레드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마티나 라운지의 음식들이 레드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에 곁들이기 좋아서 화이트 와인을 마셨습니다.

 

아내는 항상 뷔페 가면 과일을 동내다싶이 먹는데, 제가 가장 안먹는 부류에요^^; 집에서는 먹는데 뷔페가면 이상하게 과일이 별로 안 당겨서... 패스~

 

작년에도 있던 슬라이스 햄과 치즈 그리고 올리브도 있어요. 이 음식들도 저에게는 그냥 쏘쏘 한 음식들이라 가볍게 맛보는 정도로 1:1로 인사했어요.

 

직장과 친구들이 저를 '튀김 킬러'라고 부릅니다. 아내가 아닌 타인들은 저를 기억할 때 튀김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기억해요^^; 철학책에서 소속되어 있는 곳에 따라 다르게 규정된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봤는데, 제 경험 속에도 있었네요. 좋아하는 음식으로 저를 규정할 때 어머니는 육개장, 직장과 친구들은 튀김, 아내는 빵, 이렇게 모두 다르게 기억하더라고요^^ 

 

고기와 볶음밥을 조금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저하고 맞지 않았어요. 역시 빵돌이는 빵이 정답이었나 봅니다.

 

두 끼 갈 때마다 어묵을 먹는데, 여기에도 어묵이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반가웠으니 인사를 나눠야겠지요.

 

아래 사진이 바로 바람직한 사진입니다. 굉장히 멋지지 않습니까? 하얀 생크림 위에 도도하게 앉은 빨간 딸기의 자태, 너무너무 인사하고 싶은 비주얼이네요^^ 거기다가 옆에 아메리카노가 따악~!!!!!! 

 

아래 사진도 빵이에요. 모범답안입니다. 빵과 아메리카노가 함께 있어요. 저는 지금 결혼생활에 굉장히 만족해요. 제 인생에서 아내는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저에게 꼭 있어야 하는 존재이지요. 빵도 그렇습니다. 빵에게도 커피는 꼭 있어야 하는 존재 아닐까요?라고 혼자 생각해봅니다^^

 

음식을 다 먹고 안마의자가 보여 이용하려고 앉았는데, 보이는 문구!!! 이 문구를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안마를 받으면서 먹었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덜덜 떨리는 상황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는 상상을 하니 저는 못 먹을 것 같아서요^^

 

안마를 받다 보니 어느새 잠이 솔솔... 옵니다. 잠이 들려고 할 때 누군가 저에게 다가와 사진을 찍는 게 아닙니까? 찰칵 소리에 놀라서 쳐다보니 아내였습니다. 이제 마티나 라운지와 작별할 시간. 여행을 떠나기 위한 다음 장소로 향했습니다.

 

비행기 탑승하러 가다가 만난 라이언... 카카오 프렌즈 매장을 지키기 위해 라이언이 경비를 서고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규정상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사진 촬영을 시도하면 뒷짐 지고 있는 라이언 손에서 칼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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